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를 하고 있다보니 일요일밖엔 청소할 시간이 없다.
2010년 7월11일 일요일은 우리 지역에서 등반 대회가 있다는데
안그래도 참석율이 0.1%인데 이번 행사까지 참가안하면 제명 당하는 불미스런 일이 생길까봐...ㅋㅋ
전날인 토요일은 담날 행사 참가하려고 땀을 뻘뻘 흘리며 11시까지 청소 완료합니다^^
이제는 행사 당일 일어나 행사장에 가기만 하면 끝~~~
근데 이게 뭔일이래~~
아침에 눈을 떠보니 7시 30분~~~
긴장이 넘 풀렸었나봐요 청소도 다 해놨겠다 일요일이라..
거진 매일 아침 5시30분 쯤 눈 뜨고 6시면 자동 기상인데 말입니다 ㅎㅎ^&^
순간 '가, 마라' 혼돈의 시간을 갖다 어제 11시가지 청소한게 억울해
새벽에 들어 온 남편을 깨우고 꽃방 아줌니에게로 전화를...
다행히 8시30분까지만 행사장소로 오면 된다네여
부랴부랴 세수하고 울 똥강아지 밥 준비하고(새끼 6마리 낳아 매일 우리 식사 준비에 강아지 밥 준비에 아침이 무지 바쁨ㅎㅎ)
다행히 어머님은 약을 드셔야 하기 때문에 미리 식사하셨드라구여...내가 늦잠자서..-_-;;
일사천리로 준비하고 행사장소에 도착합니다
만약 우리가 참가 안했으면 도마위에서 완전 난도질 당할 뻔 했음다 ㅎㅎ
우리를 끝으로 구좌오름연합회 99.9% 참석~~ 짝짝짝 ^^
오늘 주최하는 회장님이 덕이 있나봐요
장마 기간이고 오늘 많은 비가 내린다고 하드만 트레킹, 산행하기에는 완전 101%의 날씨였음다
아마 날씨가 좋아 더웠으면 분명 중간에 포기하는 동우인들이 더 많았을 건데 말입니다 ^^
개회 행사가 끝나고
우리 구좌오름연합회의 선수가 선발됩니다. A 5명과 B조 5명...
나야 당연 사이비 오름 동우회 회원이라 선수에는... ^^
오늘 욕심은 저 멀리 날려 버리구 신체 리듬에 맞게 놀멍 자멍 하려구합니당...
그래서 코스의 평지만 걸었답니당 ^^
오늘은 동지가 많아 외롭지가 않았어염
감기 기운이 있어 컨디션이 안 좋은 인자 언니와 자동차 대절은 기본인 정순언니가 있어..ㅎㅎ
어제도 정순언니는 차로 이동했유~~
아무도 몰랐던 사실을 내가 폭로하는건 아닌지??? 맞습니다 맞고여.ㅎㅎㅋㅋ
나는 단지 나보다 더한 동우인이 있다는거에 만족 할 따름입니다요 ^&^
놀멍 자멍 오당 보난 비자림 입구에
뭐했다고 다리를 쉬는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우리보다 조금 더한 울 회원님들이 쉬고 있어
우리도 함께 동석해 아줌마들이 전용인 수다를 풀고 있는데
대표 선수들이 입장합니다. 큰 박수로 환영해줬습니다.
울 대표선수들 완전 짱!!!
대표선수로서의 책임을 다 하기 위한 그 정신력에서는 저절로 존경심이...
옷은 땀으로 다 젖고 얼굴은 지친 표시가 역력합니다만
어느 누구 한 사람 단체 1위로 들어왔다고 으시대는 분이 없네여
분명 힘들어 1위 포기할까도 생각해 봤을텐데
끝까지 구좌오름의 명예를 위해
힘들어 하는 회원에게는 격려해주고 위로해주며 1위로 도착했을 회원님들의 마음씀은 완전 대상감 ^&^
이러니 단체 우승은 기본인거죵 ^^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오늘은 곱빼기로 짝짝짝~~~
배고프난 그 도시락 먹었주 어제 도시락은 정말 아니었음
누구 말마따나 김밥 두 줄이 났주 그거 뭐라 -_-;;
우리나라 대표 음식인 김치 인심이 언제부터 그리 야박해졌는지...
반찬은 한입 돈까스에 어묵 당면 말이인 느끼한 음식인데
김치는 완전 개미 오줌만큼...(개미 오줌 본 적 없응게 증명하라는 둥, 입증해 보라는 둥 하지 마삼 ㅎㅎㅋㅋ)
그래도 배고프니 넘어 갑디다. 늦잠 자는 바람에 아침 요기도 못하고 가서...ㅠㅠ
김치만 조금 더 넣어었도 이리 불만은 안 가졌을텐데...무슨 김치가 그래ㅎㅎ
회장님~
다음에도 이런 도시락 줄거면 아예 주최하지 말라고 하세염
등반도 좋지만 먹는 즐거움이 최고인게여 ^&^
식사가 모두 끝나고 행사가 마무리 됩니다
성적 발표에 이어 경품 추첨으로...
울 연합회에는 단체 우승 대회기랑 개인 우승 2, 트로피 두개가...짝짝짝
경품은 송여봉회원님네 자전거 안됐으면 어쩔 뻔 했습니까??? ^^
뒤돌아서는 모습이 처량하기까지 했을건데
다행히 송여봉회원님이 저전거 경품이 돼 그나마 울 연합회는 위안을 받습니다~~~
활동사진 보니깐 송여봉 회원님이 회원들에게 많이 베푸는 것 같던데 산신님도 무심하지는 않았네여...
아마도 누군가는 송여봉회원님이 준비한 음식을 먹으며 산신님께 코시도 했을테니 말예여^&^
즐거운 하루였고여 담부터는 일요일 산행에 참석하려 많이 애쓸게염 ^&^
회원님들~어제는 고생 참 많이 하셨습니다,,,
특히 울 구좌연합회 대표선수님들~~~ ^&^
첫댓글 글쟁이는 행사 후기도 문학적인가? 장편 소설을 쓰셨네~
오름사랑 멋져부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