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신경 / 찬송가304장 / 대표기도: 가족 중에서 / 성경말씀 및 설교 / 찬송가310장 / 주기도문
신명기16:1~8
은혜를 기억하는 가정
지난 주 추석명절을 통해 우리 가정 가운데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부모님의 은혜 그리고 형제간의 사랑을 확인하는 복된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 명절(절기)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늘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할 수 있도록 역사하심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명절이 바로 유월절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애굽에서 나온 날을 기념하는 유월절을 행하라고 가르칩니다. 1~8절까지는 장소와 제물 그리고 먹을 음식 등 유월절을 지키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왜 모세를 통해 이 유월절을 온전히 지켜 기념하라고 명하십니까? 유월절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출애굽 했던 것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종의 신분으로 지냈기에 스스로는 종의 멍에를 벗을 수 없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은 이 명절을 지킴으로 그들을 애굽에서 이끌어 내셨던 하나님의 전능하심과 신실하심을 기억한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백성들은 늘 이러한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이 기억을 잊지 않을 때 하나님과의 언약관계를 더욱 신실하게 지켜 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일 이를 기억하지 않는다면 모든 것이 나 자신의 힘과 능력으로 행해졌다는 착각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할 수 있는 안전장치가 우리의 일상에서 필요함을 인식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공적예배와 소그룹 모임, 그리고 성경 읽기와 기도 그리고 묵상의 시간들이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우리의 기억을 생생하게 만드는 안전장치입니다. 이를 적극 활용해서 하나님의 은혜를 늘 기억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믿음의 가정이 되도록 힘씁시다.
기도제목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는 가정이 되게 하소서
하나님의 은혜를 착각하지 않고 망각하지 않도록 더욱 개인경건에 힘쓰게 하소서
코로나19가 종식이 되어 예배와 우리의 모든 일상이 회복되게 하소서
우리 주는교회 모든 교우들과 가정 그리고 사업장을 지켜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