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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20년 전기직 합격자입니다.
생생했던 수험생활의 기억들이 휘발되기 전에 수기를 남겨 앞으로 시험준비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카페에 글을 씁니다.
아래는 기본적인 정보들을 요약했습니다.
○수험기간
16년 2학기부터 학교다니면서 공부시작
17년 1차 탈락 (2차 스터디o)
18년 1차합 2차 탈락(2차 스터디o)
19년 1차합 2차 탈락(2차 스터디x)
20년 최종 합격(2차 스터디x)
으로 짧게보면 4년, 길게보면 4년 반 준비했습니다.
○헌법 및 PSAT 준비
베리타스 법학원 강의수강
○1차시험 성적
ㅇㅇㅇㅇ 17 18 19 20
언어논리 92.5 87.5 82.5 77.5
자료해석 65 65~67.5정도 72.5
상황판단 70 65~67.5정도 67.5
○2차시험교재
회로이론
주교재 : 테마회로이론 1판 +2판
부교재 : 기시/변시 회로이론 기출 및 해설
전자기학
주교재 : Cheng 전자기학, Griffith전자기학, 박oo서브노트
부교재 : 기시/변시 기출문제
전기기기
입문서 : chapman 전기기기
주교재 : Sen전기기기 , Sarma전기기기, 박oo서브노트
부교재 : Fitzgerald 전기기기 5판, 6판, 기시 기출문제
자동제어(선택)
주교재 : Nise제어공학, Ogata제어공학, 권oo서브노트
부교재 : 기시/변시 기출문제
A. 헌법과 PSAT
1.헌법
헌법은 베리타스 학원의 금동흠선생님 인강을 들었습니다. 다른 학원 강의를 안들어봐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베리타스 인강이 내용이나 양에서 기술직 수험생에게 적당한것 같습니다.
16년도에 수험을 시작할때는 기본인강부터 시작해서 파이널강의+모의고사강의까지 들었습니다. 17년 이후로는 기본강의는 생략하고 파이널강의(?) 같은 느낌의 마무리강의(핵심지문 총정리 or 8일만에 80점 맞기 강의)만 한번씩 들었습니다. 헌법과목은 한번 기초를 잡으면 큰 논점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매년 바뀌는 부분만 마무리강의 정도로 보시면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헌법은 60점 이상 P/F 방식이기 때문에 많은 에너지를 쏟는것 보다는 매일매일 짧은 시간 반복적으로 학습하시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헌법에 투자를 너무 적게해서 점수가 간당간당한 경우 바로 다음 언어논리시험에까지 영향을 주기 때문에 학원 커리큘럼 따라서 꾸준히 반복적으로 공부하여 어느정도 합격선(70~80점대)를 유지하는것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헌법 : 초시의 경우 기초인강부터 시작하여 매년
마무리강의로 안정적인 합격선 유지하기
2.언어논리
2016년 겨울 처음 psat기출문제를 풀었을때 시간내에 언어논리 40문제 중에서 25문제정도만 풀고 그중에서도 많이 틀려서 30점대의 점수를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2017 초시에서 90점대의 성적을 받았고 이후 시험에서도 언어논리는 저의 psat 평균점을 끌어올려주는 효자과목이 되었습니다.
언어논리는 처음에 지문 읽기 습관을 잘 만드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학원에서 배우고 나름대로 익힌 습관 몇가지를 보면
a.단락 맨앞에 [1], [2] 순서 쓰기
=>꼭 필요한것은 아니지만 가독성이 좋아집니다.
b.핵심 단어만 ○,□,◇로 표시하기
=>제시문을 읽을때 한 문단에서 많은 정보에 매몰되지 않고 핵심적인 단어 하나에만 표시를 하여 가독성을 높이고 문제에서 요구되는 정보만 추릴 수 있습니다. 제시문이 길어도 결국 문제의 보기 5개에서 묻는 정보만 캐치하면 되기 때문에 제시문 이곳저곳에 표시를 줄이고 핵심적인 단어만 표시합니다.
c.하나의 단락에는 하나의 문장만 밑줄긋기
=>b번과 연결되는 내용으로 하나의 문단에서 핵심문장 하나만 찾아서 표시합니다. 하나의 단락에 여러 문장이 있겠지만 결국 찾아야 하는 정보는
[○는 무엇이다.]한줄이라도 생각합니다.
