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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中年)사랑-13
옆에서 천천히 운전하던 제임스가 놀라 브레이크를 밟으며 고개를 돌려 초희를 보았다. 차는 급정거로 눈위에서 미끄러졌다
"어어어~"
"어마맛!"
그러나 차는 눈 쌓인 도로 옆으로 미끄러져 박혔다. 저속 중이었기에 다행히도 오른쪽 앞 바뀌가 눈 속에 묻히기만 하였다. 뒤에 오던 차들은 그들 차가 미끄러지는 것을 보고 안전하게 정차할 수 있었다. 둘 다 놀라서 말을 하지 못했다. 큰 실수를 한 것이다. 아무리 위급한 상황이라도 눈위에서 운행 중일 때 급 브레이크를 밟는 행위는 자살과 같은 거다. 그는 아직 사고나 티켓 한 번 받지 않았다. 다행이었다. 지나가는 차들이 고개를 내밀고 물었다.
"Can I help you?"
"Thank you but I can make this clearly."
"여보~ 잘 될 수 있겠어요?"
초희가 놀란 얼굴을 한 채 걱정스럽게 물었다.
"노 프라블름. 문제도 아니야. 금방 정상 상태로 만들 수 있어. 나오지 말고 여기 앉아 있어. 내가 나가서 상황을 볼 테니. 오케이?"
"예. 아무 탈 없었으면 좋겠어요."
잠시 후 운전수가 돌아왔다.
"뒷 바뀌 쪽의 눈을 좀 치웠으니 됐을 거야. 잘 봐~"
혼다 SUV AWD는 잘 작동하였다. 4바뀌가 굴러 뒤로 빽 한 후 정상 도로로 올라왔다. 그리고 천천히 달렸다.
"초희야~ 왜 그렇게 소리쳤어? 나도 잘못했다. 아무리 그렇다 해도 눈위에서 급 브레이크를 밟다니 ㅎㅎㅎ."
"미안해요. 저는 혼자서 생각하다 당신을 만난 것이 너무 좋고 행복해서 요~ 앞으로 잘 하자, 이 초희! 하고 소리 친 것이 밖으로 나왔어요. 그래서 당신이 놀랐고 ㅎㅎㅎ. 미안해요.여보~"
"이제 됐어. 어서 거리나 잘 봐. 이제 곧 호텔에 도착할 거야."
그들이 탄 SUV가 호텔에 도착한 시각은 밤 9시가 조금 넘었다. 초희의 손에는 '럭키 샤스캬튠 Lucky Sascatoon' 이 인쇄된 보기에 럭스리한 짙은 곤색의 작은 쇼핑빽이 들려 있었고 제임스의 손에는 캐나다 구스 쇼핑 백이 들려 있었다. 누가 봐도 쇼핑을 잘하고 돌아오는 투숙객이었다. 게다가 초희는 왼쪽 어깨에 견장같은 붉은 캐나다 구스 마크가 붙은 검정색 캐나다 구스 파카를 입은 모습을 폼나게 보이며 제임스의 한 손을 잡고 의젓하게 걷는 모습이야 말로 누가 봐도 멋진 중년 여인이었다. 그들이 라비를 지나 엘리베이트 앞에 서니 마침 지나가던 직원이 그들을 알아보고 3층 버튼을 누른 채 기다리고 있었다. 그들이 엘리베이터를 타자 정중하게 고개를 숙여 인사하였다.
"Have good night, sir and mam."
"You, too. Good guy~"
그가 고개를 조금 숙이며 미소로 초희를 봤다.
"뭐야~ 언제 그런 말도 할 줄 알게 되었어? 대단하네."
"백화점에서 배웠어요. 서로 인사를 그렇게도 하던 데요? 잘 했죠?"
"잘 했죠 가 아니야. 거의 원주민 수준이다 ㅎㅎㅎ."
엘리베이터가 3층에 닿자 재빨리 내린 초희는 각자 하나씩 가진 카드를 꺼내 문 옆의 전자 보드에 그었다. 문이 열리자 방에 들어선 초희는 거울 앞에 서서 오늘 산 것들을 점검하였다. 먼저 거울에 비친 캐나다 구스를 입은 자신의 모습이 비치자 이리 저리 몸을 돌려 모습을 감상하였다. 스스로 보기에도 잘 어울렸다. 회색 스커트며 그 안에 입은 스타킹 같은 검정 면 스키너도 아주 좋았다. 그리고 검정 브렌든 스톤 원피스 부츠. 마침내 손을 들어 검지에 끼워진 커플 결혼 기념 반지까지 보고 스스로 행복해 겨워 있느라 뒤에서 보고 있는 제임스를 의식하지 못하였다. 초희가 다시 거울을 보니 뒤에 커다란 사람이 서서 보고 있었다.
