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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게시글은 앞서 하나님이 올린 218의 게시글 제목:
왜구들 나라에서 가장 많이 드라마 ,영화화된 역사인물인 오다 노부나가 와 일본 전국시대를 나 하나님은 어떻게 보는가? |
처럼 전문적(?)인 내용이 들어 있으니, 북조선 수령제나 카리스마에 관심 없으신 분은 딱 이 지점에서 멈추고,더이상 읽지 마시기 바랍니다.정말 아래글의 내용은 조금 어려운? 내용일 수도 있으니,정말로 정말로 혼또니 북한 수령제나 카리스마에 관심 없으신 분은 절대 절대 절대 읽지 마시기 바랍니다.이렇게까지 말씀 드렸는데도 괜히 읽고 후회하시는 분 제가 책임 못집니다.^!^
카리스마는 초자연적이고 초인간적인 비범한 능력이나 자질로서,이는 특정 개인의 능력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지만,이 카리스마문제는 극히 불안정하고 일시적이라는데 문제가 있는고로,이 비범한 자질은 소유한 자가 죽으면 당대에 끝나기 때문이죠.이 당대의 끝나는 카리스마가 일상화되고 제도화 될때 겪는 길은 혈통카리스마나 관직카리스마로 전이되는데,이게 바로 영주가신제의 봉건제나 이보다 훨씬 구조화된 형태로서 천황제나 수령제가 바로 그러한 모습을 가진다는 것입니다.따라서 천황제,수령제를 특정 개인 또는 특정권력을 정당화 해주는 이데올로기 차원으로 보면 안되고요,한 집단 구성원(이게 씨족 단위든 ,오늘날의 국가단위든)의 신성한 힘의 집합적인 구현체 또는 하나의 신화적인 코드로 봤을때 만이 그 본질적인 이해가 가능하다고 봅니다.
즉 천황제나 수령제를 대표하는 어느 특정한 개인의 자질에 귀속시켜 그 권위를 평가하면 안되고,각개인의 자질과는 상관없이 이 지배구조가 갖는 그 집합적인 성격으로서,그 권위를 평가해야 한다고 보며,굳이 비유한다면 일본국,일본인,북한,북한인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해 주는 집합적인 구성물로서 도저히 범접할 수없는 신성한 권위를 갖는 것으로 천황제, 수령제를 봐야 한다고 봅니다.이 비유가 적절치는 않을지 모르지만 원시 씨족단위에서 숭배하는 집단적 토템(터부=그 집단의 집합적 의식의 표현)이 갖는 의미 이상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봅니다.그래서 제가 천황제는 천황권력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이며,수령제 역시 현재는 김씨가문의 혈통적 카리스마에 많이 의존하고 있지만 향후 세월이 흐르면 김씨권력이 아니라 김씨혈통과는 상관없이 그 권위가 행사되고 유지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이 부분이 북한 수령제를 우리가 달리 보아야 하고 아주 심각하게 고려해 봐야 하는 중요한 포인트라고 보는바,수령제를 단순히 전통적인 전제정,무슨 군주독재정 같은 성격의 권위로 보면 그 진실을 놓친다고 봅니다.과연 향후 북한 정권이 이 수령제를 어떻게 이론적,실천적으로 더욱더 합리화 하는지 더 두고볼 문제입니다.
카리스마는 그 당대에는 그 개인의 자질과 생명(모든 카리스마 소유자도 언젠가는 반드시 죽을 테니까요)의 한계로 불안정하고 덧없이 일시적인 건 분명하나 바로 이 카리스마를 제도화하는 형태로 나타나는 모습이 바로 혈통카리스마요(김정일이 김일성 사망시에 주석 자리에 안오르고 국방위원장에 머물면서 유훈통치를 하는 이유가 바로 이 혈통카리스마를 제도화하기 위한 하나의 초기 행태라고 봐야죠)이는 다시 중세유럽의 혈통신분에 바탕을 둔 은공(Grace)의 제도화라는 형태로 영주적 봉건제로 나타나고요,로마와 피렌체에 있어서는 케사르가문,메디치가문의 지배도 단순히 카리스마가 당대에 끝난것이 아니라 혈통적 카리스마로 계속 이어졌고요,그리고 가장 극명한 예시가 바로 현 북한에서 저는 생생하게 그 예시를 볼 수 있다고 봅니다.카리스마는 당대에 그 한개인(김일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힘을 자신들 (특정가문,또는 특정 신분집단)의 지배에 활용하고 유지하기 위한 여러 방안들을 창출해 낸다는 것이죠.
