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은 여민동락에서 진행한 사회적농업 인턴십의 마지막이라는 아쉬움을 지우는 작업을 진행했다. 아쉬움 없이 가기 위해, 여민동락 선생님들과 공유할 자료들을 준비하고, 아쉬움을 남기지 않기 위해, 지금까지 사용했던 공간들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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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민동락에서 느낀 사회적농업에 대해 공유할 자료로는 "묘묘신문"을 제작했다. "묘묘신문"은 묘량면에서 뭐했는지, 묘하게 전달하겠다는 의미를 지닌다. 신문의 내용으로는 사회복지학과생으로서 바라본 사회적농업에 대한 글과 여민동락에서 나오는 상품의 홍보 배너, 마을자원탐색 결과물을 보여주는 이미지, 인턴십 인원들의 인터뷰 등으로 구성된다. 각자 신문에 담을 내용에 대해 준비하고, 그 자료를 모아서 신문의 디자인을 완성시켰다. 여민동락 선생님들과 '묘묘신문'을 공유 후, 보완할 점들을 개선하여, 여민동락 카페에 업로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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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민동락 선생님들과 '묘묘신문'을 공유하고, 여민동락 선생님들의 배려로 사회적농업 인턴십 송별회를 진행했다. 여민동락에서 만났던 선생님들과 지금까지 여민동락에서 봐왔던 사회적농업에 대한 생각들과 여민동락을 오기전과 후로 달라진 우리들의 생각을 전달할 수 있었다. 송별회를 진행하면서도 모든 선생님들께서 어색한 분위기가 생길 틈도 없이 우리를 챙겨주시고, 아껴주시느라 온전히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었다. 마지막 순간까지도 여민동락 선생님들은 우리에게 줄 것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시고, 이렇게 정 주머니를 채워주셨다.
여민동락에서 사회적농업 인턴십을 마무리하는데 있어서 고민이 많았다. 여민동락에 맞는 아름다운 이별을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런 걱정에도 무색하게, 여민동락의 선생님들이 먼저 여민동락의 아름다운 이별을 보여주셨다. 누군가 가는 길 춥지 않게 먼저 호의를 베풀어주시고, 주머니에 손난로 하나 더 넣어주는 그런 이별. 여민동락의 아름다운 이별을 보며, 앞으로 나가는 내 발걸음이 가벼워진다. 여민동락에서 배운 가치와 정을 다시금 상기시키며, 여민동락에서 많은 것을 내어주시고, 알려주심에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정말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