"아아아~~~ 여보~"
초희는 뭔가 들킨 것 같이 부끄러워하며 돌아서서 제임스의 넓은 가슴에 안겼다.
"여보~ 저를 보며, 오늘의 이 행복은 당신과 함께 함으로서 이루어 지는 것이다 라는 것을 새삼 느꼈어요."
"당연하지 ㅎㅎㅎ."
"으아앙~ 여보. 어서 안아주세요."
"옷 이렇게 입은 채로?"
"으응. 이렇게 안아주고 또 벗어서 안아주고 다 벗겨서 합체해 줘요~"
"어휴~ 욕심도 많아요. 내 사랑 초희는. 알았어. 그렇게 시작하자. 오케바리?"
그는 초희를 꼭 얼싸안고 키스를 했다. 그러자 초희는 뭔가 생각나듯 물러나며 남편을 봤다.
"여보~ 첫날 밤같이 깨끗이 해요. 저가 먼저 샤워하고 나올께요."
말하면서 옷을 벗으면서 샤워 룸으로 갔다. 제임스는 그 사이 베란다로 나가서 담배를 꺼내 초희가 사준 10k gold Zippo를 열고 불을 붙였다. 바닥은 눈이 깔려 있었다. 오래는 서 있지 못할 것 같았다. '그래. 오늘 밤은 아무 것도 생각치 말고 첫날 밤만 생각하자'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담배불을 끄고 들어 가니 침대에는 초희가 누워 있었다.
"어~.벌써 다 했어. 나도 샤워하고 올께. 잠깐 기다려요. 나의 신부님."
"예."
아주 작은 목소리로 초희가 대답하고는 이불을 당겨 얼굴을 덮었다. 그는 바로 옷을 벗고 샤워 룸으로 들어가 몸을 비누로 잘 씻었다. 그가 마치고 나오니 초희는 새색씨가 기다리는 듯 얼굴에 미소를 띄고 반겼다. 순간 어떻게 이 밤을 보내나 하는 걱정이 들었다.
"여보~ 어서 들어오세요~"
섹시한 목소리로 초희가 재촉하였다. 그래. 지금은 기교가 필요 없다. 있는 그대로 아내와 합체를 하자 하며 벌거벗은 채로 이불을 들치고 들어갔다. 초희는 이미 실오라기도 걸치지 않은 채 바로 누워 있었다. 제임스도 막상 자리가 펴지니 어떻게 시작할지가 난감하였다. 그런 그를 리드한 것은 역시 초희였다.
"여보~ 어서 시작해 줘요."
그녀는 섹음이 가득한 작은 속삭임으로 그를 이끌기 시작하였다. 그녀는 자기를 향해 비스듬히 누운 그의 우지를 살며시 잡았다. 준비 여부를 가늠하는 것 같이. 그의 왼 팔이 초희 가슴으로 올려지며 손바닥으로 그녀의 젖가슴을 애무하기 시작하였다. 초희는 고개를 들어 그녀의 입술로 그의 입술을 찾았다. 그의 가슴이 입술에 닿았다. 그러면서 초희는 생각했다. 이렇게 격식을 갖추었다 간 다 식어 먹지도 못하고 맛이 갈 것 같았다. 자기라도 서둘러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그를 밀어 돌려 누이려 했지만 역 부족이었다. 그때 그의 손바닥 놀림이 리드미컬하고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그의 손바닥이 아랫배를 지나 숲으로 들어와 헤집자 드디어 초희는 달아오르기 시작하였다.
"으아아~ 여보~ 으하학~ 어서요~"
"뭘, 어서?"
"아이잉~ 당신 나뻐요. 이렇게 하면 나는 어떡하라 구요~"
"말해~ 초희야~"
"아이~ 그렇게 감미롭게 부르지 마요. 어서 해줘요. 나 견디기 힘들어요."
"아하 아~ 알았어. 그렇게 아프게 꽉 쥐면 어떡해."
