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2 일
저녁뉴스 시간에 호남지방에는 눈이 많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1~5mm정도는 더 눈이 내린다는 소식에,마음은 들떠있었고
누구를 끌어야 하나 하고 궁리를 했다.
막상 출발을 하려니 마땅한 사람은 읍구.
휴지기간이라 같은 부서의 한진선씨가 적당한데,그는 반이 달라서
휴지기간에 출근을 했다.
머리를 짜내도 동행을 할만한 사람이 떠오르질 않는다.
잠시동안 내 머리에는 사람들의 이름이 필름처럼 스쳐 지나 갈때, 이보행씨로 부터 전화가 걸려온다.
그는 내가 호남지방에 눈이 내린줄 모르는 모양이다,수화기를 들자...형님,
덕유산에는 눈이 많이 내렸데요.하얀눈이 펑펑 쏟아지고 있데요.근데 우쩌라구,나는 눈이오는걸 모르는 척하고
계속해서 딴청을 피워댄다.그럴때마다,그의 말소리는 더 커지고 나중에는 귀가 찢어질듯하게, 그의 말소리는 강렬했다.
그가 약속시간을 저녁 10시에 잡은것은,그도 눈 내리는게 좋긴 좋은 모양이다 .
빨리 출발을 하고 싶은 욕망이 앞서는 모양이다. 나중에
이른 4시에 구월동의 힐스테이트에서 만나기로 약속 시간을 변경하구
전화를 끊었다.
다음날 이른 4시에 구월동에서 출발해서 덕유산이 있는 무주 리조트를 향한다.
7시경에 무주리조트에 도착을 해서,식사를 했다.곤도라는 첫운행 시간이 9시.
9시까지는 할만한게 읍어,차안에서 잠을 잤다.
서서히 밤이 걷히면서...
서서히 날이 밝아지면서...
덕유산은 아름다운 모습으로 드러난다.새하얀색의 옷으로 갈아입은 덕유산은 또 다른 모습이었다.
곤도라는 9시 정각에 출발을 했다.우리도 사람들의 틈에끼어 줄을 섰다.
언제나 걸어서 산을오르고 내려오고,이 생활이 익숙해서 인가
곤도라를 타구서 산을 오를려니 조금은 어색했지만,어색한것도 잠시...
설천봉의 정상 가까이 갔을땐 쥐가난다.눈에 경련이 일어나는듯했다.
하얀색의 새하얀색의 옷으로 갈아입은 덕유산이 사실인가 싶어... 사실확인을 하기위해서
눈을 몇번이고 비벼댔다.하지만 그것은 사실이었다.
덕유산은 온통,백색 순백색의 흰옷으로 갈아입고
아름다운 자태로... 많은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중엔 할아버지도 할머니도 젊은이도 어린이들도,그야말로
남녀노소 가릴게 없이,누구나 반갑게 맞이를 했다.
경로당이나 찾아야 할 할아버지,할머니들이,추운날씨임에도 덕유산을 찾았고
카메라를 들이대고 그들 나름대로 아름다운 모습을 찍어댄다.
참좋은 모습이었다.
그쯤의 할아버지,할머니들은 기껏해야 동네에서 맴돌거나,경로당을 찾거나
방구석에 쭈구려 앉아었야 할 노인들이,추운날 덕유산을 찾아 취미생활을 하는것은
또하나의 아름다운 모습이며,본받아야할 덕목이 아닌가 싶다.
내자신도 그쯤의 나이가 됐을때,취미생활을 계속할려면
우선은 생활이 넉넉해야겠구,체력이 뒷받침을 해야하니
알뜰하게 모아야 할것이며,틈틈히 기초체력을 강화시켜야만 할것이다.
이날 함께해준 이보행씨 고마웠으며,다음에도 약속을 하세나.
감사합니다.
철각배상.
