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누구나 어른이 되지만
누구나 어른으로 사는 것은 아니다
어른이 어른으로 살아야 하는 이유
『어른의 무게』는 카카오페이지에 「이제는 롱런이다」를 연재했던 다음 브런치 작가 장한이의 신작 에세이집이다. 『착각은 자유지만 혼자 즐기세요』, 『회사에 들키지 말아야 할 당신의 속마음』, 『출근이 칼퇴보다 즐거워지는 책』 등 직장생활에서 겪는 문제들을 써온 그가 이 책에서는 어른이 어른으로 살아야 하는 이유를 묻는다. 그리고 누구나 어른이 되지만 모두가 어른이 되는 건 아니라는 사실을 끊임없이 실감한다. “누구나 처음 어른이 된다. 어떤 면에서든 부족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결핍 속에서 어른의 무게를 현명하게 견디는 방법을 찾아야 좀 더 나은 어른이 될 수 있다. 완벽한 사람이 없듯 완전한 어른도 없다. 그래서 더더욱 어른으로 살아가기 어렵다.”
“삶에는 소중한 이야기가 숨어 있다. 드러나지 않는 경험이 나를 어른으로 서게 한다. 이를 통해 미약하게나마 내면이 단단해진다. 이 모든 경험이 잃어버린 반쪽을 찾아가는 성장 과정이라는 사실을 모두가 느꼈으면 한다. 저마다 견뎌내야 하는 무게가 주어진다. 이 무게를 덤덤하게 이겨내는 사람이 진정한 어른 아닐까. 어른의 무게는 결국 마음의 무게다. 나 역시 내게 주어진 오늘 하루를 견뎌내는 중이다. 누구나 어른이 되지만 누구나 어른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렇게 어른이 되기 위해 내가 짊어져야 할 무게를 놓지 않는다. 그것이 어른으로 살아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어른으로 살아가지만 정작 제자리를 찾지 못해 흔들리지만, 그대로의 '나'를 온전히 지키고 사랑하는 당신을 응원하는 저자의 목소리가 따뜻한 책이다.
📝 저자 소개
장한이
세상의 모든 경험을 소중히 여기는 직장인,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는 아빠, 매 순간을 글로 즐기는 기록자. 글 속에 나를 담아 내면을 가꾸는 어쩌다 어른.
공대, 미대, 사회과학대를 거치며 4개의 전공을 체험했다. 광고대행사 디자이너, 인터넷신문 넷포터와 필진, 인턴기자 등 다양한 경험을 쌓고 대기업에 입사했다. 금세 이상과 다른 현실의 벽에 부딪혔지만, 회사생활에 대한 고민을 풀어놓으며 시작한 블로그 활동이 동병상련 직장인들의 공감을 얻으면서 삶의 활력을 되찾았다. 블로그와 다음카카오 브런치 활동으로 직장인들과 꾸준히 소통 중이다. 한화그룹 공식 블로그 [한화데이즈] 등 기업 블로그에 100여 편 이상의 칼럼을, 대기업 사보와 언론사 등에 회사생활과 관련된 글을 기고하였다. 『착각은 자유지만 혼자 즐기세요』 『회사에 들키지 말아야 할 당신의 속마음』 『출근이 칼퇴보다 즐거워지는 책』 등을 썼으며, 카카오페이지에 「이제는 롱런이다」를 독점 연재했다.
경험에서 우러나는 회사생활의 예지야말로 직장 선배의 가장 큰 자산이라는 관점에서, 후배들이 올바른 궤적을 만들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선배가 해야 할 가장 큰 책무라고 생각하는 직장인이다. 답 없는 회사생활로 길을 잃기 쉬운 후배들에게 현실을 비틀어 잠시의 통쾌함과 재미를 주기보다는 글로써 그 안에 숨은 뜻을 차근차근 풀어주고 조언해주는 스토리텔러이자 평범한 직장인을 소망하고 있다.
📜 목차
프롤로그
1장__누구나 어른이 되지만
어른의 무게 / 도대체 뭘 해야 할지 / 행복하다는 착각 / 인사고과를 받은 날 / 내가 싫지만 내가 되고 싶다 / 그 시간을 무시하지 마 / 버리지 못하는 마음 / 사라지지 않는 두려움 / 옳다고 믿은 착각 / 다 부러워서 그런겨 / 이렇게 어른이 되어가는 중이다 / 나만 그런 게 아니었구나 / 3은 외로워 / 키 작고 못생긴 / 회사 다니면서 글 써요?