북한은 전통적 권위를 끌어 오려고 해도 그 지배의 정당성(권위의 근거)에 끌어올 전통적 자원이 없다고 봅니다.겨우 그 자원이라는 것이 수령 앞에 어버이라는 말을 붙이는 건데요,이는 조선 봉건적 유습에서 나온 효라는 기본 가치를 자신의 권위의 정당성을 받아들이는 피치자의 심리적 기제로 이용했다면 이용한 걸로 보겠지만,그러나 이 어버이는 어버이 수령하고 관계된 문제지 <수령제>하고의 관계는 또다른 차원 문제라는 겁니다.북한의 현 지배<수령제>를 전통적 권위(힘의 원천이 전통의 관습,관례,규범,행위윤리,규칙)에 바탕을 두고서 형성된 구조물이고 이에 의지해서 그 북한 김씨정권의 권위가 북한 권력집단,그리고 북한주민 피치자에게 그 정당성을 얻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넌센스라는 것이죠.즉 카리스마 그 자체도 역사적으로 하나의 제도적 형태의 모습을 띄고 나타난다는 것을 인정해야지,이 권위가 근대의 형식 법적 합리적 권위에 상반된다고 하여 이를 그 반대의 전통적권위,지배로 단순화 시켜 버리면 천황제,수령제 포함하여 현재 보여주고 나타나는,그리고 나타났던 역사상의 여러 진실된 모습의 많은 면을 놓친다고 봅니다.
요는 카리스마에도 인격적(Personal)카리스마가 있고 제도적(Inistltutional)카리스마가 있다는 것이죠.바로 이점을 말씀드리려는 목적으로 본 게시글을 작성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다시 말하면 카리스마가 여러갈래로 비인격화 과정(Depersonalization)을 걷는다는 것인데,이는 다시 제도적 카리스마(혈통카리스마,봉건영주제의 관직 카리스마)의 과정을 밟을 수도 있고,전통적 과정(Traditionalization)을 밟을 수도 있고[=예컨대 전제 세습정(Patrimonalism),가부장주의 같은것],그리고 법적 규제적과정(Legal-Regulational)[=예컨대 형식적 법적 민주정이나,법적 규제적 관료독재정]을 밟을 수도 있다는 것이죠.카리스마의 비인격화 과정이 단순히 전통적 지배형태인 전제세습정,또는 가부장주의 길로만 밟을 걸로만 보고,현 북한의 권력체제를 이런식의 가부장적 전제정의 권력형태로 보면 우리는 북한권력의 진실을 이해하고 설명하는데 많은 것을 놓치고 만다고 봅니다.
현대 중국의 경우만 하더라도 불세출의 위대하고도 비범한 지도자인 모택동 동지(만일 모택동이 카리스마적 지도자가 아니라고 본다면 또다른 논쟁을 해야 하겠지만)를 보내고 중국은 새로운 권위를 창출해 내야 하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했는데,이를 등소평은 법적 규제적과정으로서 법적,관료적(전문적)독재정이라는 새로운 권위를 창출해 내었죠.현대 중국은 법적,관료적,전문적 일당(공산당)독재정인데,[단,모택동까지의 지배체제는 카리스마적 영도자 독재정이며, 모택동에 비견되는 인물은 로마가 공화정에서 전제정으로 넘어가기 직전의 최후의 평민적(본인이 평민 출신이라는 의미가 아님) 독재자인 율리우스 시이저에 가장 비견된 인물로 보며,현대에 와서는 레닌에 비견된다고 보며],우리가 지금 목도하고 있는 현재의 권력형태를 조형해낸 이는 등소평으로 참으로 대단한 권력시스템을 창출해 냈다고 저 하나님은 높이 상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이는 권력구성체의 구성이 합리화 되었다는 것인데,이는 다시말해서 중국 공산당 권력은 유사시의 상황이 발생해도 그 결과를 합리적으로 우리가 예측가능하다는 것인데요...이를 좀더 세부적으로 상술하면,중국 청년 공산당원들은 공산당 학교에서 청년시절부터 체계적인 전문 능력훈련을 받는다는 것이며,그리고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권력후계자의 출현이 예측가능하게 됨에 따라 권력승계의 불확실성을 확실히 제거하여, 중국권력 시스템을 안정화 시킴으로서, 권력의 누수를 막고 그 지배정당성을 극대화시켰다는 것이며,중국의 이러한 권력시스템은 향후에도 유효하게 지속될 거로 보며,이는 현대 중국의 물질적 생산력의 효율적 증대를 위한 가장 합리적인 지배형태로 보며,이 조응관계가 무너지지 않는 한,(즉,이 권력시스템이 중국의 경제생산력과 중국인민의 생계를 담보해 주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한)이 권력구조는 쉽게 바뀌거나 다른 권력시스템으로 전환되거나 무너질 수 없다고 봅니다.
