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와 재즈 관람(동행의집)
함께 살고 있는 장애인들과 오페라를 관람하러 왔습니다. 푸치니의 토스카를 관람했습니다. 작은 중소도시에서 이런 호사를 누릴 수 있다니 엄청나게 고마운 일입니다. 함께 살고있는 장애인들 덕분입니다. 자막을 읽을 수 없는 장애인들이라 오페라가 무슨 내용인지를 잘 아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배우들의 노래와 동작과 무대장식과 오케스트라의 음악은 들을 수 있으니 나름대로는 감상을 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인터미션 시간에 재미있는지 물어보니 재미있다고 합니다. 원님 덕분에 나팔을 부는 사람처럼 나도 덩달아 오페라를 감상합니다. 오페라의 입장료가 엄청나게 비쌀 것 같지만, 장애인은 50%를 할인해 주어서 관람할 만했습니다.
재즈공연이 있어서 관람을 하러 왔습니다. 진주국제 재즈페스티벌인데, 지인이 입장티켙을 나누어 주어서 무로로 관람을 했습니다. 재즈 가수로는 세계적인 가수라는데, 처음 들어보는 나윤선의 공연과 NAKED라는 그룹의 공연이 있었습니다. 세르비아 밴드 네키드가 독특한 음악, 집시 바이올린, 색소폰, 클라리넷이 선율과 함께 더욱 촘촘하고 경쾌한 베이스와 드럼 섹션으로 이어져, 지중해와 아프리카, 동유럽 전통과 비밥, 오드 리듬, 프리 재즈의 자연스러운 크로스 오버를 만들어낸다는데, 문외한은 그냥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