2장__선을 넘었습니다
괜찮은 사람 인증 / 거부감에 발동 걸리는 말 / 나도 듣기 싫어 / 원래 그런 건 없다 / 멘탈을 지키고 싶어서 / 명언이 아니라 망언 / 그 한마디 때문에 / 친절과 무례 사이에서 / 선을 넘었습니다 / 여전히 나는 배운다 / 사소하지 않은 사소함 / 새로고침
3장__당연하다는 말 대신
너는 후련하고 나는 속 터지고 / 침묵하는 이유 / 먼저 내밀지 못했을 뿐 / 그런 줄 미처 몰랐던 / 아무데나 끼워 넣지 마세요 / 왜 그 말에 화가 날까 / 당연한 건 없다 / 표정 하나면 충분했을 / 열심히 비웁니다 / 한마디면 될 일 / 세상을 건너기 위하여 / 스스로 만드는 불신지옥 / 영화 속의 그, 현실 속의 나 / 떠난 뒤 남은 자리
4장__어른으로 살기 위하여
공허한 외침 / 잊었던 마음 하나 / 선배의 자격 / 돌아올 길만 알면 돼 / 늘 모자란 인생 / 가끔 구경꾼이면 어때 / 현실적이고 무서운 / 서로 고생 많았겠다 / 아니 만났어야 했을 / 애쓰지 않아도 남을 테니까 / 현실과 형벌 사이 / 가짜 어른의 잘난 체 / 어른답게 살기 힘들지만 / 진짜 어른의 되기 위하여
에필로그
📖 책 속으로
인생은 평범함의 되돌이표 같지만, 각자의 삶에는 소중한 이야기가 숨어 있다. 드러나지 않는 경험이 나를 어른으로 서게 한다. 이를 통해 미약하게나마 내면이 단단해진다. 이 모든 경험이 잃어버린 반쪽을 찾아가는 성장 과정이라는 사실을 모두가 느꼈으면 한다.
이 책을 읽는 동안에는 어른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았으면 좋겠다. 평범한 일상을 한 장 한 장 넘기며 마음의 짐 또한 내려놓고, 자신만의 색깔로 차가운 일상에 따뜻함을 덧칠하기 바란다. 일상의 평범함을 특별하게 여기며 마음으로 완성하는 과정이 어른의 삶이다. --- 「프롤로그」 중에서
나는 내가 싫다. 하지만 나는 내가 되고 싶기도 하다. 그래서 진정한 나다움 따위는 없다고 결론 내렸다. 순간순간 주어지는 세상과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발버둥치는 나’가 있을 뿐이다. 나를 나답게 하는 것은 지금껏 나를 버티게 하는 고마운 가면이다. 여전히 그리고 평생 나를 따라다닐 두툼한 가면. 수백 수천 가지 가면 덕에 내가 살아 있음을, 나의 나다움을 새삼 느낀다. --- p.36
가깝게 지내던 누군가와 맞지 않는다고 느낄 때가 있다. 하지만 인연을 끊지 못한다. 혹시나 하는 기대와 미련 때문이다. 헤어진 커플은 연애 초의 마음을 떠올릴 때 흔들린다. 그때 감정이 진심이었음을 부인할 수 없기에 미련이 남는다. 체형이 변하듯 마음도 변한다. 애써 부인하고 싶을 뿐, 혹시나 하는 기대가 부르는 착각이다.
헤어졌다 만나기를 반복했던 연인이 있었다. 만남을 반복할수록 삐걱거렸다. 서로가 첫 감정, 첫 강렬함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이미 그 느낌은 사라진 허상이었다. 마음이 그때와는 다른 형태로 바뀌었음을 서로 인정하지 않았을 뿐이다. ‘넌 내게 이 정도는 해야 돼’라는 보상심리가 재회의 이유였을지도 모른다. ‘나는 그대로인데 너만 변했어’라는 어긋남을 확인한 순간이기도 했다. --- p.42
세대 차이를 영원히 풀지 못할 숙제로만 인식하면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없다. 후배 시절을 먼저 경험한 선배가 더 노력해야 한다. ‘나 때는 이렇게 했지만, 지금은 더 좋은 방법이 있겠지’라는 생각, ‘나는 실패했지만, 세대가 바뀌었으니 해결 방법이 있지 않을까?’라는 인지적 유연성이 필요하다.