기초강의 수업에서 하나의 제시문에서 a~c 규칙으로 제시문에 표시와 밑줄을 긋고, 보기 1~5번과 대조해보면서 어떤것이 핵심단어이고, 어떤 문장이 핵심문장이고, 주로 어떤 부분이 보기로 나오는지 계속 연습했습니다. 연습을 일주일 정도 반복하다 보니 긴 제시문속에서 필요한 정보만 뽑아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언어논리가 어려워지면서 점수가 계속 떨어졌기 때문에 제 방법이 맞다라고 하긴 힘들겠지만, 시간내에 제시문을 다 못 읽겠다 하시는 분들에게는 위의 3가지 방법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자료해석
자료해석은 저에게 가장 큰 고통이었습니다. 아무리 해도 고득점을 달성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언어논리와 마찬가지로 나름의 방법을 만들어서 70점대로 선방할 수 있었습니다.
a.파란색 플러스펜으로 문제풀기
=>"손으로 수치를 계산하면 시간이 부족하다"
자료해석 수업에서 들은 말입니다. 저는 샤프를 쓰다보면 습관적으로 손계산을 하게되어서 아에 플러스 팬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파란색을 쓰는 이유는 검은색을 쓰면 수치가 가려져서 안보이기 때문입니다.
b. 표/그래프의 항목을 도식화 하기
=> 자료해석 문제의 대표적인 실수 하나를 예로 들자면
2015년의 증가율을 묻는 문제에서 2014년의 항목으로 답을 구하는 경우가 있을것입니다. 저는 이런 실수를 방지하기 위해서 표/그래프가 나오면 항목별로 ○, □, ◇ 표시부터 하여 실수를 줄였습니다.
c.표/그래프 유형을 공식화하기
=>자료해석은 점수가 잘 늘지 않았기 때문에 매일매일 자료해석비타민 2쪽, 모의고사 1set씩 푸는 양치기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양치기를 할때 단순히 문제를 풀고 채점하는것에서 끝나지 않고 틀린문제의 표/그래프의 유형을 분류해서
'A유형의 표는 a방법으로 푼다'라는 공식을 만들었습니다.
대표적인 유형으로 예를 들자면
☆ 전년대비증가율/전년동기대비증가율 구하기
☆ 교차표에서 가로/세로 항목 도식화 하기
☆ 단위에 항상 표시하기 등등
느린 계산실력을 이런 공식 유형화하기로 메꾸기 위해 오답노트를 만들고 기계적으로 그래프를 도식화 했습니다. 60점대에 머문 자료 점수를 2020년 72.5점까지 끌어 올린 나름의 방법이었던것 같습니다. 언어와 마찬가지로 제 psat점수가 높지 않기 때문에 저의 방법이 맞다기 보다는, 낮음점수대에서 정체된 분들이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4.상황판단
2017년 초시에서 1차를 떨어진 뒤 psat시험지를 다시 펼처보았습니다. 시간이 모자라서 못푼 상황판단 39~40번을 보고 차라리 언어논리문제같은 39~40번 문제를 먼저 푸는게 좋겠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18년도 부터는 항상
1~10번->19,20번->21~30번->39,40번를 45분안으로 푸는 것을 목표로 하고 남은 퀴즈문제들을 하나씩 푸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상황판단역시 퀴즈 문제는 잘 못풀었기 때문에
언어논리형 문제는 다 맞추고, 퀴즈 문제는 풀수 있는것만 다 맞추자 라는 전략으로 67.5~70점대를 유지한것 같습니다.
저의 방법이 정답이라기 보다는 말그대로 상황판단을 잘하여 주어진 시간에서 최대한의 점수를 끌어낼 수 있는 본인만의 방법을 찾는 과정의 하나라고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psat : psat에서 점수가 잘 안나오는 분들을 위해
언어논리=가독성을 높이기
자료해석=표/그래프를 유형별로 도식화하기
상황판단=비교적 쉬운 언어문제부터풀고 퀴즈를 풀기
B. 2차 시험
1.회로이론
2016년 학교에서 회로이론 강의를 수강하고 2017년부터 [테마회로이론]을 주교재로 공부하였습니다. 처음 공부를 할때는 '회로이론쯤이야 쉽지' 하는 자만한 마음으로 회로 공부를 소흘하게 했습니다.
