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ㅐ | ㅙ | ㅓ | ㅝ | |
---|---|---|---|---|
ㄱ | 4255 | 0 | 11849 | 0 |
ㄲ | 0 | 0 | 8 | 0 |
ㄳ | 0 | 0 | 2 | 0 |
ㄴ | 277 | 50 | 31181 | 25635 |
ㄵ | 0 | 0 | 4 | 0 |
ㄶ | 0 | 0 | 0 | 0 |
ㄷ | 0 | 0 | 101 | 0 |
ㄹ | 87 | 0 | 5814 | 1887 |
ㄺ | 0 | 0 | 12 | 0 |
ㄻ | 0 | 0 | 62 | 0 |
ㄼ | 0 | 0 | 76 | 0 |
ㄽ | 0 | 0 | 0 | 0 |
ㄾ | 0 | 0 | 0 | 0 |
ㄿ | 0 | 0 | 0 | 0 |
ㅀ | 0 | 0 | 0 | 0 |
ㅁ | 101 | 0 | 4912 | 0 |
ㅂ | 23 | 0 | 12735 | 47 |
ㅄ | 0 | 0 | 3504 | 0 |
ㅅ | 56 | 0 | 15503 | 0 |
ㅆ | 4717 | 933 | 2984 | 176 |
ㅇ | 9221 | 0 | 25791 | 0 |
ㅈ | 39 | 0 | 7 | 0 |
ㅊ | 0 | 0 | 3 | 0 |
ㅋ | 0 | 0 | 0 | 0 |
ㅌ | 0 | 0 | 10 | 0 |
ㅍ | 0 | 0 | 16 | 0 |
ㅎ | 0 | 0 | 7749 | 0 |
합 | 1'8776 | 983 | 12'2323 | 2'7745 |
국회 회의록이 모든 글을 대표하는 말뭉치는 아님을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낸 통계(http://pat.im/847)에서 총타수는 ㅐ가 총타수는 8'4771타, ㅓ가 21'5773타였습니다. 이 가운데 받침이 붙을 때는 ㅐ가 1'9759번, ㅓ 가 15'0068번입니다. 받침이 붙는 비율은 ㅐ, ㅓ가 각각 23.3%, 69.5%쯤입니다. ㅓ는 받침이 붙을 때도 잦고, 타수에 비하여 받침이 붙는 비율도 ㅐ보다 높습니다. 이 비율로 보면 ㅓ는 앞뒤 낱내의 홀소리보다 바로 뒤에 오는 받침의 영향을 더 받습니다. 거꾸로 ㅐ는 받침이 붙는 비율이 낮아서 앞뒤 낮내의 홀소리에 영향을 더 받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R 자리와 T 자리 모두 뒤에 받침이 오면 왼손 집게 손가락이 받침 쪽으로 쏠리곤 하는데, 그 정도는 T 자리가 더 심합니다. T 자리는 바탕 자리에서 먼 만큼 받침을 이어 칠 때에 R 자리보다 손가락을 더 벌려야 합니다. 저는 손가락을 벌리느라 드는 힘을 줄이는 것으로 자리바꿈 때문에 늘어난 운지 거리의 문제를 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 운지법을 따르면 표준 운지법을 따를 때보다 운지 거리뿐만 아니라 대체로 같은 손가락 거듭치기(연타)도 조금 늘어납니다. 그래도 공 운지법을 따르면 손가락 놀림이 편하여 거듭치기가 조금 느는 것은 그다지 걸리지 않습니다. 공 운지법처럼 부분 요소를 셈한 통계값은 조금 불리하게 나와도 치기 편한 배열이나 타자법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종 자판의 ㅓ, ㅐ의 자리를 바꾸자는 제 의견과 수정안은 ㅓ 다음의 받침을 이어 치기가 더 편할 거라는 판단에 바탕한 것입니다. 이 판단이 틀렸다면 제 의견이 틀린 것인데, 받침을 이어 치는 것은 라온누리님의 운지 거리 분석만으로 보기는 충분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실은 저도 운지 거리를 셈하려고 머리를 써 보았지만, 글쇠를 이어 칠 때에 손가락을 얼마나 뻗는지 셈하는 것에서 막혔습니다. ㅓ, ㅐ 자리 바꿈에 관한 제 생각이 맍는지 틀렸는지는 확실한 판단이 서지 않으니, 아무래도 더 검토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라온누리님의 자세한 분석에 다시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