보이지 않지만 넘지 말아야 할 선은 있다. 어른이라고 다 어른은 아니다. --- p.90
사람의 감정도 마찬가지다. 케케묵은 감정이 밑바닥부터 가득 차 더는 담지 못할 때 넘친다. 오랫동안 자리한 불필요한 것들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가 생길 수 있다.
수시로 비워야 쓰레기통은 제 임무를 수행한다. 사람의 ‘감정’통도 마찬가지다. 제때 비워야 타인을 좀 더 넉넉하게 받아들인다. 누군가의 마음, 진심, 배려를 왜곡 없이 받아들이고, 불편한 감정도 희석해 품으려면 여유라는 공간이 필요하다.
오늘도 어른이 되기 위해 열심히 버리고 채우는 중이다. 시시때때로 밀려드는 감정의 무게를 견디기 위해.
--- p.161
🖋 출판사 서평
누구나 어른이 되지만
누구나 어른으로 사는 것은 아니다
다음 브런치 작가 장한이의 에세이집 《어른의 무게》(이다북스 간). 그는 이 책에서 누구나 어른이 되지만 모두가 어른이 되는 건 아니라는 사실을 끊임없이 실감한다. 어른이 되면 대범하고 단단해질 줄 알았다. 그렇지 않았다.
카카오페이지에 〈이제는 롱런이다〉를 연재했던 그가 이제 어른이 어른으로 살아야 하는 이유를 묻는다.
“누구나 처음 어른이 된다. 어떤 면에서든 부족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결핍 속에서 어른의 무게를 현명하게 견디는 방법을 찾아야 좀 더 나은 어른이 될 수 있다. 완벽한 사람이 없듯 완전한 어른도 없다. 그래서 더더욱 어른으로 살아가기 어렵다.”
어른이 어른으로 살아야 하는 이유
장한이 에세이집 《어른의 무게》
어릴 적 꿈꾼 근사한 어른의 삶과 달리 어른이 된 현실은 각박하고 버겁다. 하지만 그런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나를 지킬 수 있다. 나를 돌아보고, 나를 인정하며, 모든 살아 있는 것을 사랑한다면 그것이 어른이라는 것을. 어른이 되기 위해 짊어져야 할 무게를 놓지 말라고.
“인생을 홀로 개척해야 한다는 사실이 다행이다. 삶을 일구다 보면 매 순간 배우고 깨닫는 것이 의외로 많음을 배우기 때문이다. 이는 어른에게만 주어지는 열매다. 그 열매 덕에 행복할 때가 있다. 예전에는 그 순간을 만끽하면 그뿐이었다. 나이를 먹으면서 시간이 태도를 바꾸었다. 행복한 하루가 기적에 가까운 요즘, 처절한 인생에서 행복한 하루를 벌었다고 생각하며 마음을 다독인다.”
일상의 평범함을 특별하게 여기는 삶
그렇게 우리는 어른이 되어간다
《착각은 자유지만 혼자 즐기세요》 《회사에 들키지 말아야 할 당신의 속마음》 《출근이 칼퇴보다 즐거워지는 책》 등 직장생활에서 겪는 문제들을 써온 장한이 작가의 에세이집 《어른의 무게》. 작가는 이 책에서 어른으로 살아가지만 정작 제자리를 찾지 못해 흔들리지만, 그대로의 나를 온전히 지키고 사랑하는 당신을 응원한다.
“삶에는 소중한 이야기가 숨어 있다. 드러나지 않는 경험이 나를 어른으로 서게 한다. 이를 통해 미약하게나마 내면이 단단해진다. 이 모든 경험이 잃어버린 반쪽을 찾아가는 성장 과정이라는 사실을 모두가 느꼈으면 한다. 저마다 견뎌내야 하는 무게가 주어진다. 이 무게를 덤덤하게 이겨내는 사람이 진정한 어른 아닐까. 어른의 무게는 결국 마음의 무게다. 나 역시 내게 주어진 오늘 하루를 견뎌내는 중이다. 누구나 어른이 되지만 누구나 어른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렇게 어른이 되기 위해 내가 짊어져야 할 무게를 놓지 않는다. 그것이 어른으로 살아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