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 단토는 분석철학의 본고장 미국에서 태어나 성장하면서 젊은 시절 한 때 화가가 되겠다는 꿈을 품었다가, 인생의 진로를 철학으로 옮겼다. 그는 웨인 대학과 컬럼비아 대학에서 미술과 역사를 공부했고 1949년부터 1950년 사이 단토는 풀브라이트 장학생으로 파리에서 공부했다. 그는 1951년 귀국해서 컬럼비아 대학에서 강의를 시작했으며, 1966년부터 그 대학의 철학과 교수가 되었고, 미국 철학회 부회장과 회장, 미국 미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그는 컬럼비아 대학의 Johnsonian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며, 1984년 이래로 『네이션』 지의 미술비평을 담당하고 있다.분석철학자인 단토는 헤겔과 니체를 진지한 자세로 연구했다. 이후 그가 예술철학으로 이행하면서 헤겔주의적 역사주의를 예술의 본질을 정의하는데 도입함으로써 다원주의 시대를 위한 비평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미술평론에 관한 저서로는 『만남과 성찰: 예술의 역사적 현재』(Encounters and Reflections: Art in the Historical Present, 1990. 1990년도 미국 도서평론가협회 평론부문 수상), 『후기역사적 관점에서 본 시각예술』(The Visual Arts in Post-Historical Perspective, 1992), 『가장자리의 유희: 로버트 매플도르프의 사진예술적 업적』(Playing With the Edge: The Photographic Achievement of Robert Mapplethorpe, 1995), 『예술의 종말 이후: 컨템퍼러리 아트와 역사의 울타리』(After the End of Art: Contemporary Art and the Pale of History, 1995), 『미래의 마돈나: 다원주의적 예술계에서 쓰는 에세이』(The Madonna of the Future: Essays in a Pluralistic Art World, 2001), 『비자연적인 기적들: 예술과 삶 사이의 틈에서 쓰는 에세이』(Unnatural Wonders: Essays from the Gap Between Art and Life, 2007)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