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들
" I am not the person who you thinking about"
사견: 수리 의뢰 연락이 옵니다. 전화로, 메시지로 그러나, 제조사, 모델 등 구체적 정보를 주면 좋겠지만, 협조가 잘 되지 않습니다. 협조가 잘 되지 않는데는 백만가지의 이유가 있습니다. 예, 정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 알겠습니다하고 다음으로 대화를 진행을 합니다. 수리비가 얼마인지 물어봅니다. 혹시 알아보신 가격이 있는지요 물어보면 처음이다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대략 이 정도 되지 않겠나 싶습니다. 정말로 참고만 하셔야 하고 제품을 받아 열어보고 진단을 해야 수리비 견적이 됩니다라고 하면 이때 부터는 좀 더 긍정적이지 못합니다. 정확한 수리비를 알려 달라고 합니다. 정말로 참고만 하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다시 이야기를 합니다. 정확한 수리비는 분해해서 점검을 해 보아야 하고 알려 주신 증상에 대한 진단점검을 위주로 하고 혹시 고객께서 알려주지 않은 증상과 진단증 나오지 않는 증상에 대해서는 수리보증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고객님이 그렇다는 것은 아니고 일부 고객들 중에는 증상 1개만 이야기 해서 수리후 다른 증상으로 문제가 되는 경우 증명과 논쟁이 되는 경우가 요즘 자주 있습니다. 그래서 고객님이 고지하는 증상과 진단이 중요하고 더 중요한 것은 수리비 입니다.
자신은 정직하게 살아왔고 살아오면서 남에게 피해를 준적이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30년 동안 태국에서 살면서 도매업을 하고 있고 정직하다고 강조를 합니다.
예. 고객님이 정직하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고객님이 말씀하시는 것에 답을 하다 보니 이야기가 여기까지 왔습니다. 수리를 하다보면 진단과 수리도 힘이 들지만, 제품과 증상이야기 해주고 모든 것을 알려고 하는 분들 때문에 많이 힘든 경우가 제법있습니다. 세븐 일레븐에서 파는 제품 가격도 동일한 제품이 다른 곳에서는 비쌀 수도 있고 쌀수도 있고 같은 수가 있는 것이 공산품인데, 수리는 변수가 많고 말씀하신 증상에 대해 수리를 하더라도 기술자에 따라 수리범위, 사용하는 부품의 등급 등에 따라 수리비도 다양합니다. 참 어려운 것을 계속 물어 보시니 이렇게 답변을 드립니다.
그런데, 이분은 이전에도 다른 수리 건으로 여러 번 연락이 왔었고 그때 마다 동일한 스타일로 질문을 하고 한참이야기 하다 나중에는 예 잘알겠습니다. "수리를 할 것인데 제조사, 모델 등 말씀하신 것 정리해서 보내 드리겠습니다"라고 해 놓고 한번도 약속을 지킨 적이 없습니다. 참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라는 느낌입니다.
교민사회에서 무서운 사람중 한 가지 스타일이 "나는 정직하다, 나는 솔직하다, 나는 남을 돕고 살았고 평생 남에게 피해를 준적이 없다, 나는 그런 사람 아니다, 배보다 배뽑이 크다"라는 말을 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꼭 자기를 말로써 수십년 전 졸업한 학교 자랑, 돈 자랑, 사업자랑 등 자랑하는 사람들은 예외없이 뒤에서 이상한 짓을 하는 것은 법칙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질문과 하는 행태는 "나는 그런 사람이다"라고 하면서(참고로 너무나 많은 것을 물어봅니다) 입으로는 나는 그런 사람아니다라고 순한척 합니다.
기본적인 질문을 하는 것은 일이 이루어져야 할 필수적인 요소지만, 그 이상을 넘어선 너무나 많은 질문과 이에 대한 답변은 결국 거래로 이어지지 못하고 서로를 불신하게 되는 또 다른 시작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첫댓글 답답(?)한 사람들 많지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