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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2018년 1월 21일 일요일, 날씨:맑음 기온:3도C 아내와 함께 어디를:철원 한탄강 얼음축제 트레킹 10.5km. 태봉대교→직탕폭포→송대소(주상절리)→마당바위→승일교 →고석정→순담계곡→고석정국민관광지(순담계곡=부교길) 트레킹시간:약4시간<휴식시간 포함>
한탄강 소개 용암이 빚은 태곳적 신비 ‘한탄강’ 한탄강(漢灘江)의 발원지는 다름 아닌 휴전선 건너 북한 평강군 장암산이다. 136㎞ 길이 한탄강은 철원과 포천, 연천을 지나 전곡에서 임진강과 만나 서해로 흘러든다. 좋은 뜻은 다 가진 은하수 한(漢)자에 여울 탄(灘)자를 쓴다. 결국 좋고 큰 여울(大灘)이란 뜻이다. 철원을 도읍지로 태봉국을 세운 궁예가 후백제와의 전쟁에서 패한 후 강가에서 ‘한탄’했다 하여 이름 붙여졌다는 설과 일제 강점기와 6.25 전쟁으로 인한 민족의 한이 서렸다 하여 한탄강으로 불린다는 그럴싸한 설도 있지만 지어낸 이야기일 뿐이다. 꽁꽁 언 한탄강 협곡을 걸으며 기암절벽과 주상절리의 비경을 만끽할 수 있는 '한탄강 얼음 트레킹 축제'가 어제 20일부터 28일까지 강원 철원군 한탄강 일원에서 열린다. 한탄강은 화산 폭발로 형성된 국내 유일의 화산 강(江)이다. 용암이 흐르면서 형성된 현무암 주상절리와 협곡, 폭포 등 천혜의 자연 생태 경관이 빼어나다.
이번 축제는 '동지섣달 꽃 본 듯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얼어붙은 강을 걸으며 추운 겨울 꽃을 본 듯한 기쁨을 느끼도록 코스를 구성했다. 얼음 트레킹은 태봉대교에서 순담계곡까지 총 2개 코스, 7.5㎞ 구간에서 즐길 수 있다. 태봉대교에서 승일교까지 4㎞ 구간으로 이뤄진 A코스에선 철원 9경 중 하나인 송대소 주상절리와 마당바위가 기다린다. 송대소 주상절리는 30만 년 전 화산이 폭발하며 분출된 용암이 강물과 만났다 식으며 형성됐다. 직벽에 새겨진 기둥 모양의 주상절리는 절로 감탄을 부른다. 송대소 주상절리를 지나면 200명도 너끈히 앉을 수 있는 마당바위를 만난다. ▼오늘의 트레킹 괴적 ▼태봉 대교 모습 ▼한국의 나이야가라 폭포라고 불리는 직탕폭포 모습 ▼추위가 풀려 물이 흐르고있다.꽁꽁 얼어야 멋진데, 아쉽다. ▼물거품이 계속얼어 눈이 쌓인거 같다. ▼휴일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얼음축제를 즐기고 있다. ▼태봉대교 모습. 겨울철이라 번지점프는 휴업상태다. ▼한탄강을 따라 얼음판위를 몇시간을 가야 순담계곡이다. ▼강기슭을 따라 걷기는데 다듬어진 길이 아니라서 매우 위험하다. 아이젠은 필수 ▼누리길 11코스와 비슷한 주상절리가 이어지고... ▼주상절리 모습 ▼강 좌 우측이 다 이런 형상이다. ▼송대소라한다. 수심이 깊어 이무기가 살았다고 전해진다. ▼산길도 있어 등산과 트레킹을 동시에 하는날이다.ㅎ ▼아는 지인을 이런 비탈진 산길에서 만나다니...산초스님 반가웠습니다. ▼200여명이 앉을수있다는 마당바위에 도착. ▼강가 바위들이 모나지 않고 둥글다. ▼곳곳에 주상절리가 보이고... ▼물결모양으로 바위가 닳아져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마당바위 풍경 ▼해골 같은 형상을 보이기도, 휴식도 하고, 갈때 휴게소에서 산 이동 막걸리도 한잔하며... 멋진 자연과 함께 하니 술맛은 물론 부러울게 없드라. ▼고드름과 주상절리 모습 ▼어릴적 생각하며 얼음판위를 원없이 걸어본다.ㅋ ▼드디어 승일대교가 가까워 지니 얼음축제 행사장이 보인다. ▼눈썰매장 ▼얼음 기둥도 대단하고... ▼터널안의 고드름 ▼철원군 관계자들의 노고가 보이는듯 하고... ▼무대는 한가하게 어제와 다른모습이다. ▼인공 고드름이지만 규모가 대단하다. ▼한탄강 얼음 축제장 모습, 볼거리 먹거리가 다양하다. ▼위의 소나무들이 춥겠다. 저러다가 얼어죽는건 아닌지? ▼얼마? 며칠동안 만들었으면 저렇게 될까?