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正名
어떤 일이든 개념을 밝히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시설사회사업에서 正名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사례관리, 장애인, 장애인 복지, 시설, 가구, 조직, 가구사회사업가, 사무국사회사업가, 자원봉사, 후원, 입주자, 그룹홈, 프로그램, 공간, 주거, 주거지원, 지원센터, 중증장애인, 공동체, 지역사회 …… 수없이 많다.
2. 大學之道
가. 明明德
1) 사회사업의 明明德은 ‘당사자와 지역사회의 명덕’을 밝히는 일입니다.
2) 사회사업가가 사회사업가 쪽의 明德으로써 복지를 이루어 주기, 이는 權道입니다.
나. 親民
사회사업의 親民은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친하게 하고 사람들이 서로 친하게 하는 일입니다.
다. 止於至善
사회사업의 止於至善은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저마다 제자리에서 꾸준히 복지를 이루고 더불어 살아가게 돕는 일,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至善의 삶을 살아가게 돕는 일입니다. 그 실제는 지극히 단순합니다. 한결같이 당사자와 지역사회에 인사하고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고 감사하는 겁니다.
3. 本末‧先後
가. 修身
1) 誠於中 形於外, 故君子必愼基獨也.
마음이 참되고 바른지 밖으로 드러나는 법입니다. 말만 번지르르하게 하지 말고 마음을 살펴야 합니다. 군자들은 언행을 다듬기 이전에 마음을 다듬었다고 합니다. 마음을 다듬지 않으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부정적인 언행이 나올지도 모르니 스스로 삼갔다고 합니다.
2) 걸언은 誠意正心의 필연적 외형입니다. 이 걸언을 수련함이 사회사업의 修身입니다.
4. 防基源 治基本
근원적인 해결책은 당사자와 지역사회 안에 있다.
5. 見
隣福
百萬買宅 千萬買隣.
百萬買宅은 사회사업가의 明德, 千萬買隣은 당사자와 지역사회의 明德입니다.
6. 勸分
勸分의 요령
1) 당사자에게 부탁하되 할 수 있는 한 당사자가 하게 부탁합니다. 여의치 않으면 같이 합니다. 그마저 여의치 않아서 대신 해 준다면 그에 대해 당사자가 알고 동의하거나 요청하는 당사자의 일이게, 그 일에 심부름하는 모양새이게 함이 좋습니다.
2) 지역사회에 부탁하되 당사자의 둘레 사람에게 부탁합니다. 둘레사람이 저마다 제 마당 제 삶터에서 함께하게 부탁합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하는 김에 같이 하게’ 부탁합니다. 하고 싶고 할 수 있는 만큼 하게 부탁합니다.
7. 功遂身退
물러날 때는 두 소매에 淸風만
淸士歸裝 脫然瀟灑, 弊車羸馬 其淸飇襲人.
맑은 선비가 일을 마치고 돌아가는 행장은 초탈한 듯 깨끗하여 수레가 해지고 말이 야위었으되 그 사람에게는 맑은 바람이 흐릅니다.사회사업가는 무엇을 남길까?나는 흔적 없이 사라지면 좋겠다.남김없이 잊히면 좋겠다.어차피 그의 삶이고,또 그의 삶이어야 할 테니까.누군가의 삶 속에,기억 속에,본래 그의 것이 아니라면아무것도 남기고 싶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