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평화를 이루는 사람은 복이 있다. 그들이 하나님의 자녀라고 불릴 것이다.
10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사람은 복이 있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11 너희가 나 때문에 모욕을 당하고, 박해를 받고, 터무니없는 말로 온갖 비난을 받으면, 너희에게 복이 있다.
12 너희는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하늘에서 받을 너희의 상이 크기 때문이다. 너희보다 먼저 온 예언자들도 이와 같이 박해를 받았다."
묵상
우리가 잘 알고 ㅇ있는 팔복의 말씀이다. 우리 삶의 가치와 의미를 전복시키는 말씀이다.
우리 삶의 의미와 목적이 결코 이땅에 있지 않음을 말해준다. 역으로 우리 삶이 철저하게
이 땅을 위한 삶이어야 함을 말한다. 세상 안에 있지만 세상 속에 있지 않아야 한다는 말씀임을 깨닫는다.
우리가 '저 하늘'이 아니라 이 땅을 위한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나' 만을 위한 삶이 아니라야 한다.
'나'만을 위한 삶이 아니라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이 땅을 위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마음이 가난해야 하고,
슬퍼할 수 밖에 없으며,
온유한 사람일 수 밖에 없고,
의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일 수 밖에 없으며,
자비를 가진 사람이고,
마음이 깨끗해야하며,
평화를 이루는 사람이고,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을 수 밖에 없고,
주님을 위하여 모욕을 당하고 박해를 받고, 비난을 받을 수 밖에 없음을
말씀해 주고 있다.
이런 삶을 살았을 때 받게 되는 복 또한 이 세상에서 우리가 예상하고 생각하는 복과는 다르다.
하늘 나라를 소유하게 될 것이며,
하나님께 위로를 받고,
땅을 차지하며,
배부르고,
자비를 받고,
하나님을 보게 될 것이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며,
하나님으로 부터 상을 받게 될 것임을 말씀해 주고 있다.
이 땅에 있는 것들에 대한 가치와 의미를 두지 않으면서도 철저하게 이 땅에서의 삶을 살아야하고,
'저 하늘'을 바라보지 않으면서도 거룩한 하늘의 가치와 의미를 두고 살아야 함을 말씀해 주고 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이 땅에서 살지만 하나님 나라를 살게 하시고, 하늘의 소망을 갖지만 이 땅을 위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우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