첫댓글 환상이네요.. 아래 고글 쓰고 계신분은 보행씨?? 맞나요? 멋진 설경속에 신선이 되셨다 하산하신것 같아요. 철각님의 고군분투.. 놀랍습니다. 이젠 산-너머에서 가장 강적이실 듯.. 이렇게 멋진 설산을 감상한 기분을 글로도 남겨주실래요? 표현할 수 없는 희열같은거요. 에고.. 부러워 죽겠네..........요.!!! 따따봉이십니다.^^*
산행기를 올려 놓았는데,계수나무님의 정도에 찰지,마음에 드실지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 두번째와 세번째 사진이 더 마음에 드네요. 환상 그자체라서 신선인지 도인인지 스스로 하늘나라에 있는 듯 느껴집니다. ㅎㅎ~^^*
너무나 아름답네요 선배님 사진보고 저희도 내일 덕유산으로 출발 합니다 기대되네요
잘댕겨들오시게,요즘 덕유산이 너무 아름답네요.
필름속 사진을 혹시 철각님께서 만드신건가요? 맞다면 여러번 놀래키십니다. 저런걸 배우실 열정도 있으셨다니요. 정말 맞다면 펄펄 끓는 청춘이신거예요. 혹시 솔바람아저씨가 만들어주신거 아닌가요? ^^* 산행기 잘 읽었답니다. 정말 글도 참 잘 쓰시네요. 앞으로도 종종 맛갈스런 산행기 읽어드릴께요. 상(賞) 주세요. ㅎㅎ~
계수나무님,어여 놀래세요.솔바람님의 손길은 거미손과 문어발과도 같아요,멀리도 뻣습니다.ㅎㅎ~~~감사합니다.
이제사 사진을 확인했네요..철각님 덕유산 설산의 기를 받아 다음날 고대산 산행은 어렵지 않았겠지요ㅎㅎㅎ..산행기 잘 읽었습니다..또한 덕유산을 함께 즐겨서 기억에 남습니다..다음에 기해가 되면 설산을 찾아 떠나자고요...
첫댓글 환상이네요.. 아래 고글 쓰고 계신분은 보행씨?? 맞나요? 멋진 설경속에 신선이 되셨다 하산하신것 같아요. 철각님의 고군분투.. 놀랍습니다. 이젠 산-너머에서 가장 강적이실 듯.. 이렇게 멋진 설산을 감상한 기분을 글로도 남겨주실래요? 표현할 수 없는 희열같은거요. 에고.. 부러워 죽겠네..........요.!!! 따따봉이십니다.^^*
산행기를 올려 놓았는데,계수나무님의 정도에 찰지,마음에 드실지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 두번째와 세번째 사진이 더 마음에 드네요. 환상 그자체라서 신선인지 도인인지 스스로 하늘나라에 있는 듯 느껴집니다. ㅎㅎ~^^*
너무나 아름답네요 선배님 사진보고 저희도 내일 덕유산으로 출발 합니다 기대되네요
잘댕겨들오시게,요즘 덕유산이 너무 아름답네요.
필름속 사진을 혹시 철각님께서 만드신건가요? 맞다면 여러번 놀래키십니다. 저런걸 배우실 열정도 있으셨다니요. 정말 맞다면 펄펄 끓는 청춘이신거예요. 혹시 솔바람아저씨가 만들어주신거 아닌가요? ^^* 산행기 잘 읽었답니다. 정말 글도 참 잘 쓰시네요. 앞으로도 종종 맛갈스런 산행기 읽어드릴께요. 상(賞) 주세요. ㅎㅎ~
계수나무님,어여 놀래세요.솔바람님의 손길은 거미손과 문어발과도 같아요,멀리도 뻣습니다.ㅎㅎ~~~감사합니다.
이제사 사진을 확인했네요..철각님 덕유산 설산의 기를 받아 다음날 고대산 산행은 어렵지 않았겠지요ㅎㅎㅎ..산행기 잘 읽었습니다..또한 덕유산을 함께 즐겨서 기억에 남습니다..다음에 기해가 되면 설산을 찾아 떠나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