ㅋ ▼행사장을 뒤로 하고 승일교로 간다. ▼새로 지은 승일대교 모습. ▼구 승일교,김일성 시작하여 반쯤 건설하고 이승만이 나머지 반쪽을 건설하였다 하여 붙여진 이름 승일교라고... ▼뒤 돌아본 다리 모습, 승일교와 한탄대교. ▼섶 다리도 몇군데 설치하여 편하게 걷는다. ▼고석정이다. ▼고석정 주변 풍광들 ▼여기서부터 순담계곡까지는 "물윗길"이라고 부교를 설치하여 사계절 물위로 걸을수 있단다. ▼협곡의 바위들이 다 예술이고 작품이다. ▼순담계곡 가는길, 자연석이 정말 이쁘다. ▼순담계곡 풍경들을 다 소개하지 못하여 안타깝다. ▼ ▼여기서 모든 트레킹이 끝난다. 행사장 셔틀버스 타고 고석정 주차장으로 이동한다. ▼고석정 주차장, 6.25때 사용하든 옛날 비행기와 탱크 야포등을 전시해놨다. ▼출발시간이 아직이다. 고석정으로 다시 내려와 정자도 올라가보고, 강 한가운데 서있는 바위가 넘 멋지가. ▼그 옛날 엄청난 바위가 산에서 떠내려가다 강 한가운데서 걸려 멈춰있는듯하다.바위에 구멍도 뚤려있고... ▼서울로 돌아와 한남대교에서 본 노을 트레킹을 마치고 새해들어 이런저런 일들로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철원의 얼음축제장을 찿았다. 서초 교대역 앞에서 버스 두대에 나누어 타고 09시 15분에 태봉교 주차장에 내리니 제법 춥다. 철원지방이 확실히 춥긴 춥구나 하며 주차장에서 강 상류쪽으로 이동하여 직탕폭포를 시작으로 트레킹을 시작한다. 며칠 날씨가 따뜻하드니 한탄강의 얼음이 녹아 물이 흐르고 있었다.ㅉㅉㅉ 직탕 폭포는 날씨가 추워 흐르는 물이 계속 얼어야 멋진데....요즘 며칠 봄날같은 날씨로 멋진 풍경은 아니였지만, 아내는 그래도 처음보는 모습에 연신 감탄한다. 휴일을 맞아 많은 인파가 몰려 다듬어지지 않은 불규칙한 강가를 걸을땐 지체와 병목현상이 일어나고 많은 사람들이 추억을 담느라 길은 점점 늦어진다. 마당 바위 부근에서 쉬어가기 좋은곳에 자리잡고 따듯한 햇살아래 앉아 자연을 안주삼아 아내와 이동 막걸리를 한병 다 마셨다. 30만 년전 화산폭발에 의해 분출된 용암이 식으며 만들어진 주상절리와 현무암들이 가히 자연 그대로 보존되고있어 아름다운 협곡을 이루고있다. 태봉대교를 지나 송대소를 얼음위에서 밟아보며, 강가 양쪽의 키큰 주상절리도 만져보며 얼음빙판위를 걸어 승일교 행사장에 도착 하여 인공으로 꾸며놓은 눈과 얼음 작품들을 보며 추억을 담아보고 강기슭과 협곡을 따라 가니 철원의 명승지 고석정을 만나 본다. 옛날부터 고석정은 넘 유명하니 여기서 소개는 생략하기로 하고 포장마차에 들러 고석정과 마주 하며 오뎅과 점심을 해결하고 커피까지 마셔준다. 고석정을 뒤로 하고 부교를 따라 순담계곡으로 이동한다. 계곡 양쪽의 기암들을 보니 자연이 빚어낸 멋진 예술의 작품들이 복잡한 시대, 치열한 경쟁의 이시대를 살아가고있는 우리들에게 멋진 힐링의 선물이 아닌가 생각한다. 4시간여의 트레킹을 마치고 행사장 셔틀을 타고 고석정 주차장에 내려 아침에 타고 간 버스에 몸을 싣는다. 오랫만에 무척이나 즐거웠든 하루를 표현 방법이 부족하니 여기서 마무리한다. 여기까지.....
2018년 1월2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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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두분의 얼음트레킹..저도 한번 걷고 싶은 길이네요..거기에 반가운얼굴 산초스님도 만나고....
멋진 후기 즐감하고 갑니다.
두분 늘 건강과 즐산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두분도 잘 지내시지요?
문수산 다녀 오셨더군요. 잘 봤습니다.
28일까지 얼음축제가 이어 지고있지요.
한번 다녀 오세요. 가볼만 합니다.
도로가 새로 개통되어 시간도 빠르고 좋더군요.
이번 한파 지나고 가시면 더 좋을듯 합니다. 더 추워야 멋진 풍경을 볼수 있습니다.
추위에 건강 조심하시고 즐거운 나날 되세요.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