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향교 제3회 서예반 회원전
청도향교 서예반 회원전이 2023년 12월 4일(월) 부터 12월 9일(토)까지 열렸다.
묵향을 기다리며
- 제3회 서예전에
행전 박영환
먹과 벼루가 속삭이듯 부드럽게
도란도란 제 몸을 녹여
그윽한 연지硯池를 만들면
눈 덮인 설원과 같은 정갈한 백지 위에
붓의 발자국을 데리고 나갑니다
문방사우文房四友의
숨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이 시간
멀리하거나 가벼이 하지 않으며
진정으로 길을 찾을 때
진한 묵향이 다가오겠지요
그 향기는 기쁨이고 행복일 것입니다
아직도 좁은 골목이거나
가로등을 기다리는 밤길입니다
그런데 벌써 3회
용기만 씩씩하여 작품 전시회란 이름으로
낙관을 열심히 찍고 말았습니다.
어느 시인이 말했던가요
나를 키운 건 팔할이 바람이라고
그렇습니다
우리를 키운 건
지도 교수와 응원해주신 분들의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멋지십니다
고맙습니다.
참 멋지고 자랑스럽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조들의 일상이 이젠 겨우 서예로 남나 봅니다.
저 자신도 가까이 하지 못하니 안타깝습니다.
귀하신 재능에 감탄합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늘 건강하십시오.
훌륭하십니다건안들하십시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