흥분으로 온 몸이 뜨거워진 초희가 오른 손바닥으로 제임스의 발딱 힘차진 우지를 잡자 제임스가 아파했다. 제임스는 오늘 같은 밤에는 격식을 따지지 않고 순서도 따지지 않고 박아야 한다는 본능적인 격앙된 감정으로 초희의 몸 위로 올라갔다. 그때를 기다린 듯 초희의 두 다리가 크게 벌어졌고 숲은 비 내린듯 흥건하였다. 어떻게 든 뚫고 박을 수 있을 정도였다. 두 사람 모두 시작이 대단하였다. 정황상 저 정도면 전희가 절대 필요한 나이인 데도 불구하고 이미 사랑에 의한 합체의 욕구가 그 준비를 스스로 알아서 하고 있었다. 그는 우지를 흠뻑 젖어 있는 밀림을 헤치고 폭발의 근원지를 찾아 그 입구에서 숨을 골랐다. 그녀의 헐떡거리는 젖가슴과 배는 일렁이었다. 그는 한 손바닥으로 그녀의 젖가슴을 찾아 부드럽게 감싸 쥐었다. 그리고 신음할 틈없이 입술로 그녀의 새어 나는 입술을 막았다.
"으흐흡~ 아흐~ 아아악! 여보~ 들어 왔어요. 박혔어요! 아아앙~ 여보, 어서 힘차게 박아줘요. 네. 여보~"
"아하학~ 초희야~ 사랑한다. 초희야~"
"예. 여보, 사랑해요. 어서요, 어서. 저를 터지게 만들어주세요! 아아~ 으아앙~"
그들은 오웊질을 시작하자 곧 폭발을 준비하였다. 서로에게는 이 오웊이 전과는 의미가 달랐다. 영육이 합체하는 또 다른 진실한 삶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초희는 마음을 비웠다. 오직 이 남자를 위하여 남은 삶을 살리라 작정하자 그녀의 몸이 그 의지를 알아 챈 듯 부르르 떨며 몸 전체에 숨어있던 성감대가 숨을 쉬기 시작하였다. 그의 손길이 닿으면 움직일 것이었다. 제임스는 몸 아래 깔려 바르게 누워있는 초희에게 최대한 무게의 부담을 주지 않으려 한 팔은 침대 바닥위에 굽혀 몸을 지탱하고 나머지 한 팔로 부드럽게 아주 부드럽게 그녀의 몸을 애무하기 시작하였다. 합체가 된 채로 오웊질을 멈추고 하는 애무로 초희의 몸은 이미 시작된 흥분과 함께 열이 났다. 그 따뜻하고 비단결 같이 부드러운 그녀의 몸을 사랑 담긴 손바닥으로 훑기 시작했다. 젖가슴에서 아랫배로 그리고 그 아래 수풀속으로. 그리고 다시 엉덩이와 등 바닥과 목과 얼굴을 애무하여 그녀의 모든 성감대를 깨워 일어나고 춤추게 하였다. 초희는 그의 손길에 따라 숨이 막힐 정도로 흥분이 고조되고 있었다. 그는 강약을 조절하였다. 그리고 젖가슴을 다룰 줄 알았다. 그의 손바닥 놀림은 부드럽고 감미로 왔다. 때론 격하게 움켜 잡았다가 때론 감싸 쥐고 흔들었다. 어디에서 배운 것이 아니었다. 머리가 좋은 사람은 오웊질도 잘한다 고 누군가 말했었다. 그가 지금까지 해 온 일들에 의하여 습득한 전적인 경험을 활용하는 것이었다. 손을 바꿔가며 그 애무는 계속되었다. 초희의 온 몸은 흥분에 의한 열기로 땀이 흥건하기 시작하였다. 초희의 정욕은 느끼고 참고 느끼며 절정의 꼭대기를 향하여 용솟음쳤다. 그녀는 욕구를 더 참기 어려웠다. 이제는 내가 요구할 때이다. 초희는 그에게 매달려야 한다고 생각하자 입이 열리고 모든 구멍이 열렸다. 초희의 두 다리는 본능적으로 벌려 높이 쳐들고 오웊질을 재촉하였다.
"아하학~ 아아앙! 여보. 더 못 참겠어요. 어서 움직여요! 어서 박고 또 박아 주세요. 어서 어서 폭발시켜 주세요. 죽을 것 같아요. 여보~~~"
초희의 얼굴은 땀으로 흥건하였다. 아마도 이 시간이 다시는 찾아 올 수 없는 화려하고 격렬한 정욕의 마지막 시간일 것이다 생각 들었다. 초희는 안타까웠다. 그런 만큼 애절하였다. 그녀는 두 팔을 들어 그의 등을 꽉 껴안고 몸부림 쳤다.
