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가까이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아
모종내기를 한 작물들은 물을 주어도 말라 죽어가고 있다.
물을 주어도 겨우 목만 축였는지
줄기는 마르고 노란 잎은 툭 툭 떨어져 있다.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도 함께 말라들어가
돌아오는 발걸음이 무거워 몸까지 축 늘어진다.
이런날.....
그 가뭄 속에서 익어가는 이들로 위로를 받는다.
뚝 잘라온 양상추 손으로 뚝뚝 잘라 들깻잎과 달콤한 딸기를 올려 들깨 드레싱으로..
5월 말
드디어 비가 내리고
몸도 마음도 들판도 싱그러워지고 있다
첫댓글 에고 그동안 마음 고생 많았군요.
좀 뒤늦었지만 비를 뿌려준 신께 감사드립니다.
밤 늦었지만, 맛있게 먹고 갑니다. ^^
마음이라는게 참 신기합니다.
주변과 함께 아플땐 아픔조차 모르다가
그 상황에서 벗어날 때 그때야 비로소 아~ 그랬구나합니다.
그때 세상은 더 아름다워져버리고....
비끼실의 비 내리는 풍경이 눈에 선하네요
개구리 울음 소리 한창이겠네요^^
지금 이 보다 더 좋을 수 있나 합니다.
개구리소리와 함께 풍겨나오는 인동덩굴의 짙은 향과 반딧불이의 축제.
밤산책이 좋은 계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