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영업은 글렀고 Nanny가 강남에 필러 맞으러 간다고 픽업을
요청해서 일당10만원을 받고 나라시를 했어요. 몇 달 만의 인 서울
인데 북부 간선도로부터 막히기 시작하더니만 을 지로 쪽으론 접근조차
할 수가 없었어요. 남산 순환도로를 돌아, 돌아 남대문까지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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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를 코 앞에 두고 30분을 길바닥 위에서 서있었어요. 필시 누군가
대모를 할 것입니다. 우씨, 10만원 일당이 수익이 없네요. 휘발유만 3.000
원 하는 게 아니고 LPG도 40%이상 올랐어요. 서울 왕복2만원이면 되는데
3만원에 톨 비까지 4만원이 원가에요. 병원인지 뭔지 손님들이 바글바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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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니다. 성형외과는 이 많은 돈을 벌어서 어디다가 쓸까요? 연병,
언놈은 '배고파 죽고 언놈은 배 터져 죽는다'더니 딱 그 짝 났습니다.
성형외과 5층, 1.2.3층이 나이키 빌딩입니다. 맨 T에 커스텀을 해서
입었더니 이 까지게 뭐라고 기분이 슬슬 좋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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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에 패치를 붙이거나 리폼엔 저도 일가견이 있습니다만 명동에서
(입구)만난 나이키 커스텀 행사는 환상의 클래스입니다. 수련회 T를
찍어낼 때 몇 번 해보았고 아미랜드 사업하면서 패치를 놓고 팔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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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스텀(CUSTOM)은 양복점에서 나온 말이니 번역을 한다면 개성,
맞춤, 마니아 정도 될 것입니다. 디스퀘어드가 'SINCE1964'인데
나이키 커스텀에 '1964'가 붙어 있네요. 제 연식이 1964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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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커스텀 매장에 들어서면 센터 패치 작업 공간을 중심으로 3면
사이드에 맨T가 준비되어있어요. T(SIZE)를 고르고 줄을 선다음에
작업자의 도움을 받으면 됩니다. 작은 패치는 3000-4000원, 큰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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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0입니다. 물론 신발이나 모자도 커스텀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긴축 재정을 하고 있어서 장고 끝에 그레이컬러에 커스텀을 했어요.
어때요? 죽여주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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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 장-을 지로 골뱅이-후 암동 팥빙수까지 A코스를 들려서 8만원의
지출을 했으니 2만원을 밑졌습니다. 너무 빡빡하게 구는 것이 아니라
이를 테면 그렇다는 겁니다. 문이 굳게 닫힌 청와대를 찾아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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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은 없고 아프리카, 유럽, 동남아 쪽 인종들이 사진을 찍고
있더이다. 백합이 적색도 있었네요. Nanny한테 한국인인 나도 이곳에
처음 왔는데 넌 출세했다고 했더니 웃습니다. 그래 네가 퍼스트레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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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고 청와대 정문 앞에서 사진 한방을 찍어줬어요. ㅋㅋ
강북 지도는 청계천을 놓고 분활하는데 꼬마 때부터 복개천-고가-
다시 실개천까지 40년 내내 공사 중을 보면서 살았고 만 이놈의 광화
문도 올 때마다 공사 중입니다. 이번엔 또 뭘 만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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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천년이 시작한다고 예주를 아내 배에 담고 카운트다운을 했던 때가
어제 일 같고 만 22년이 화살처럼 지나갔습니다. 돈을 벌어야 할 텐데
스텝이 없으니 이거야 원 미치고 팔딱 뛸 상황입니다. 제가 돈 돈돈
하는 것은 돈에 특별한 의미 부여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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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고 딸내미들 생일 선물 정도 해주고 육남매 힘내라고 응원해주는
선에서 타자와 네트워크를 하려는 것 뿐입니다. 말만 하는 가족은 의미가
없고 이어폰도 안 사주는 삼촌에게 무슨 권위가 있겠습니까?
열 받아서 러닝머신을 탔어요. 1시간 10k쯤 걸었나 봅니다.
To be or not to be that is the question. Just Do It?
2022.7.2.sat.악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