"아아아!!! 여보~ 아아아앙앙앙~~~ 나 죽어요~ 여보~ 나 어떡해요. 사랑해요. 여보~~~"
그의 기관차 샤프트 같은 힘찬 박음질은 그녀의 영육을 폭발 시키고 희열과 환희의 절정에 닿도록 하였다. 그러다 곧 멈추고 숨을 고르기 시작하였다.
"아아아~~~ 여어보~ 힘들어요. 나 죽겠어요~~~ 그만 요. 그만 해줘요~"
그렇다. 둘은 젊은 청춘이 아니잖은가? 이 절정을 통제하지 못하면 복상사와 복하사가 발생하는 거다. 그러나 제임스는 조금 더 하여야 하였다. 고지가 저긴데, 여기서 멈춰 달라고 멈출 수는 없었다. 그는 숨을 고르고 마지막 피치를 올렸다.
"아하학~ 초희야~ 초희야~ 으아악!"
"아악, 캭! 여보. 으아~ 나 죽어요"
초희는 3번이나 크라이멕스를 느끼고 화산이 폭발하듯 몸과 마음이 터지고 말았다. 초희는 숨이 벅차 기절하고 말았다.
"초희야! 초희야! 초희야!"
제임스는 부드럽게 그녀와 떨어지며 두 손바닥으로 초희의 온 몸을 맛사지하듯 부럽게 문질렀다. 그리고 샤워 룸으로 달려가 지난 번 같이 차거운 물에 타올을 담궈 짜서는 다시 초희의 온 몸을 닦았다. 찬 기운에 초희가 움찔하며 눈을 떴다. 제임스는 곧 바로 그녀의 몸에 올라가 자기 몸으로 초희의 몸을 따뜻하게 하며 얼굴을 손바닥으로 문질렀다.
"아아~ 여보~ 그만 하세요. 당신 힘들어요. 그래도 너무 좋았어요. 지옥과 천국을 오가다 마침내 천국으로 떨어진 것 같아요. 아하항~ 내 사랑, 여보~"
"어휴~ 두번 째 라서 놀라지 않고 대처를 했지만, 이건 우리가 너무 심했다. 그쟈?"
"아하하하~ 여보, 좋은 걸 어떻해요. 당신과 오웊을 하다 죽어도 좋은 걸요."
"그래도 죽으면 안되지. 이제는 몸도 마음도 아껴가며 천천히 노인 답게 오웊을 해야지. 노인 답게 ㅎㅎㅎ"
"ㅎㅎㅎ 여보~ 어떻게 하는게 노인 답게 하는 건데요? 말 좀 해 줘봐요."
초희는 한 팔을 제임스의 등으로 돌리고 한 손은 아래로 하여 그의 우지를 잡고 아이같이 두 눈동자를 깜박이며 고개를 조금 들고 장난끼 있는 얼굴로 그를 보며 말하였다.
"초희야~"
"응, 예."
"지금같이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당신은 한 손으로 내 우지를 잡고 장난치잖아. 이건 젊은 사람들이나 하는거야. 해도 또 하고 싶어서 곧 준비가 되지만, 노인들은 그렇게 되지도 않고 또한 그렇게 되었다 간 제 명까지 살지 못하고 죽어. 알아? 어서 손 빼 주세요~"
초희는 아래에 있던 손을 빼서 제임스의 뺨을 만지며 고개를 끄덕였다.
"예. 맞아요. 그런데, 좀 슬퍼요. 하고 싶은 사람을 만나 많이 하려는 데 나이와 몸이 막는다 하니요. 그래요. 제가 잘 조정할께요. 그러니 여보~ 당신은 제가 하려고 할 때 거절하시면 안돼요. 약속해 줘요."
초희는 신혼의 여성같이 오웊에 매달려 안절 부절 못하는 것 같이 보였다. 그러나 초희를 이해하여야 한다. 동의하기 힘들 것이다. 안다. 아직 늙어 보지 않았으니까.
"그래. 초희야~ 내가 당신을 어떻게 거절해. 그러나 당신이 억제, 아니지 우리 나이에도 억제하면 안돼. 당신이 잘 통제하면 돼. 오케바리!"
"예. 알았어요. 여보~ 너무 고마워요."
"왜, 뭐가?"
