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할머니는 말라떼에서 노숙 하는 할머니예요..
일 이 년 전 쯤..
거리에서 한 번 봐지고, 두 번 봐지고 얼굴 익혀 질 때,,
지나다니며 이상하게 느낀 건,, 한 번도 구걸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보통 외국인 보면 손 을 내미는 것이 당연할 지인데,,, 그러다 어느날,, 손님들 만난다고 맥도널드 갔는데,,
손님들이 미리 햄버거를 시켜놔서,, 배 부른 상태이고, 햄버거 안 좋아라 해서 가져나와 전해 드리면서
인연이 되었는데,, 그 후론,, 말라떼 가면 간식거리 좀 사서, 옆 에 앉아 1~20분은 수다 떨고 하다 보니
친구? 비슷무리..ㅎ 말라떼에 한동안 나갈 일이 없을 때는,, 건강하신가.. 하고 생각 나는...
노숙하는 할머니 치곤 옷 도 깨끗하게 입으시고,
무엇보다 영어가 굉장히 유창 하세요.. 고향이 빵가시난 이라는데,, 다른 얘기는 다 잘 하시면서,
왜 고향 떠나 여기서 노숙하냐 물어보면 할머니 입이 꾹 다물어 지네요. 그 사연이 아무리 궁금해도
더 하게 여쭤 볼 수 없는,,,, 미스테리..
그리고,
이 할머니, 다리 불구인 강아지 안고 다니는데,, 강아지 데리고 다니기 힘들지 않냐 하면,,
힘든거 없고, 불쌍해서 라고... 자기가 챙기지 못 해서 사고 났다고.. 에효..ㅠ.ㅠ
한국 같으면, 이야기속으로나, 세상의 이런일이 정도 프로에 주인공으로 나올 법 한,,,
말라떼 안 나간지 몇 달 되는데, 지금 비가 줄 줄 하니.. 이 할머니 생각 나네요..
언제나 건강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불타는 금요일 이라,, 빌리지 앞 편의점에서 캔맥주 하나 까야 되는데, 비가 억수 같이 오네요..
즐겁고, 행복한 주말, 주일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첫댓글 엄지 손가락 처억 올라갑니다^^
역시 착실님 입니다 ....
역쉬~~척~~엄지...ㅋㅋㅋㅋ
뭔가 사연이 있어서 노숙을 하시는가보네요 ㅠㅠ 좋은 친구 생겨서 할머니도 좋으시겠어요~~ㅎㅎ 한국에도 강쥐 소중하게 키우는 분들 엄청 많아요...ㅎㅎ;;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