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년 크리스마스를 선교지에서 보내는 것이 어때?" 라는 친구의 권유에 조금도 망설임 없이 "그래" 대답했던 것이 벌써 14년이 되고 있네요.
그때 갔던 곳에 바로 오늘 다시 찾아 가고 있는 Z국입니다.
14년전 만났던 20세의 청년들이 주님의 신실한 제자로 성장했고, 또한 그 동안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개척해서, Z국에서 귀한 사역자들로 우뚝섰습니다.
최극 6`7년 사이에 선교사 중 90%이상이 추방을 당했지만, 현지인 사역자들이 잘 성장하여 오히려 더 큰 일들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정말 놀랍습니다. 선교사가 기도하고 바라던 모델이 지금 Z국에서 일어 나고 있지요.
얼마 전 이들로부터 연락이 와서 이제 하나님께서 자기네들도 선교의 자리로 부르고 계신나고 하면서 훈련을 시켜 달라고 하더군요. 잠깐 말문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내가 보기에는 너희들이 있는 지역이 여전이 미전도종족이고 선교지인데... 너희들이 선교를 한다고..."
그러나 "그 부르심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라면, 순종해야지, 하나님의 뜻이 분명히 있을 거야"
하나님의 뜻은 우리의 뜻과 다르고 하나님의 방법은 우리의 방법과 다르지요.
하나님께서 앞으로 어떤 방법으로 세상 모든 민족에게 복음을 전달하실지 잘 모르지만, 하나님의 길은 늘 선하신 것을 믿습니다.,
기도해 주세요.
Z국의 신실한 믿음의 형제/자매들을 위하여
홍선교사님와 저를 위해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김재욱
첫댓글 기도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