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을 합니다.
아...코로나로 마스크를 쓰고 오르니 대단히 숨이 찹니다.
연신 쉬고 또 쉬면서 정상을 향해 갑니다.
저...멀리서 한 아이가(초등생 3학년 정도) 뛰어오다가 저희를 발견하고선
냉큼 마스크를 씁니다.
저도 잠시 내렸던 마스크를 냉큼 쓰고요.
그리곤 서로 눈빛으로 웃습니다.
잠시 후 아이의 아버지도 오십니다.
그래서 웃으면서 칭찬을 해 주었고요.
자...다시금 정상을 향합니다.
저기...한 무리의 가족들이 내려오네요.
다시금 마스크를 바짝 올립니다.
나를 위해서가 아닌, 상대를 위해서요.
어! 그런데
대여섯명이 모두 마스크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무렇지도 않게 마구 지껄이면서 내려옵니다.
우리를 보고도 전혀 개의치 않습니다.
남편이나
마누라나
자식들이나 똑같이 말입니다.
아...정말
'그 밥에 그 나물' 이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아버지가 궁금하면 그 자식을 보고
자식이 궁금하면 그 아버지를 보라고 했고요.
더욱 문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아무렇지도 않게 산행을 하는 인간들이
너무도 많았다는 것입니다.
성인들 인식이 이러니
그 자식들은 어떻게 성장을 하겠어요.
보정 올림
카페 게시글
당신에게
그 밥에 그 나물
보정(寶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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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0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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