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만에 오른 백련산, 이틀 전에 내놓았던 제 타이어 자국이 그대로 남아 있더군요.
청룡싱글쪽으로 다닌 다른 자전거들이 아직은 없는 모양입니다. ^^;
이렇게 보니 또다른 느낌
짧은 둔덕이 연이어 있는 청룡싱글쪽에는 여전히 제가 내놓은 자전거 흔적만 있습니다.
눈이 쫀득하게 다져져서 솔뿌리 얽혀 있는 한군데 빼놓고는 다 타고 다닐만 하더군요.
악어바위 위쪽, 이곳 경치가 은근히 괜챦습니다. ^^;
리어카급 굵디한 타야를 낀 자전거가 솔밭능선길 골바위와 악어바위 오른쪽 직벽을 타내린
타이어 자국이 있더군요. 이런날 이 미션들을 타내릴만한 사람이 몇 없는데..서대문프리?
청룡싱글과 솔밭싱들을 두어번 왕복하니 한시간이 휘릭~ 땀이 삐러럭~
백련산 정상쪽 능선길은 경사가 조금 있어서 눈이온 날은 내려타기는 좋지만, 자전거 타고
올라타기가 벅차서 상당수를 끌어야 하는고로, 경사가 비교적 완만해서 다 타고 다닐만한
이곳 솔밭싱글과 청룡싱글만 샤방스럽게 다닙니다.
해태바위에서 한컷, 바위 모양이 해태 같아서 멋대로 붙여준 이름입니다.
딱 한쇼트 찍어서 억지로 뚜들겨 맞춘 동영상, 눈이 좀 녹았기에 한번 올라타 볼까 했는데
다섯번 시도에 딱 한번 그것도 앞턱만 올라타고 뒷턱은 앞을 올려보지도 못했습니다. Y.T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필 똑딱이에 불량난 밧데리를 껴놓고 깜박했습니다.
몇년 쓴 리튬충전지인데 올 여름부터 전압저하현상이 있어서 전류소모가 많은 동영상 촬영시는
중간 에러를 내며 저장을 못하고 자꾸 날려버리는 말썽쟁이, 사진은 그런대로 몇장 찍을수 있어서
예비로 놔두었는데, 오늘부로 사직인사 시켜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