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숲속의 먼지
- 윤영윤(조태성 편집)
1.
제게 요새 큰 자랑거리가 있습니다.
바로 <숲속의 먼지>라는 그림책이에요.
이 그림책을 쓴 작가님이 같은 교회를 섬기는 영적 식구고요. 그림책뿐 아니라 광고 및 다양한 분야에서 그림 작가로 인정받고 있는데요. 3월에 이 책이 나왔는데 내용을 보기 전부터 제 안에 기쁨이 가득하더라고요.
2.
이 책은 <먼지>의 이야기에요. 어디서 왜 생겼는지 모르는 먼지요. 먼지는 세상이 무섭고 두렵고 당황스러운 일도 만나는데요. 고양이 한 마리가 찾아와 친구가 되어줘요. 먼지를 돌봐 주고 동행하며 늘 같이 있어요.
고양이 덕분에 먼지는 세상에 나아갈 용기를 갖게 돼요. 좀 더 넓은 세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요. 하지만 먼지는 자신을 찾아와 친구가 되어 준 고양이와 함께 있기로 해요. 친구와 함께여서 좋았고 그걸로 충분했다는 이야기로 마무리가 됩니다.
3.
다양한 의미로 해석할 수 있겠지만 제게는 작가님의 고백처럼 다가왔어요. 먼지는 작가님, 찾아와 함께해 준 고양이는 예수님으로 오버랩되면서요. 주님과 함께여서 좋고, 그걸로 충분하다고 말하는 거 같아서 찡한 감동과 함께 눈시울이 붉어지더라고요.
작가님과 함께 한 시간이 10년 가까이 된 거 같아요. 그동안 어떤 고민이 있었는지, 뭐가 힘들었는지 나누며 함께 기도하며 지나왔는데요. 이제는 주님 안에서 진짜 행복을 누리게 하시는 거 같아 이루 말할 수 없는 감사의 고백이 나오더라고요.
4.
<예수님으로 인해 행복, 가장 귀한 보화를 갖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을 아는 기쁨으로 가득하게 하신 하나님! 감사드립니다.>
그림을 표현하는 실력도, 색감도 하늘에서부터 부어주시는 기름 부음이 있다는 감동도 주시는 거 같아서 더 많이 감사했고요.
숲속의 먼지를 자주 꺼내 보며 조용히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요. 먼지가 되어 책 속의 숲을 거닐어 봅니다.
5.
바람에 훅훅 날아가버릴 수 있는 먼지같은 제게 고양이처럼 다가와 함께 해 주신 예수님 사랑을 묵상합니다. 어떤 사랑으로 사랑하신 건지, 어떻게 다가오신 건지 깊은 감동으로 자주 눈물을 적시게 돼요. 성령님께서 제게 말씀하시는 거 같았어요.
“이렇게 사랑하면서 사는 거야.”
저도 고백드렸어요.
6.
“제게 주님의 사랑으로 가득 채워지지 않으면 저는 사랑하며 살 수 없어요. 주님의 사랑으로 제게 가득 채워 주세요. 주님 사랑이 아니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저와 하나님만 아시는 제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있잖아요. 그렇게 많은 사랑을 받고 끝까지 저를 참아 주시는 은혜를 입는데도요. 때때로 사람을 함부로 정죄하고 교만해서 하나님 자리에 앉으려는 제 자신을 보면서요. 절망을 느끼며 종종 생각해요.
7.
‘나란 인간은 답이 없다.’
(감사하게도 주님께 답이 있습니다.)
처절한 절망 속에서 하늘에서부터 부어 주시는 감동이 임합니다.
<예수님께서 예수님을 판 가룟유다까지도 끝까지 사랑하셨다. 그 사랑이 지금 네게도 부어지고 있다>
그 주님 사랑의 감동이 제 안에 차고 넘쳐 흐르고 벅차고요. 오직 그 은혜로 살아가고 있음이 얼마나 감사하고 감격스럽던지요.
8.
<숲속의 먼지>의 먼지가 되어 마지막 장면을 볼 때 이런 마음이 들었습니다.
<함께 해 준 고양이를 더 알아가고 더 사랑하면서 살면 좋겠다.>
먼지에게 다가와 준 고양이처럼 늘 한결같은 사랑으로 다가오시는 주님께요. 제 평생에 주님을 더 깊이 알아가고 사랑하고 싶습니다. 책의 마지막 고백처럼요. 고백드리고 싶어요.
<주님과 함께여서 좋았어요. 그걸로 충분합니다.>
할렐루야~!
오늘도 성령님과 함께 샬롬입니다.^^♧
첫댓글 샬롬 사모님♡♡♡
진희자매님의 아름답고 따뜻한 사랑이야기 숲속의 먼지를 통한 은혜를 나눠주셔서 큰 감동을 받습니다^^
먼지에게 함께해준 고양이처럼요^^
우리에게 함께해주시며
사랑해주시는 예수님을 느끼며 감격되네요♡♡♡
사모님의 진솔한 고백과
사랑고백에 따뜻한 위로와
사랑을 부어주시는 성령님을 함께 만나며
감동입니다^^
은혜로운 묵상까지 함께
나눠주셔서 마음깊이
감사드려요^^
우리 진희자매님께
함께하시고 에벤에셀 되어
주신 예수님 감동입니다
♡♡♡
오늘도 평안하셔요 ♡♡♡
은혜로운 말씀 감사합니다. 사모님
저도 슾속의 먼지를 읽으며 많은 묵상을 하게 되었어요. 목사님과 사모님, 두 분과 함께하며 진희 작가님 안에 많은 이야기가 쌓이고 살아난 것이 아닐까합니다.
저도 먼지 같은 제게 다가와 사랑을 전해 주시는 예슨님 더욱 사랑하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평안한 오후 보내세요!!!
샬롬♧^^ 사모님
진희 작가님 그림책 숲속의 먼지 참 따뜻하고 사랑이 가득한 리뷰를 나눠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주님과 함께 여서 그저 좋았어요, 그걸로 충분합니다. 책에 마지막 고백이 큰 감동이 됩니다. 날마다 하루를 마치고 잠자리에 들기 전 제 고백이 되길 소망합니다.^^
쉼이 있는 평안한 저녁 보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