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런 햇살 사이로
천개의 바람결 따라
벚꽃잎 나비 춤추 듯
휘날린다.
일상의 벌판으로
낮에도 빛나는 별빛들
눈물의 꿀을 따
카드끝에 묻혀온다.
어둠이 찾아 오면
수 많은 별들 반짝이 듯
제자리에 서서
해마다 날마다 견뎌왓다.
슬픔과 눈물이 담긴
향긋한 꿀
아버지의 아버지에서
손자의 손자로 이어지는 꿀치기
억겁의 세월동안
그렇하겟지.
꿀 따는 시간이
삶의 화양년화 이리라
개나리,진달래,벚꽃이
저도 기쁨으로 거두리.
밤에도 태양이 빛나고
우리의 삶도 찬란 하리~
후기
그 동안 바빠서
먹고 사니즘에서
헤어 나지 못하고,
벚꽃, 목련 피는 봄이
성큼 다가왓는지 몰랏다.
벚꽃잎 싱그런 햇살 아래
천개의 바람결 타고
배추 흰나비 춤추 듯
차창곁에서 휘날린다.
아침 출근길은 가족들에게
줄
하루의 꿀을 따러
삶의 꽃밭으로 나가는 길~
햇볕이 온누리를 비춰서
지금 보이지는 않치만,
낮에 제자리에서
빛나는 별빛 같은 사람들~
말없이 참고 스스로
별빛을 내는 수 많은 삶들
날마다 해마다 그렇게
묵묵히 빛을 내왓던 민초들 이리라.
어둠이 다가 오면 비로서 보이는
가슴속에서 빛나는 나,
그리고 그대들~
눈물과 슬픔이 닮긴
달디단 꿀을 통장속에
차곡 차곡 쌓아으리라.
그래선지 40년전 부모님이 주신
대학 등록금에서
쓰디쓴 냄새가 낫던가?
이제 꿀따는 일은 쉬엄 쉬엄하는
나이가 돼엇지만
아버지의 아버지로부터
손자의 손자로 이어지는
삶의 유전길은 끊없이
이어지리라.
그래도 꿀 따는 이 순간이
삶에서 가장
아름답지 않겟는가?
개나리,진달래, 장미꽃이
진다고 슬퍼 하지 않고
기쁨으로 거두
어 드리리라.
자전 하는 지구땜시
밤에도 태양은 빛나지
않는 것 처럼 보이나
우리가 잠결에 스며들어도
태양은 수십억년 빛을 내왓듯이
우리 삶도 밤낮으로
빛나는 태양,별같은거~
비오는 봄날 벚꽃잎 떨어지면
세월이 떨어지는 듯 하지만
그래도 죽전클럽 횐님들과
봄비의 정취 속으로
젖어드는 하루가 돼길
기원 드립니다.
죽전 클럽 이 명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