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요청서]
발 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강병원, 반도체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
수 신 제 언론사
배포일 2017. 6. 19.
170619_보도자료_다발성경화증 산재 판정 환영 (2).hwp
문 의 강병원의원실 조라정 보좌관(010-4942-0893), 반올림 상임활동가 이종란(010-8799-1302)
제 목 20일 오전10시, “삼성전자 희귀질환 피해자 산재인정 촉구” 기자회견 및
20일 오후2시, “클린룸 이야기” 상영회 취재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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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론직필을 위해 힘써 주십시오
2. 6월 20일 오전10시 국회 정론관에서 “삼성전자 희귀질환 피해자 산재인정 촉구 기자회견”을 가집니다. 이에 취재 요청합니다.
○ 19일, 강병원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희귀질환인 다발성경화증에 걸린 삼성반도체 노동자에 대한 법원의 ‘최종 산재인정’ 판결(근로복지공단과 검찰의 상고포기로 인해 6. 16. 판결이 최종 확정)을 환영한다는 논평을 내보냈습니다. (첨부자료 – 6. 19.자 강병원의원실 보도자료 참고)
○ 그런데 똑같은 이유로 같은 희귀질병인 다발성경화증에 걸려 산재 재판중인 또 다른 삼성전자 피해자 김미선 님(80년생 여성)이 있습니다. 김미선 님은 1997년 17살의 이른 나이에 삼성LCD 기흥공장에 입사해 클린룸에서 납과 유기용제를 취급하며 주야 교대로 일하다가 3년만인 2000년에 온몸에 힘이 빠지고 팔다리의 마비가 오는 등 다발성경화증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병마로 인해 17년이나 육체적, 정신적, 경제적 고통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잦은 재발로 몇 년 전부터는 시력을 잃어서 현재 1급 시각장애인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 김미선 님의 경우에도 2011년 7월 산재신청을 했으나 불승인 받은뒤 서울행정법원(1심)에서 “이른나이의 교대근무, 햇빛노출 부족, 유기용제 노출로 인하여 다발성경화증이 발병했다”고 보아 산업재해 인정 판결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근로복지공단이 부당하게 항소를 하여 현재 항소심 재판중에 있습니다.
(항소규탄 반올림 성명 참고http://cafe.daum.net/samsunglabor/MHzN/380)
○ 근로복지공단은 김미선님에 대한 항소심 재판을 즉각 중단하고 산업재해를 인정해야 합니다.
○ 20일 오전10시, 기자회견에는 삼성반도체 백혈병 사망노동자 고 황유미씨의 아버지 황상기님(반올림 대표)과 삼성 엘씨디 희귀질환 다발성경화증 피해당사자 김미선님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3. 6월 20일 오후2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클린룸이야기> 상영회를 개최합니다. 상영회 취재를 요청드립니다.
전자산업 직업병 피해자들의 생생한 증언 “클린룸 이야기” 국회 상영회
일 시 2017년 6월 20일 오후 2시 장 소 국회의원회관 2층 소회의실 (100석 규모)
주 최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반도체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 유해물질 없는 미래를 위한 국제 네트워크 IPEN
주 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강병원
프로그램 1. 환영사 및 참가자 소개 (20분) 황상기 삼성직업병 피해자 故황유미의 아버지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위원장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책임위원
2. 제작 배경 소개 (10분) 조 디간지 IPEN 과학 전문 상임 고문
3. “클린룸 이야기” 상영 (40분)
4. 관객과의 대화 (30분) 영상에 출연한 직업병 피해자 10여 분 참석 예정 |
2. 반올림이 IPEN(유해물질 없는 미래를 위한 국제 네트워크, www.ipen.org)의 제안을 받아 첨단전자산업 직업병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제작했습니다.
3. 이 영상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엘지디스플레이 등 첨단전자산업의 대표 기업들에서 일하다 백혈병,뇌종양, 희귀 난치성 질환 등 직업병 피해를 입은 20여 명의 젊은 노동자들과 그 가족들의 소중한 증언이 담겨있습니다.
○ 클린룸은 정밀한 생산을 위해 ‘먼지 하나 없이’ 철저히 통제된 첨단전자산업의 상징입니다. 그러나 클린룸에는 먼지만 없을 뿐, 독성물질과 방사선 등 수많은 유해요인들이 존재합니다. 그런데도 기업들은 독성물질과 유해요인들에 대하여 노동자에게 말해주지 않았습니다. 옆에서 동료가 쓰러져도 이유를 설명해주지 않았습니다. 화학물질이 누출된 비상 상황에서도, 노동자들은 제품을 먼저 안전하게 옮긴 뒤에야 대피할 수 있었습니다.
- “클린룸 이야기”는 자신의 작업환경에 대한 알 권리를 전혀 보장받지 못했던 노동자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담고 있습니다.
○ 첨단전자산업 생산 현장의 독성물질 때문에 노동자들이 병들고 죽어갔다는 사실이 계속 밝혀지고 있지만, 여전히 기업들은 ‘영업비밀’이라는 핑계를 내세워 화학물질 정보를 은폐하고 있습니다. 노동자가 자신의 병과 직업 사이의 인과관계를 입증해야 하는 한국의 잘못된 산재보험제도 속에서, 기업의 이런 행태는 직업병 피해자들의 정당한 보상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습니다.
- “클린룸 이야기”는 질병으로 인한 몸의 고통, 앞으로 다가올 일들에 대한 불안과 슬픔이 주는 정신적인 고통, 제때에 보상을 받지 못해 치료는 물론 생계마저 걱정해야 하는 경제적 고통의 삼중고를 겪고 있는 직업병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들려줍니다.
3. 이번 국회 상영회를 통해 “전자산업의 유해화학물질 문제 예방”, “노동자의 생명과 건강권 보장”, “직업병 피해 문제 해결”에 대해 국회와 정부 그리고 시민사회가 같이 고민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4. 서초동 삼성본관 앞 반올림 노숙농성은 600일을 훌쩍 넘기고 있습니다. 상호 합의했던 조정 절차를 무시하고 조정위원회의 권고도 저버린 채 독단적인 보상 절차를 만들어 문제를 봉합하려 한 삼성전자에게, 사회적 대화 약속을 지키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많은 직업병 피해자들은 삼성의 ‘진실된 사과’와 ‘투명하고 배제없는 보상’을 위해 싸우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삼성은 더 이상 이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말고, 정당하고 정의로운 이들의 요구에 귀기울여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야 합니다.
첨부자료1 상영회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