천안문사태 문제를 봅시다.자오쯔양을 비롯,진보적인 지식인,일부 민주화를 요구하는 급진 학생들은 이제 갓 탄생한 새로운 권위(법적 규제적 관료적 공산당 독재정이라는 권력시스템)를 허물어 뜨리고 중국을 법적 형식적 절차적 민주정으로 전환시키기를 요구하는데,등소평으로서는 도저히 이를 받아들일 수 없었겠지요.이제 겨우 갓 신 탄생한 권위를 허물어 뜨린다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행위로 보고 강력하게 유혈진압을 해버린 것이죠.이게 등소평의 정치적 오점이 될지 어떨지는 향후 더 두고볼 문제지만,현재 중국 역사의 궤도나 물질적 생산력의 증대로나 현 등소평이 수립해 놓은 권력시스템은 현재까지는 현실 효율적으로 잘 작동하고 있다고 봅니다.물론 하나의 정치공동체의 투쟁적인 다원적인 이해(즉,중국 자본주의단계가 성장,성숙함에 따라 각 경제적 이해집단의 정치적 이해를 현 공산당이 향후 충분히 잘 대변해주지 못할거로 보고,이문제를 어떻게 체제내로 수렴하여 해결할 거냐는 문제)를 현 중국 권력시스템으로 다 담아내지 못하는 문제가 향후 발생할 지는 모르겠지만,비록 공산당 일당 독재정권이라고는 해도,최소한 법적,규제적,그리고 비인격적인,예측가능한 권력시스템을 창출해 낸 것만은 높이 평가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럼 같은 사회주의 공산국가라고 불리우는 중국과 북한은 두 위대한,비범한 지도자요 영도자인 김일성과 모택동을 저 세상에 보내고 왜 그 권력시스템은 다른 길을 걸었느냐 하는 문제가 대두되는데...하나는 전통적인 전제세습정이나 가부장주의가 아닌 혈통적 카리스마를 더욱 더 강화하는 길을 걷고 있고(북한) 다른 하나는 법적 관료적 독재정의 길(중국)을 걸었느냐 했을때,이는 권력의 내적 논리로는 풀 수 없는 문제고,다시 그 각국의 생산적,물질적,사회적,문화적 제과정의 역사적 경과를 더듬어서 다시 메스를 들이대어 재해석 해야할 부분이라고 봅니다.저의 임시적인 가설은 북한은 6.25라는 역사적 전쟁체험과 이로부터 야기된 사회의 준전시적인 동원체제라는 심리적 기제가 북한의 권력시스템을 결정짓는데 결정적은 아니지만 아주 중요한 변수로 작용했다고 봅니다.저는 현재도 북한은 준전시체제의 국가로 보는데(다른 하나는 군사 병영적 관료국가로 봄) 이 전시체제 강조가 북한 권력집단의 북한 주민에 가하는 심리적 억압(이데올로기 측면은 무시하더라도), 이 준전시라는 심리적 강제가 북한 주민이 하나의 감정적인 (인간의 행위중 가장 비합리적인 행위)행위에 기반을 둔 카리스마적 지배에 쉽게 적응했다고 봅니다.이게 아니고는 북한의 수령제 탄생의 역사적 기원과 그 유지를,그리고 북한주민들, 행위자들이 자신들의 수령제에 의미부여하는 그 태도를 어떤 연구자라도 합리적으로 쉽게 설명 못하리라 봅니다.방금 제가 말씀드린 부분은 무슨 이론적으로 수령제가 언제 북한 정치사에 등장하고 이게 언제 정착했느냐는 고리타분한 교과서적 이야기를 말씀드리는 것이 아니라,북한 <수령제>탄생의 그 역사적 기원(즉 6.25)과 현재의 준전시체제에서 갖는 북한주민의 심리적 억압,공포가 수령제의 작동원리라는 것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이것 아니고는 북한의 <수령제>를 쉽게 달리 설명할 길도 없다고 봅니다만...비유한다면,천황제 없는 일본을 생각할 수 없듯이,현재 북한은 수령제 없는 북한은 생각할 수 없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북한의 수령제가 그 자원으로 어버이 수령님이라는 자신의 사회주의 체제 이데올로기와는 극히 모순적인 (사회주의 체제가 뭔가요?