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으로 쌀쌀하나, 한낮의 뜨거움은 계란도 익힐 기세다~
공원에는 가끔씩 염치없는 사람들이 빨간고추를 널어놓고 길을 방해하나~
누구하나 뭐라하는 사람없고 그저 비둘기만 신바람나게 고추씨 잔치다~
나도 파란 들통에 부추를 들고나가 신문지 깔고 이웃집녀와 각기 다듬은 만큼
가겨가기로 하고 부추를 다드므며,
밀린 이야기를 나눈다~
아들이 입안에 고름이 나온다는 이야기며~
아직 종부파동원리를 공부하고 있냐~
그녀는 쉬지 않고 나에게 질문을 쏟아놓는다~
그리고는 어디선가 볼펜을 빌려들고와 팔뚝을 내민다~
무조건 동그라미를 해달라한다~
나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정리된 부추를 통에넣고~
볼펜을 집어들고 동그라미를 그려나간다~
그녀는 말한다~
눈이 시원해지고 있다고~
그리고 허연 허벅지를 걷어올리며 툭불거진 무릎과 무릎위를 보여주며~
아프지는 않지만 앞으로 문제가 될것 같다고 처리를 해달라는 것이다~
그곳이 그정도면 종부파동원리를 공부하는자는 왜 그런지를 다 안다~
목에 디스크가 있다고 병원에 입원하여 수술날짜를 잡아 놓고 전화가 왔길래~
수술하면 안되는 이유를 설명해주었더니,
그날 밤으로 퇴원했던 과거가 있던 그녀다~
우린 모든 병의 원인과 결과에 대해서 자유로울수 있어서 좋지만,
그들은 현상만 놓고 어느병원에 가야 할 지 고민한다~
그녀는 실비보험을 들어 자주 병원을 드나들다...
써클의 맛을 알고난후는 가끔씩 나를 찾는다~
써클은 병원을 나서려고 준비하는 시간 이전에 통증에서 벗어남을
알기에다~
그러나 그녀는 공부하기는 싫어한다~
그것도 그녀의 자유다~
세상에 종부파동원리가 우리에게 어떤 유익을 주는지 알릴뿐이지 강요는 안한다~
선택은 본인의 몫이고 통증도 본인의 몫이다~
공원에 삼삼오오로 앉아서 수다떠는 자들 중에 반이상이 통증에 시달리는 자들이다~
그들은 자랑하고 있다~
내가 너보다 더 많이 아프고 약을 너보다 더 많이 먹고 있다는 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자랑한다~
난 그들에게 다가가고 싶어도 밥보다 더많은 약물 복용에 놀라 그저 바라만 보았다~
종부파동원리를 통하여 삶의 질이 좋아지고 가정에 평화가 유지됨을 우리는 알고 있다~
조금이라도 젊고 나에게 자유의지가 있을때 많은 분들이 종부파동원리를 통하여 건강을 유지하여,
행복하게 살았으면 하는 오후이다~
종부파동원리 땡스~
첫댓글 행복한 하루 되세요.
멋져요^^
답답합니다
알켜줘도 못하니 말입니다
역시 초이님^~^
오랫만에 초이님의 맛깔나는 입담을 보니 좋습니다.^^
공원에서 부추를 다듬고 계신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건강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공감가는 글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