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관한 말의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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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난만(百花爛漫)'이란 말이 있다.
'봄이 오면 산에 들에 진달래 피네. 진달래 피는 곳에 내 마음도 피어'란 노랫말도 있다.
봄은 청춘의 계절이요, 사랑의 계절이기도 하다.
다음의 흘러간 가요의 가사를 보자.
*처녀 총각
유도순 작사
김준영 작곡
강홍식 노래(폭스 트로트)
1. 봄이 왔네 봄이 와
숫처녀의 가슴에도
나물 캐러 간다고
아장아장 들로 가네
산들산들 부는 바람
아리랑 타령이 절로 난다
응-응- 응응응응
2. 호미 들고 밭 가는
저 총각의 가슴에도
봄은 찾아 왔다고
피는 끓어 울렁울렁
콧노래도 구성지다
멋드러지게 들려오네
응-응- 응응응응
3. 봄 아가씨 긴 한숨
꽃바구니 내던지고
버들 가지 꺾더니
양지 쪽에 반만 누워
장도 든 손 싹둑싹둑
피리 만들어 부는구나
응-응- 응응응응
4. 노래 실은 봄바람은
은은하게 불어오네
늙은 총각 기막혀
호미 자루 내던지고
피리 소리 맞춰 가며
신세타령 하는구나
응-응- 응응응응
*청춘의 꿈
김용대 작사
김용대 작곡
남백송 노래
1. 청춘은 봄이요 봄은 꿈나라
언제나 즐거운 노래를 부릅시다
진달래가 방긋웃는 봄봄
청춘은 싱글벙글 윙크하는 봄봄봄봄봄봄
가슴이 울렁울렁 청춘의 봄이요
진달래꽃 개나리꽃 생긋웃는 봄봄
시냇가에 버들피리는 삐리리리~삐리리리~
라라랄라~라라랄라~라라라~라라라~라라랄라~ 닐리리 봄봄
청춘은 봄이요 봄은 꿈나라
2. 청춘은 향기요 봄은 새나라
언제나 명랑한 노래를 부릅시다
개나리가 방긋웃는 봄봄
청춘은 소근소근 속삭이는 봄봄봄봄봄봄
종달새 지지배배 희망의 봄
진달래꽃 개나리꽃 생긋웃는 봄봄
시냇가에 버들피리는 삐리리리~삐리리리~
라라랄라~라라랄라~라라라~라라라~라라랄라~ 닐리리 봄봄
청춘은 봄이요 봄은 새나라
이러한 추억 어린 대중가요의 노랫말뿐만 아니다.
말의 잔치라고 하여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봄에 관한 세계적인 명언도 풍성하기 짝이 없다.
이 명언들을 접하노라면,
우리네 가슴은 물론, 머릿속에도 정녕코 희망찬 봄의 교향악이
메아리 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명언>
*아, 이 사랑의 봄은 사월 어느 날의 변덕스러운 영광을 닮았구나!
-윌리엄 셰익스피어
*봄이란 모든 사물에 생명이 숨쉬는 때이다.
-펄벅
*겨울이 오면 봄이 멀지 않으리
-셸리
*봄은 계획, 그리고 시작의 계절이다.
-레오 톨스토이
*귀 기울여 봐, 들리는가? 봄의 달콤한 칸타타가. 눈을 뜨고 나오는 풀의 선율이.
덩굴 위에 부풀어 오르는 꽃봉오리의 노래가. 어린 개똥지바귀 심장이 내는 부드러운
팀파니의 울림이. 봄이 왔다네.
-다이앤 프롤로브
*봄은 자연의 언어로 말하면 '파티하자!'라는 뜻이다
-로빈 위리엄스
*모든 잎이 꽃이 되는 가을은 두 번째 봄이다.
-알베르 카뮈
*봄, 그것은 창의적인 선물이다.
-퍼커슨 머거
*봄이야말로 진정한 재건주의자다.
-헨리 팀로드
*겨울은 내 머리 위에 있으나
영원한 봄은 내 마음 속에 있다
-빌 게이츠
*계절 변화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절망적으로 봄과 사랑에 빠지는 것보다
더 행복한 마음의 상태이다
-조지 산타야나
*봄에 생기는 약간의 광기는 심지어 왕에게도 유익하다.
-에밀리 디킨스
*겨울은 결코 영원히 지속되지 않는다.
그리고 봄이 순서를 건너뛰는 법도 결코 없다.
-할 볼란드
*낙관주의라는 것은 봄이 인간으로 태어난 것을 말한다.
-수잔 소비네트
*모든 것들이 숨을 죽이지만 봄만은 예외다.
봄은 그 어느때보다도 더 힘차게 치솟아 오른다.
-B.M 바우어
*봄이 왔구려. 우리는 은총을 받았고, 자연이 베풀어 준 허가된 광기라는 작은 선물도 받은 것이오.
고맙소, 대지의 여신이여! 참으로 감사하오.
이제 우리가 정상이라고 부르는 일상의 삶으로 돌아갈 때인 듯하오.
-데이비드 아셀
*위대한 태양이 외면하는 겨울에는 땅은 슬픔의 계곡으로
들어가 탄식하고 통곡하며 상복에 몸을 가리고 자신의 결혼식 화환이 썩도록 내버려 둔다.
그리고 태양이 키스와 함께 돌아오는 봄이 되면 다시 생동한다.
-찰스 킹슬리
*찬란히 빛나라, 봄이여! 앞으로 올 여름에 그대를 추억할 수 있게.
-드게르 머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