문화적으로는 구시대의,조선시대의 봉건적 유습을 청산하자는 것이 이 체제의 문화적 제 1차 목표가 아니던가요?)언어조합을 사용함에도 불구하고,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 <수령제>는 전통적 권위에 터해서 그 체제가 작동되는 나라가 아니라는 것입니다.이런 착각 속에서 북한을 보고 북한 붕괴론의 어설픈 가설을 세우는 이는 모두 백발 백중 실패하리라고 봅니다.북한의 수령제는 그 순수 권력영역에 한정해서 봤을때 김씨혈통카리스마가 더 이상 북한 주민에게 정당성을 얻지 못하거나,김씨부자들로 세습이 끊겨서(이것은 자손이 끊겨서 생물학적 문제로도 되고,군부쿠테타로 김씨혈통이 끊기는 문제가 발생하는 상황도 가정해 보고)더 이상 수령제가 작동하지 않을때 그 권력은 내부적으로 일단,붕괴된다고 봅니다만,이 김씨혈통제 카리스마를 만일 현 북한의 지배집단이 새로운 형태의 카리스마적 제도로 합리화시키는데 성공한다면 굳이 김씨혈통이 아니더라도,북한은 붕괴하지 않고 생존 가능하지 않을까 싶은데,여기까지는 제가 감히 예측 못하겠습니다.북한 <수령제>는 너무나 김씨가문 혈통과 긴밀히 밀접,연결되어 있어서 새로운 형태의 카리스마적 제도화가 쉽지 않고 아마,김씨혈통세습이 끊긴다면 다른 형태의,좀더 악질적?인 권력시스템의 실험을 해보다가 붕괴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도 저 하나님은 가끔 해보기도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하나님이 감히 예측해 보는 바로는 이 <수령제>는 현재는 김씨의 혈통적 피의 카리스마에 의존해서 그 수령제가 유지되고 있는데,과연 김씨라는 혈통이 끊겼을때도 이 수령제가 유지될수 있을지 극히 의문시 되며,만일 김씨 혈통 카리스마가 끊겼을때 북한은 어떤 권력구조를 창출해 낼지가 가장 큰 문제인데,즉 만에 만에 하나라도 김씨혈통이 끊겼을때 북한의 지배집단은 새로운 정당성의 기반을 창출해 내야되는 중차대한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이의 대안적 해결책은 전통적인 힘에 바탕을 두고 창출해 내야 하는데,북한은 이 전통적인 힘의 기반이 전혀 없는고로(즉 조선왕조에서 김씨왕조로 넘어왔는데 그 권위의 원천이 조선왕조의 전통적인 힘을 승계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김일성이라는 카리스마적 힘을 창출하고 수령제로 제도화해 갔다는 측면에서)김씨혈통이 끊겼을때 체제 정당성의 위기라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할 걸로 봅니다.따라서 북한은 향후에도 어떻게든 김씨의 혈통카리스마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 그리고 수령제를 더욱더 합리화(이론적,실천적으로 합리화)해내는 길만이 북한정권의 체제유지를 담보해 주는 유일한 길로 봐야 할 거로 봅니다.제가 봐도 20세기에 참으로 희안한 지배구조가 이 지구상에 탄생했다고 밖에 설명할 수 없으며,북한이 <수령제>를 유지할 수만 있고,유지해 내기만 한다면,그리고 이를 이론적으로 실천적으로 더욱더 합리화하는데 성공한다면(이 말은 설사 김씨 혈통이 끊긴다 하더라도 다른 군부나,관료가 이 수령제가 갖는 카리스마를 분유하고 구현하고 있으며,구현할수도 있다는 것을 북한 주민에게 설득력을 줄수 있을 정도로 합리화 해내는데 성공한다면)북한이라는 나라의 내부로부터의 붕괴는 그리 결코 쉽지 않으리라고 봅니다.
