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모후 Pr.에서는 단장님께서 단원들을 이끌고 성지순례를 다녀왔습니다.
맨 먼저 서울 소재에 있는 당고개 순교성지에서 십자가의 길과 미사참례를 한 후 5~7분 남짓 걸리는 새남터 성지에 들려 성체조배 후 15분 정도 거리의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을 방문하였습니다.
서소문밖 네거리의 순교성지에는 처형을 당한 성 정하상 바오로를 비롯한 44명의 순교자가 한국 천주교 창설 200주년을 맞이하여 1984년 5월 6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시성되었는데, 103인 성인에 포함이 되었으며, 이를 기리기 위해 현양탑을 건립하였고,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방문할 정도로 한국의 천주교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기도 합니다.
소외되고 고통받는 이가 하나도 없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만든 노숙자 예수라는 작품과, 평상시에는 우물의 덮개를 덮어 두고 있다가 망나니가 사람을 죽이고 나서야 뚜껑을 열고 칼을 씻었다고 전해지는 두께우물(망나니 우물)이 보존되어 있으며, 박물관에는 천주교 박해와 관련한 전시와 예술 작품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한국 방문과 한국 순교자 124위 시복을 기념하기 위해 한국 천주교회의 과거, 현재, 미래의 세부분으로 나누어 우리나라 전통기법을 사용해서 조형화한 나전칠화, 하느님의 종 125위의 모습을 성모님의 무릎에 안긴 그리스도의 모습으로 표현한 피에타125 등 많은 역사의 현장과 작품들을 볼 수 있었던 아주 뜻 깊은 순례길이었습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