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김은중 기자의 10월 26일자 기사에 대한 입장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0/26/2019102600060.html?utm_source=daum&utm_medium=original&utm_campaign=news
1.‘정치글 1400건 올렸다’
칼럼. 기사방의 총 글 수가 1480건이며 그 중 정치와 관련된 칼럼은 10분의 1도 되지 않는다. 칼럼 전체를 정치적 글이라고 말한 것은 명백한 거짓이며, 왜곡이다. 최근에 올린 글은 ‘툰베리와 왕가리 마타이 연설’,‘옷이 더러워서 결혼하는 남자’,‘동의없는 성교가 범죄인 이유’,‘조현병을 이겨내고 노벨상을 받다’ 등이다. 1400여 개의 칼럼이 모두 정치적 글이라고 하는 것은 악의적인 거짓말이다.
2. ‘삼성 그룹에 적개심을 가진 글을 올렸다’
삼성 그룹에 적개심을 가진 일이 없음에도 적개심을 갖고 글을 올렸다고 쓴 것은 명백한 거짓이고 왜곡이다. 이 칼럼은 신임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에게 금감원 규정을 고쳐달라는 부탁을 담고 있는 글이다. 국회에서 보험업법을 개정해 주지 않으니, 규정 개정만으로도 부조리한 기업 지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 예를 들어 고객들이 맡긴 보험회사의 보험금으로 그룹을 지배하는 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한 것인데, 예시가 삼성그룹일 뿐이다. 경제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글을 소개했다는 것만으로, 삼성이라는 특정한 회사에 적개심을 가졌다고 단정짓는 것은 명백한 거짓이고 왜곡보도다.
3.(1)‘ 600권 넘게 소개한 책이 주로 페미니즘이나 여성주의 관련 도서였다.’
완전한 거짓말이다. 지난 10여년 소개한 책 600여권은 문학, 교육, 역사, 철학, 환경, 경제, 지리, 종교, 인물 등 수많은 분야의 책들이다. 그 중 여성에 관한 책은 극소수에 지나지 않음에도 주로 여성주의 책이라고 왜곡, 거짓보도를 하고 있다.
(2)'질의응답'이란 책을 소개하며 ‘애널섹스의 방법, 피임과 임신 중단 등에 관한 정확한 지식을 담았다"고 적힌 부분을 인용했다.’
악의적 단어 뽑기 공작이다. <질의 응답>은 노르웨이 젊은 의사 두 명이 의학 정보를 쉬운 글로 풀어쓴 성교육책으로 노르웨이에서 대히트를 친 책으로 이 책을 소개한 기사 주소를 링크했다. 모든 칼럼이나 인물, 책 소개 등은 주소를 링크하고 한두 문단 정도 올려두는 방식이다. 책 전체를 읽고 문제가 있는지 따지지 않고, 한 단어를 뽑아서 악의적으로 왜곡했다.
4. ‘카페에서 자신의 과거 전교조 활동과 현재 노조 활동을 중계하다시피 했다. '새로운 노조를 만들기 위한 준비활동' '교원노조의 혁신 방안' 같은 글을 160편 올렸다.’
명백한 거짓이다. ‘강연, 집필방’에 올린 160여 편의 글 중 교원노조 관련은 두 세 편 밖에 없다. 수업관련 연구나 강연, 학교 활동 등 다양한 내용으로 수업을 연구하는 교사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내용들이다. 대놓고 중계했다는 것은 완전 거짓 보도다.
위와 같이 거짓과 왜곡으로 일관한 김은중 기자에게 사과와 정정보도를 요청합니다.
그러지 않을 경우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