앞에서도 제가 말씀 올렸듯이 카리스마적 지도자 개인의 사후 카리스마의 일상화(Routinalzation)와 제도화(Inistltutionalization)의 길이 단순히 전통화냐 법적 합리적인 길이냐의 단순한 길이 아니고 1)전통적 지배형태를 뛸 수도 있고,2)합리적 법적 지배형태(이게 독재정일 수도 있고,민주정일수도 있음)3)비개인화한 관직카리스마지배(Office-Charismatic Domination)를 뛸 수도 있고,4)혈통적 카리스마지배(Lineage-Charismatic Domination)를 뛸 수도 있고 언제든지 새로운 5)인격적 카리스마지배(Personal-Charismatic Domination)가 재탄생하여 나타날 수도 있는데,카리스마적 지배를 단순히 5)의 일신전속적 카리스마적 권위에 한정하면 역사상에 나타난 수많은 권위 형태의 진실을 모르고 그 역사상의 사태를 너무 단순화 시키는 오류를 범한다는 것입니다.제가 북한과 중국의 경우를 실례로 들었지만 현재의 북한 수령제를 전통적 권위의 부활이나 전통적 권위가 힘을 발휘하여 그 지배체제가 작동되는 것으로 보면 현 북한현실에서 나타난 역사적 사태(또는 북한권위의 실상)를 과학적으로 제대로 설명 할 수 없게되는 오류를 범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권위는 현대 국가에서 그 힘의 원천으로 얼마든지 그 자원을 전통에서 끌어 올수도 있고 또 새로운 카리스마적 지도자 역시 언제나 새로운 출현이 가능하며,전통적 지배형태 역시 단순히 역사적 유물로 사라지지 않았다는 것은 인정한다 하더라도 북한 <수령제>를 전통적 권위의 현대적 부활 같은 것으로 보아서는 아니 된다는 것입니다.따라서 북한 권위를 김일성의 카리스마적 권위가 김정일의 전통적 권위형태를 거쳐서 지금 김정은에 이르러 그 전통적 권위형태가 확고하게 확립되어 가고 있는 상태로 보아서는 안되고,그 진실은 제가 이제까지 앞에서 누누이 강조하고 주장했듯이 김일성의 카리스마적 권위가 김일성 사망후 제도화 되어 혈통적 카리스마로 제도화되고 있으며,이는 현재 김정일 김정은을 거쳐서 만들어지고 있는 과정으로 보는 것이 우리는 현 김씨 세습왕조를 그 본질에 있어서 정확히 이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북한의 현 지배형태는 전통적 권위나 전통적 지배방식이 아니라 혈통적 카리스마가 제도화 되는 과정에 있는 혈통카리스마적 지배라는 것입니다.그리고 이와 가장 유사한 제도적 형태를 찾는다면, 지금은 비록 상징적인 힘으로만 행사되고,어찌보면 권력구조상으로는 형해화하게 변한 점도 없지 않아 있지만,바로 일본의 <천황제>가 가장 비견할 만하다 하겠습니다.
[후기]
이런저런 카페나 블로그에 띄어놓은 이런저런 인터넷 웹글들을 보면 북한 권력구조,지배형태를 무슨 세습왕조 군주정,또는 세습전제정 가부장주의 비슷한 걸로 알고서 그렇게 쓰시는 이런 저런 전문적,잡문적 글들이 많이 있는데요...제가 북한 지배형태에 그런 측면들이 없다고는 말 못하겠으나,저는 북한주민들이 자신들의 수령에게 보이는 충성스런 광신적인 감정적 요소에 비추어 봤을때, 저의 단호한 입장은 북한체제 권력은 혈통적 카리스마체제라는 것이며,이렇게 봄으로써만이 북한 주민들이 자신들의 지도자를 받아들이고,자신들의 체제를 수호하는 그들의 감정과 심리적 정신상태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고 봅니다.따라서 현 북한권력구조를 전통적 지배형태들인 무슨무슨 세습정,군주정 같은 것으로 보시는 분들의 의견에 저는 절대 동의 안합니다.저는 이런 분들은 공부가 아직 많이 부족한 사람들로 봅니다.그러나 이것 가지고 서로 논쟁해봐야 모두 코끼리 장님 만지는 거라고 밖에 말할 수 없는데요...그 이유는 상대방이나 저나 자신들의 주장을 증명할만한 아주 아주 많은 북한주민의 실상(즉,북됴션 사람들의 의식과 행동양식)에 대한 제대로된 사실 자료들을 충분히 많이 갖고 있지 못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