그결과 18년 첫 2차시험에서 처참한 점수를 받았습니다. 이를 교훈삼아서 회로이론은 다음 두가지를 핵심으로 공부했습니다.
a.실수가 없도록 꼼꼼하게 풀기
=>회로이론문제의 70%정도는 회로이론 기초지식을 바탕으로 풀이방법이 정형화 되어 있어서 한번 개념을 숙달하면 안정적으로 문제풀이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합격점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이런 기초 문제에서 실수를 줄이는것이 중요합니다. 문제를 풀고 틀렸다면 '앗 실수!'라는 마음으로 넘기지 말고 실수가 어디서 발생했는지 찾아서 이를 줄여야 합니다. 저는 문제를 풀때 풀이과정 깔끔하게 쓰기, 계산기 입력 후 항상 검산하기 등을 통해서 실수를 줄여나갔습니다.
b.단원별 개념을 정확하게 숙지하기
18년 시험에서 "에이 설마 푸리에변환이 시험에 나올까"하는 마음으로 푸리에 변환을 공부하지 않고 시험에 임해서 문제 하나를 전부 틀렸습니다. 이를 교훈삼아서 회로이론을 다시 공부하니 회로이론에도 생각보다 까다로운 개념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까다로운 개념을 예로 들자면
☆ 회로소자의 연속성/비연속성을 바탕으로한 미분방정식과 델타함수 응답
☆ 직류+교류source의 중첩
☆ 투포트 회로
☆ 푸리에 급수+푸리에 변환 등등
기초공식인 kcl, kvl이상의 까다로운 개념들을 교재를 통해서 단원별로 한두페이지 분량으로 정리하고
문제를 유형화하여 풀이과정에서 실수가 없도록 하였습니다.
회로이론은 다양한 책을 푸는 것 보다 기출문제+테마회로이론만 반복해서 보았습니다. 테마회로이론책은 처음에는 모든 문제를 다 풀고 또 풀고 하면서 쉬운 문제는 계산연습용으로만 풀고, 어려운 50문제정도 추려서 계속 복습하였습니다.
위의 두가지를 잘 숙지하셨다면 회로이론 자체는 전자기학,전기기기에 비해서 수험 부담이 적은 과목이기때문에 2차시험 근방에서는 하루에 30분~1시간 정도만 꾸준히 유지만 해주셔도 점수가 잘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회로이론 : 정확한 개념정리를 바탕으로 실수를 줄이는 연습을 꾸준하게 반복하기
2.자동제어(선택과목)
자동제어의 경우 회로이론과 겹치는 부분이 많고, 전기직 수험생 대부분이 선택하며, 변리사 기출문제도 있기 때문에 유리한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2016년 유니패스라는 인강사이트를 통해서 처음 자동제어 과목을 수강하였고 교재는 Nise제어공학을 봤습니다. Nise책의 장점은 세세하게 설명이 되어있어서 개념정리를 할때 참고하기 좋고, 디지털 변환 내용이 있다는 것입니다(Z변환 내용은 ogata책에 없습니다). 하지만 단점으로는 연습문제가 지나치게 설계위주여서 수험용 문제로 공부하기에는 부담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강듣기->기초예제만풀기->기술고시기출문제풀기->개념복습을 위한 참고 서적으로 주로 사용하였습니다.
Nise책을 1회독 한 뒤에는 ogata책을 보았고 ogata책을 주력으로 공부하였습니다. ogata책은 nise와 비교하면 연습문제가 정말 잘 되어 있는것이 장점입니다. 연습문제가 기술고시/변리사 문제와 유사하게 되어있어 실전 연습하기에 좋습니다. 또한 기술고시보다 난이도가 있는 변리사기출문제 수준의 개념(최소차수관측기, 선형대수이론)도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20년 2차시험 마무리를 위해서 권oo 서브노트를 구해서 개념정리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자동제어 역시 어느정도 궤도에 오르면 실력이 유지되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 보다는 매일매일 30분~1시간정도만 투자하여 문제를 풀었고, 시간절약을 위해서 개념정리는 서브노트를 구입하여 보았습니다.