"당신과 아니다 ㅎㅎㅎ. 사랑하는 사람과 이 나이에 이렇게 오웊을 하고 더 중요한 것은 이렇게 같이 몸을 만지며 함께 오웊의 후희를 행복으로 느끼고 있다는 것에 대하여 요. 저는 정말 이렇게 살 수가 있다는 것을 생각도 듣지도 못했어요. 이렇게 황혼의 삶을 즐겁고 행복하고 아름답게 살 수 있음에 운명과 당신에게 한없이 감사해요. 여보~ 사랑해요~"
"그래. 당신은 참 밝고 긍정적이고 미래 지향적이고 행복 지속적인 참 좋은 내 아내이다. 사랑한다 초희야~"
그는 말을 마치며 고개를 내려 초희의 입에 키스하였다. 초희는 입술을 열어 그의 혀를 빨아들였다. 그의 혀 끝은 초희의 입안을 고루 고루 돌아다니며 애무하였다. 초희는 그 혀의 애무에 자지러지듯 온 몸이 경끼하였다.
"또, 또 시작하려 한다~"
초희는 다시 그녀의 손바닥을 내려 제임스의 우지를 잡고 주무르며 애무하였다.
"여보! 으흐흥~"
"으흐흥이고 아흐흥이고 간에 이제 그만, 첫날 밤 오웊은 이제 제대로 멋지게 한 걸로 마감하고 눈 좀 붙이고 애드먼튼으로 출발해야지. 그곳 까지는 그렇게 멀지 않으니 천천히 가도 되긴 해."
"이그~ 여보~ 그런데 제가 좀 색 끼가 있나 봐요. 이 나이에 자꾸만 하고 싶으니..."
"아하~ 그건 색 끼가 아니고, 사랑이야. 그런 것 없으면 자칫 냄새 나고 지친 몸에 철퍼득 누워 맥 못추는 걸 보게 되면 정이 떨어 질 수 도 있는데, 당신은 가슴속에 사랑이 꽉 차서 그런 것들 다 감당하는거야."
"아하하하~. 여보. 해석이 너무 멋져요. 정말 그러길 바랄께요. 제가 정상이라는 말이지요?"
"오! 옛스~ 유아 베리 라블리 와이프. 이즈잇?"
"옛스~ 아이 엠."
"이제 됐네요. 어서 자자. 이리와. 재워줄께."
그는 벌거벗은 초희를 가슴에 안고 눈을 감았다.
"초희야~ 나이 들어서 앞으로 함께 살아 가는 동안 숱한 여러 종류의 크고 작은 고비가 있을 수 있어. 같이 이해하며 잘 넘겨 가야 돼. 물론 그런 고비들이 발생하지 않게 가능한한 심플하게 생활하도록 할거다. 지금까지는 우리 오웊도 지독히도 잘 맞는 합체가 되어 천상 천하를 다 경험하였지만, 앞으로 계속 그렇게 될 수는 없어. 다만, 그런 상황이 더디게 오도록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건강과 환경을 잘 만들어 가야 돼. 당신이 더 알지~ 그지아~"
그는 말을 다 마치지 못하고 잠 속에 빠져 들었다. 초희도 피곤하고 졸렸다. 그러나 그녀는 남편이 깨지 않게 살며시 그의 품을 빠져나와 그가 입었던 팬티와 자기의 것들을 챙겨 샤워룸으로 들어가 세탁을 하였다. 그리고 미지근한 물에 적신 타올로 누워 자는 그의 하복부와 얼굴과 가슴 등을 부드럽게 잘 닦았다. 잠자리가 보기 좋게 정리가 되자 다시 샤워룸에 들어가 샤워를 하였다. 그녀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나신을 비누칠 하며 보고 돌려 보고 하였다. 아무리 그래도 자기 몸은 스스로 관리하여 늙음을 늦추고 그가 실증 나지 않도록 몸과 마음을 꾸준하게 가꾸리라 생각하였다. 늙어도 사랑하는 사람이 옆에 있는 이상, 성욕이 발생하도록 운동도 하고 나이에 걸 맞게 오웊하는 방법도 연구하여 많은 힘들이지 않고도 두 사람 다 절정에 달하여 환희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또한 그가 싫어하는 말과 행동 들은 하지 않도록 하고 그에게 언제나 매력을 가지도록 노력하겠다 다짐하였다. 초희는 새 팬티와 면 티 셔츠를 입고 살며시 그의 옆에 누웠다. 꿈같은 지금의 생활이 자기에게 찾아 온 것은 정말 행운이었다. 운명이었다. 나, 이 초희는 이 남자. 내 남편을 죽도록 사랑하고 그에게 봉사하고 그에게 희생하리라 생각하며 잠에 빠져 들어 갔다.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