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
하이 - 아 몰라몰라 말시키지마.
성열 - 아잉 하이야.. 제발 화좀 풀어.
선우 - 하이쌤, 성열쌤 두분 사귀는것 알지만 여긴 병원인것 아시죠?
성열 - 흠.... 선우쌤 눈치좀 있으면 못들은척하면 안되?
선우 - 네.
그때
누군가 팔이 부어서 오고..
** - ㅅ...선생님? 팔이 아파요...
하이 - 이리오실게요. 예약은 하셨죠?
** - 네...
하이 - 원래 우리병원은 한국사람 보기 힘든데.. 이렇게 국제병원까지 와주셔서 감사드려요.
** - 한국말 좀.. 해요.
하이 - 네... 알았어요. 이쪽으로..
소아과
우현 - 성규쌤? 보나쌤?
보나 - 저는 그럼 실례요.
성규 - 잠시 나좀 볼까요 남우현쌤?
우현 - 네...
소아과 병동 복도
성규 -왜이렇게 레지던트를 갈구고 그래? 너한테 무슨 잘못이라도 했냐?
우현 - 형.. 내가 언제 레지던트를 갈궜다고 그래..
성규 - 야.. 니네 레지중에 오정아 있지? 지금 내가 있는 병동까지 왔다말이야.
우현 - 아... 왜 자기남편이 뭐 발기가 되었데? 아니면 또 땡땡이치러 온거래?
성규 - 남우현 너 진짜.. 엄청 레지던트들이 너 싫어하는것 맞구나.. 아휴.. 누구랑 참달라.
우현 - 형은 뭐 레지던트 안갈궈?
성규 - 야 비뇨기과에서 레지던트를 갈궜다고 하면 참 난리도 아니겠다. 남우현 아무리 너가 레지던트가 싫다고 그래..
싫겠지. 그렇다고 정자추출한것들을 뒤집어씌우게 하냐?
우현 - 뭐????
성규 - 너 아니야?
우현 - 아니야. 내가 미쳤다고 아니 걔는 이상해. 괜히 내가 싫으니깐 이리저리 핑계되고.
성규 - 혜린이 반좀 닮아봐 이 깐깐징어야. 어찌 지 마누라보다 못해요.
우현 - 흠... 형
성규 - 왜?
우현 - 나 진짜 싫은것 싫다고 이야기하는게 그렇게 잘못인줄 몰랐네. 정말 형도 오정아랑 한패거리였어.
성규 - ㅁ....뭐라고?
우현 - 그저 레지던트들이 남자밖에 없으니깐 어디 여동생이라도 챙겨볼까 이러는것 아니야?
성규 - 헐... 야 어이가 없다. 어이가 없어.
우현 - 나는 그렇게 말하는 형이 더 어이가 없어. 누가 알면 오정아랑 바람나는줄 알겠네?
성규 - 남우현.. 야 남우.. 아씨 저새끼가 진..
그때
소연 - 성규쌤? 우현쌤이랑 싸운거예요?
성규 - 전소연쌤 다 들은거예요?
소연 - 네. 오정아 레지던트분이 정자추출한것 뒤집어 씌었다고.
성규 - 그거 절때 소연쌤 있는곳으로 이야기하지말아요.
소연 - 걱정하지마세요 성규쌤. 우현쌤 참 좋은분인데 레지던트한테는 좀 엄하네요.
성규 - 그러니깐요....
소연 - 저는 그럼 수술있어서 가볼게요.
성규 - 네...
이비인후과
찬원 - 저희 환자는?
혜린 - 환자 만나게 해줘야죠. 그런데 진짜 자신있어요?
영탁 - 그럼요. 늦게 의대로 온만큼 열심히 해보고 싶어요.
혜린 - 찬원쌤은요?
찬원 - 저도요.
혜린 - 따라와요.
찬 - 혜린쌤 구순구개열환자 지금 쉬고 계셔요.
혜린 - 그래요.
찬 - 이건 다른 차트.
혜린 - 어디볼까요?
"name : sara sa jr.
age : 20
disease : otitis externa"
혜린 - 제가 한번 볼게요.
찬 - 네 반가워요 인턴들 저는 반찬 말고 방찬입니다.
찬원 - 알고있습니다. 잠시 선생님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요?