자동제어 : 회로이론과 마찬가지로 기본개념+실수방지 연습하고, 일부 지엽적인 개념도 준비하기
3.전자기학
전기직 수험생이 넘어야할 큰 고비중 하나인 전자기학입니다.
16년 학교 다니면서 griffith전자기학 수업을 들어서 우선 기초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전지직 시험은 cheng을 위주로 나오기 때문에 16년 2학기부터 cheng책을 구해서 공부를 병행했습니다.
전자기학은 많은 책을 보기보다는 cheng+griffith를 계속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본격적으로 고시를 시작한 17~18년은 cheng전자기학만 계속 풀었으나 시험 점수가 만족스럽지 않아서 19~20년부터는 griffith전자기학과 박oo서브노트를 병행해서 풀었습니다.
한번 개념이 잡히면 점수가 유지되는 회로+제어과목과 달리 전자기학은 한번 개념을 잡아도 계속 기억이 휘발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복습을 해주어야합니다. 또한 개념 자체가 수학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내가 정확한 개념을 이해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개념이해+반복숙달을 위한 공부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a.cheng+griffith 연습문제 분류하기
17~18년은 cheng책만 계속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cheng책 각 단원(저는 도파관 챕터 초반부분까지 풀었습니다) 연습문제를 계속 반복해서 풀면서
모든문제풀기->채점해서 쉬운문제,어려운문제,중요한 문제 분류하기->어려운 문제, 중요한 문제 다시풀기->반복
그러나 시험점수가 만족스럽지 않아서 19~20년에는 griffith를 병행하였습니다. cheng과 달리 griffith는 물리학과에서 사용하는 교재이기 때문에 cheng과는 구성이 달라서 statics, dynamics, wave, waveguide단원만 풀었습니다.(griffith후반부에는 텐서, 상대론등 물리관련 내용이 많이 나옵니다.) cheng과 마찬가지로
처음에 모든문제풀기->쉬운문제,어려운문제,중요한문제로 분류하기->어려운문제,중요한문제 다시풀기->반복 하였습니다.
쉬운문제는 ○, 어려운 문제는 □, 중요한 문제는 ◇등으로 표시하여 분류한 뒤 복습하실 때 □,◇,표시된 문제 위주로 푸는것을 추천드립니다.
b.박oo서브노트로 개념정리하기
전자기학은 정리해야할 개념이 많기 때문에 제가 서브노트를 만들기 부담스러워서 시중에서 서브노트를 구해서 개념을 정리했습니다.
17~19년도에는 문제풀이에만 집중했다면 20년도에는 서브노트를 통해서 부족한 개념을 완벽하게 이해하는것을 목표로 공부했습니다. 서브노트에는 각 챕터별로E, B, D, H, A등 전자기장에 대한 개념과 필요한 공식들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cheng, griffith를 반복하여 추린 어려운문제,중요한 문제들을 모아서 서브노트에 같이 정리했습니다. 서브노트 한권에 개념,공식정리+오답노트를 합쳐서 단권화 하였습니다. 단권화된 서브노트를 보면서 쉬운개념은 초록색 포스트잇, 중요한 개념은 빨간색, 핵심적인 오답은 파란색으로 분류하여 시험직전에 복습할 수 있도록 만든 뒤 20년 시험장에는 서브노트 한권만 들고가서 보았습니다.
전자기학 : 개념정리를 확실하게 준비하고 기본서 내용을 반복하여 개념정리+오답노트 단권화하기
4.전기기기
마찬가지로 전기직 수험생들이 넘어야할 큰 고비입니다. 문제자료, 답지가 잘 만들어진 전자기,회로,제어와 달리 전기기기는 본인이 스스로 원서를 보면거 공부해야하는 부분이 많아 수험부담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16년에는 Chapman전기기기 한글판을 구해서
네가지 기기(변압기,직류기,유도기,동기기)의 기초를 공부했습니다.
17년부터 sarma전기기기 번역본, sen전기기기 번역본 3판, 박oo서브노트를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전기기기는 워낙 양이 많아서 기출문제풀이+기본서 풀이로 17, 18년을 보냈습니다.
