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천사원 아이들이 논산쉼터로 들어옵니다 -비글구조네트워크

[또니]

안녕하세요. 유영재입니다.

​

2주전 공지를 보아서 아시겠지만 비글구조네트워크가 아산천사원을 페쇄하고 남은 170여 마리 아이들을 안게되었습니다. 아이들은 현재 아산천사원 부지 바로옆 임시 시설에서 지내고 있고, 아산천사원 비대위와 Rebel 레스큐 미국단체 그리고 비구협 활동가가 파견되어 함께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

방금 공지된 아산천사원 구호사업 계획에 나와있듯이 80마리 정도의 아산천사원 환견과 노령견들이 7월초부터 논산쉼터로 오게됩니다.

​

비구협 논산쉼터는 올해 7월에 임대계약이 만료되고 총회에서 보고되었듯이 비글구조네트워크에서 올해 매입을 하게됩니다. 그동안 임대 시설이다보니 건축행위가 불가능했지만 이제 법인 소유가 되어 증축과 시설보수를 하게되면 약 200마리의 개체가 쉼터에서 보호관리가 가능해집니다.

비구협 논산쉼터는 대지 약 1,000평에 건평 약 400평의 규모입니다. 부지는 동물병원과 동물보호시설로 합법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중 논산쉼터의 '대형견사'라 불리는 100평규모의 건물은 현재는 논산쉼터 개체수가 많이 줄어 8마리만 이용하고 있고 지금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 시설입니다. 매입을 하게되면 이 건물 내부와 딸린 운동장을 새롭게 시설해서 동물병원으로 운영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때마침 아산천사원 구호사업이 시작되었고 계획보다 빨리 동물병원 입원실 및 격리실 시설을 마련해서 우선 아산천사원 아이들 80마리를 수용하려 합니다.

​

이 건물은 비글들을 보호하는 시설과는 격리가 되어 있고 집단 방사 형식으로 생활이 가능한 비글 견종들과는 보호관리에 그 차이를 두려합니다. 비글은 견종 특성상 집단생활이 가능한 견종이고 비구협 쉼터는 개체별로 가두어 관리하지 않고 자유롭게 사육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아산천사원 아이들과는 별개로 관리될 예정입니다.

​

비구협 논산쉼터는 새롭게 시설을 하게되면 더 많은 유기비글들을 구조하고 수용하려는 계획이었으나 먼저 갈 곳이 없는 아산천사원 아이들을 수용하게 된 점 회원 여러분께 양해를 구합니다.

비글구조네트워크는 언제부턴가 실험동물과 비글만을 위한 단체가 아닌 것 같습니다. 현재는 거의 모든 동물에 대한 구조활동과 복지사업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그렇게 의도했다기보다는 이제는 그러한 사회적 요구에 따른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

아무쪼록 비구협쉼터에 아산천사원 아이들이 입소하게된 점 회원님들의 양해부탁드리며 이제 이 아이들도 아산천사원 아이들이 아니라 비구협 아이들로 회원님들의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

유영재 드림

[푸들이네(김인숙)]

천사원아이들이 좋은 환경으로 가게 되서 다행입니다.
새로 리모델링하면 깨끗하고 편리한거처가 될것같아요
구조해주시고 큰 결심해주신 비구협과 대표님 너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