찬 - 네???
찬원 - 한국이름 방찬 호주이름 Christopher chan bang 10월 3일생이시고 혈액형은 O형 별자리는 천칭자리
거의 태어난곳은 한국이지만 어렸을때부터 호주로 학교 다녔다고 들었어요. 게다가 특이사항으로는 의대 교환학생으로
한국에 있는 무한대학교 의예과에 진학. 친한사람으로는 이비인후과 어텐딩인 혜린쌤, 소아과에 있는 남우현쌤
그리고 같은 호주친구 필릭스 리쌤 있는것 맞으시죠? 게다가 인턴생활은 한국에서 했지만 레지던트는 울림국제병원 자매병원인 호주 시드니에 있는 australia woolium internation hospital에 생활하다가 오랜만에 한국에 귀국해서 지금 필릭스 리 쌤이랑 같이 살고 있다.
영탁 - 이걸 어떻게 다 외운데..
찬- 너무 잘하시는데요.
찬원 - 그리고 이비인후과에서 주로 담당하는것은 다른것도 아닌 구순구개열, 구개열, 성대결절, 성대폴립 쪽 담당하시고요
찬 - Wow chanwon awesome(찬원쌤 대단하세요)
찬원 - 뭐 이정도쯤이야. 아무튼 잘 부탁드립니다.
영탁 - 저도 잘부탁드릴게요.
찬 - 네.. 혜린쌤 너무 놀랬어.
혜린 - 저도요. 아 맞다 환자환자 가요.
영탁, 찬원 - 네
신경외과
Peter jr. lee
용복 - 환자 보러갈껀데요. 혹시 다들 영어는 하실줄 아시죠?
수찬, 찬원 - 네
용복 - 그럼 가실게요. 참고로 이 환자는 aphasia 예요.
(aphasia : 실어증)
문열고
용복 - Hello Mr Peter. (안녕하세요 피터씨)
피터 - ...........
수찬 - 전혀 말씀이 없으신데요.
용복 - 그렇죠. 이 환자의 경우는 트라우마가 있어서 더 말씀을 자제하시는거라고 보시면 될것 같아요.
피터누나 - Hello Dr. felix (안녕하세요 필릭스선생님)
용복 - Hi. Peter doesn't speak today.(안녕하세요. 오늘도 말을 하지 않은것 같네요)
피터누나 - yes.. (네)
수찬 - 저 물어봐도 될까요?
용복 - ?????
희재 - 형 내가 물어볼게. Dr felix said that, what kind of trauma did you have?(필릭스 선생님이 그러시는데 무슨 트라우마에 걸렸다고 하던데 뭔가요?)
피터누나 - My sister committed suicide. (여동생이 자살를 했거든요)
희재 - why?(왜요?)
피터누나 - I was a child who suffered a lot because of school violence. She always said she didn't want to go to school. But we thought it was a lie and moved on... One day, he suddenly took his own life.(학교폭력때문에 많이 힘들었던 아이였어요. 늘 학교에 가기 싫다는 말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저희는 그 말이 거짓말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갔는데.. 어느날 갑자기 스스로 목숨을 끊었더라고요.)
용복 - (희재쌤이 좀 잘하네..)
희재 - What did you not have a suicide note?(유서는 없었나요?)
피터누나 - Here.. (여기요)
다음은 피터 여동생이 쓴글이다.
i hate school
When I go to school, there are people who bully me.
I must die if I don't want to see them.
수찬 - 나는 학교가 싫다
용복 - 학교에 가면 나를 괴롭피는 무리들이 있다.
희재 - 내가 죽어야지 끝난다.
용복 - How did Peter react to this?(피터는 이걸 보고 뭐라 하던가요?)
피터누나 - (눈물을 흘리면서) He looked like he was in shock.(그는 이걸보고 충격에 빠지더라고요)
피터 - ...........
그만큼 아픈상처가 있는듯 했다.
그리고
영웅이는 묵묵하게 휴게실에서 의학용어 공부중이다.
그때
창빈 - 인턴?
영웅 - 네 인턴 임영웅입니다.
창빈 - 잠시만.
영웅 - 네???
창빈이가 갑자기 인턴 휴게실에 등장한 이유는?
다음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