그러다가 18년 특수기기문제+전력전자 문제를 왕창 틀리면서 기본서만 푸는 방법이 한계가 있음을 알게되었습니다.
19년도부터는 Sen 2판 원서, Fitzgerald 5판 원서를 구해서 추가적으로 공부했습니다. 16~18년까지는 기초지식(자기회로+4대기기)위주로 공부했다면 19년 이후로는 그동안 공부를 소흘하게 했던 전력전자+특수기기 부분을 주로 공부한것 같습니다. 특히나 Sen 3판에는 전력전자 내용이 삭제되어 있어서 Sen 2판 원서를 구해서 전력전자 파트를 집중적으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각종교재와 박oo서브노트에 정리된 특수주제(ex 단상기기, 선형기기, 과도상태 등등)내용을 종이에 옮겨적고 이동시간이나 식사시간 등등 틈새시간을 이용해 내용을 암기했습니다.
전기기기는 문제풀이와 더불어 암기해야할 분량이 많은 과목입니다. 저는 효과적인 암기방법으로 각 기기별로 공통된 주제를 묶어서 암기하는 방법을 추전합니다. 이전에는
직류기->유도기->동기기 단원순서로 공부했다면
마무리 단계에서는
작동원리, 운전특성, 페이저도, 기동/제동방법, 정상상태/과도상태 등 각 기기의 특성을 병렬적으로 비교 대조하는 방법으로 내용을 정리해 암기하였습니다.
전자기학 공부법과 마찬가지로 박oo서브노트를 기준으로 추가 정리해야할 내용들을 서브노트에 같이 묶어두어서 기본개념+암기내용+오답노트를 단권화하고 색깔별로 포스트잇을 붙혀서 시험직전에 복습할 수 있게 만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전기기기
: 4대기기 기초를 다진 후 4대기기의 특성들을 병렬식으로 암기하기
특수기기, 전력전자 등 지엽적인 개념도 확실하게 암기하기
C.스터디와 기출문제 풀이에 관하여
저는 16년도 말~18년 2차시험까지 스터디를 진행하였고 19, 20년은 혼자서 공부를 하였습니다. 스터디에서 주로 교재와 기출문제를 풀고 마무리로 각자 모의고사를 만들어 푸는 연습을 했습니다. 스터디는 추천드립니다. 같이 모여서 공부를 하면서 내용도 공유하고 기출문제 모범답안도 다같이 힘을 모아 만들 수 있습니다.
기출문제풀이는 정말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기시+변시 기출문제를 모두 풀었습니다. 기출문제는 얼핏보면 쉬운느낌이지만 공부를 계속 하다보면 '내가 이쪽 개념이 아직 부족하구나...'를 알게해주는 일종의 이정표 같은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초시 수험생을 기준으로
기본개념공부 -> 기출풀이 -> 기출풀이를 바탕으로 부족한 개념공부 -> 기출풀이2회차 -> 개념 ->기출
이렇게 반복하면서 숙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스터디를 추천드린 이유도 스터디를 통해서 기출문제를 풀이하다보면 서로의 부족하누개념을 알 수 있게되고 이를 피드백하여 다시 개념공부를 시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개인 사정상 19, 20년에는 스터디를 하지 못했습니다. 수험생분들중에서도 스터디를 못하시게되더라도 개념공부와 기출을 충분하게 반복하셨다면, 어느정도 혼자서 공부할 수 있는 힘이 생기면서 저 처럼 스터디를 하지않아도 합격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터디와 기출문제
: 스터디모임에서 개념학습+기출문제풀이 반복학습 하면 효과가 좋습니다.
D. 글을 마치며
16년 이맘때쯤 기술고시 카페를 돌아다니며 여러 정보를 모은 기억이 납니다. 언젠가는 기술고시카페에 도움를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싶다고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감사하게도 올해 합격수기를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 역시도 처음에 고시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랐고 자료가 없어서 답답했습니다. 그래도 한해 두해 연차가 쌓이면서 나름의 노하우가 생겼고, 부족한 시험결과를 보고 좌절했지만 반성의 계기로 삼고 공부방법을 수정해 나간 것 같습니다.
