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 피죽으로 만든 생태화장실
2022 .5
귀농전부터 정농생협
정농회등에서 알게된 임락경 목사님은
다락골돌밭환경을 보시고
화천에 와서 농사지으라고 권하셨었다
자신의 넓은 유기농농장에 와서
농사짓는대로 팔아
생활하라고 하셨는데
돌많고 척박한 비탈밭을 보고 내심 놀라셨었나보다
그땐 무슨 뜻으로 무엇이 그리 딱해서
우리에게 생뚱맞은 제안을 하시는지도 몰랐다
도시때를 벗지못한 채
깔찌락거리며 농삿일을 하는게 답답하셨던 것인데 ㅎㅎ
그 당시에도 농업학교 만드시는 게 꿈이셨던터라
부부교사 한 팀만 있으면
개교할수있다고 제안하셨다
지금은 비탈면에 돌나물이 안착되어
이십여년 겨울을 나면서
더이상 이랑면이 쓸려내려가지않는
보기에도좋은 먹거리도 넘치는
키친가든,먹거리정원이자
경관농업농장
관행화학농으로 피폐할대로
피폐했던 토양은
야생이 회복되어 외부 공장비료투입없이
작물의 부산물,
주변의 풀로 부숙된
풋거름만으로도 기본 양은 생산된다
♡♧☆
이름그대로 돌나물은
돌많던 火田 비얄밭의 토양이
숲으로 복원되어
부엽토로 가는 마지막여정에
가장 큰 도우미이고
(다락골은 70년대 마을전체를 소개시키기전까지 火田民이 모여살던 전형적인 火田골짜기였다)
수십년 나이먹은 아름드리나무들이
떨구는 낙엽은
토양속 새생명을 재생산하는
山林農業(agroforestry)의 주역이며
계절마다 약초많은 박달산을 벤치마킹하니
野生環境이 가장 큰 선생님이다
자연을 관찰하면
농사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