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후배들에게--
이번주..많은 생각을 하게 될 일이 있었구나..
그러면서 예전 일들이 누운 내 머리 위로 지나갔구나..
내가 캐논에 처음 가입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일들이 풍전등화처럼..
캐논 2기라는 선배 명분으로 그동안 못된 짓을 많이 한거 같아..
미안해~~~~~~~
졸업을 하고도 캐논이라는 동아리는 내겐 너무 소중한 보금자리였고,
항상 최고로 만들고 싶었던 곳을 너무 장난으로 아무런 사명감 없이
그저 재미로 공만 차려고 온 사람들처럼 너희들이 보였었지..
내가 있는 곳, 내가 너무 소중히 여기는 곳에 희생하는 사람은 따로 있고
그저 어부지리로 선배대접, 후배대접을 받으려는 모습이 넘 싫었다..
어쩌면 동아리에 대한 내 집착이 오버였을지도 모르지..
이제서야 깨달았다..
고통의 시작은 집착이고, 욕심을 버리면 한없이 편하다는 것을..
지금에서야 이 진리를 깨달은게 너무 후회 되는구나..
예전에..학교에 있었을 때 깨달았다면 좋았을텐데..
또 혼자 객지생활을 하면서 사람들이 얼마나 소중한지도 느꼈다..
그동안 너희들에게 화내고 괴롭히고 울리고 한 일들이 후회되네..
사랑하면서 살기도 짧은 세월인데 말이다..
4.5.6.7기들에게 미안했다..
특히 5.6기들은 내가 이를 갈면서 욕하고 화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모두 부질없는 짓이었구나..
특히 관명이에게 너무 미안하다..
관명이가 이 글을 볼 수는 없지만 연락이 되는 사람이 관명이를 보면.
형이 너무 미안했다고 전해주렴..
내가 너무 사랑하는 캐논후배들아.
너희들은 나같은 실수를 안 저질렀으면 한다..
서로 아껴주고 달래주고, 사랑하면서 동아리 생활 열시미 하길 바란다..
나는 사랑으로 감싸주는 사람이 되기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다..
내 안에 살고 있는 개도 이미 쫓아버렸다..ㅋㅋ
지난 시간 내 밑에서 고생한 일들..다 추억으로 생각하길..ㅋ
다시 만날때는 변화된 모습으로 웃으면서 만나길 바란다.....
--추신--
이글은 후배들에게 쓰는 글이니 반말로 썼다고 선배님들 화내지 마삼.ㅋㅋ
카페 게시글
┣캐논인이야기┫
캐논이기에,,
후배들에게 남기는 글.......ㅋㅋ
2기임용택
추천 0
조회 145
06.05.27 09:29
댓글 2
다음검색
첫댓글 모래...닌 선배한테 연락이나 좀 자주는 아니더래도 살아있다고 보고는 해야하지 않겠냐? 콱
ㅋㅋ..형 살아계셨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