오늘은 2020년 마지막 날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모두가 힘들었고 특히나 수험생 여러분들은 더욱 힘든 한해였을것입니다. 그럼에도 새로운 마음으로 희망을 가지고 목표에 도전하셔서 어떤 자리에서든 원하시는 목표를 이룰 수 있는 2021년이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ps
1.자료공유는 힘들것 같습니다. 사정상 집이 아닌 다른곳에 있기도 하고, 가지고 있는 자료 대부분이 스터디원들과 같이 만든것이라 공유가 어렵습니다.제가 언급한 교재의 solution은 대부분 구글링으로 찾을 수 있습니다.
2.댓글 달아주시면 주기적으로 확인하여 답변해드리겠습니다. 댓글은 다른분들도 볼 수 있도록 가급적 공개댓글 부탁드립니다.
3.서브노트 구입처
서브노트 및 기출해설집 구입처
http://www.unipass.co.kr/uni.php
접속 후 [수험서몰]클릭
첫댓글 감사합니다. 복 받으실거에요.
그리고 진심으로 합격 축하드립니다.
혹시 제어 이oo 서브 구매가능할까요?
본문에 구매사이트 링크 추가했습니다
제어 이oo이 없는데요. 혹시 어떤 서브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권oo 아닌가요?
@그런데말입니다 앗 아마 권oo서브가 맞는것 같습니다.
제가 지금 책이 없어서 착각한것 같아요
본문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혹시 고시반에서 공부하셨는지, 신림에서 공부하셨는지 공부한 장소를 알 수 있을까요??
고시반이 없어서
카페통해서 스터디원 모아서 스터디카페에서 진행했습니다.
@siasiasia 혹시 스터디 안한 19,20년도에는 어디서 공부하셨어요??
@기계설계공작 그냥 혼자서 공부했습니다.
@siasiasia 네 감사합니다!
축하드립니다 부처에서도 좋은 분들 만나시고 승승장구 하시길 바랍니다. 복받으실거예요
궁금한게 있습니다. 언어논리 일치부합형은 선지부터 읽는게 좋을까요?지문부터 읽는게 좋을까요? 지문부터 읽으면 기억이 안남기도 하고 선지부터 읽으면 본문내용없이는 정확하게 와닿지가 않아서요. 전자기학에서 그리피스는 위에서 언급한 부분만 푸셨다고 하셨는데 챙은 어디까지 봐야할까요? 뒤쪽 스미스챠트 나오고 하는 곳은 봐야할까 의문이 들어서요
1. 저는 지문읽고 보기봤습니다. 그러나 보기먼저 보는 사람도 많다고 들었으니 본인 스스로 문제를 풀면서 맞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2.chneg은 전송선, 전송선 과도현상, 스미드 차트 개념일부, 사각형 도파관까지 봤습니다.
@siasiasia 꼼꼼하게 답변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과장님들 동료들 만나시길 바랄게요🙏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공직생활에 꽃길만 걸으시길 바라겠습니다!
나중에 선배님으로 뵙겠습니다.
안녕하세여 합격 축하드리고, 통신직 준비하는 사람입니다! 개인적으로 드릴말씀이 있는데 오픈카톡 드리면 들어와주실수 있으실까요
안녕하세요, 선배님 합격 수기 보고 정말 정보 많이 얻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초시생인데 2차 계산기는 어떻게 활용하셨는지 궁금합니다. ti nspire 많이 쓰는 거 같은데 최근 몇년간 시험에서 계산기 가능 여부가 어떻게 되는지도 궁금하네요 ㅜ
대부분 사용가능입니다. 기출문제보시면 계산기 사용가능여부 표시되어 있습니다.
계산기 사용법 인강입니다.
https://www.gohanbit.co.kr/hanbit/home/hanbit/lec_list.php?uid=1614&fbclid=IwAR1jtWwztty3nGFc94b2IjFt4J5T2XabvCSC6N97NfPiNmdd66ohkfT-n_0
계산기는 회로이론/제어공학에서 주로 사용하였고
미분방정식풀기, 푸리에급수구하기, 복소수계산을 위주로 사용했습니다.
@siasiasia 정말 감사합니다!
늦은감이 있지만,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시간 들여서 이렇게 정성스런 수기를 남겨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참고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5.10 0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