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9일, "필리핀과 제주의 여성들, 군사주의를 말한다" 간담회 (클릭)가 제주시 W 스테이지에서 열렸습니다. 간담회 중간에 아래의 음원 및 동영상들이 상영되었습니다. 여기 그 음원/ 동영상들과 가사를 정리합니다. 가사 정리는 무밍이 해주셨습니다^^
(1) 여권신장가
행사 당시 음원은 녹음된 가수 루드의 노래로 틀어졌습니다. 녹음 파일이 이 사이트의 용량으로 무리가 있어 올리지 못하고 링크로 대신합니다(클릭). 또한 행사에 참석해 노래를 부른 조약골 님의 2018년 3월 8일 여성의 날 노래를 또한 여기에 올립니다^^
(2018. 3. 8/ 동영상: 방은미)
여권신장가
작사 미상 (* 1920년대 일제시대 식민 통치에 저항한 전라북도 소안도 주민들이 부른 노래로 추정)
작곡 조약골/
1.
천하의
어머니는 여자로구나
여자의
책임은 중하고 크다
책임은
중하나 권세없으니
이것이
무슨 까닭이냐
2.
생명은
달렸으나 성명이 없고
생산은
할지라도 자식이 없다
청춘잃고
자식없는 우리 신세는
남자의
노리개로 팔려나간다
3.
아름다운
마음보다 고진한 청춘
인간은
평화를 갈구했건만
재산없고
지식없는 여자 신세는
남자의
노리개로 팔려다닌다
후렴
깨쳐라
찾아라 잃었던 권리를
가혹한
남자의 압박 하에서
Song for Women's rights
words by
Soando islanders in South Jeolla Province who fought against Japanese
colonial
rule during the 1920s
music by
Joyakgol
sung by
Lud
Verse
1
The
mother of all worlds is women
The
responsibility of women is important and big
Despite
the big responsibility, women have no power
Why is
that?
Verse
2
Women
have lives but no names
Women
produce but have no their own children
We have
lost our youth and children
We are
being sold to men for fun
Verse
3
Beautiful
souls but lost youth
Human
beings are for peace
Nevertheless,
women have no property and knowledge
We are
being sold to men for fun
Chorus
Rise up
and fight For your lost rights
Under the
cruel oppression of men
(국영 번역: 조약골)
(2) 2015년 필리핀 마닐라 전 세계 군비지출 삭감 행동의 날
(필리핀의 평화를 위한 여성평화협력자들이 제공)
PAGKAIN, TRABAHO, EDUKASYON
-HINDI BALA, HINDI GITERA
Food, Jobs, Education –
No to Militarism, No to War!
음식, 직업, 교육-
군사주의
반대! 전쟁 반대!
그것은
총도 전쟁의 무기들도 아니다.
세계가
필요로 하는 것은
대포 아닌
교육이다.
이것이
어린이들이 말하는 것이다.
우리가
요청하는 것은 먹을 수 있고
모두가
나눌 수 있는 빵이다.
총알 아닌
공을 가지고 놀라
세계는
갈등이 없다면 더 행복해질 것이다.
이해하지
못할 때
분노로
귀착되지 말라
그것은
인간의 행동아닌
짐승의
행동들이다.
어린이들의
부름에 귀를 기울여라
작은 이들의
목소리는 천국의 목소리이다
그들의
목소리가 언제 들릴 것인가
그들의
목소리는 평화로운 세계에 대한 소식을 전해 준다.
(3) 해녀의 노래 (1930년대 해녀 투쟁 당시 감옥에 구금된 세 해녀로부터 시작된 노래로 알려짐_고명희)
우리들은 제주도의 가엾은 해녀들 비참한 살림살이 세상이 안다
추은날 무더운날 비가오는 날에도 저바다 물결위에 시달리는 몸
아침일찍 집을 떠나 황혼되면 돌아와 어린아이 젖먹이며 저녁밥 짓는다
하루종일 해봤으나 버는 것은 기 막혀 살자하니 한숨으로 잠못이룬다
이른봄 고향산천 부모형제 이별하고 온가족 생명줄을 등에다 지어
파도세고 무서운 저 바다를 건너서 기울산 대마도로 돈벌이 간다
배움없는 우리해녀 가는 곳마다 저놈들의 착취기관 설치해 놓고
우리들의 피와 땀을 착취하도다 가엾은 우리해녀 어디로 갈가
(4) 비나이다 (2016. 5. 24 평화와 군축을 위한 세계 여성의 날)
(동영상: 방은미)
강정 바당
작사
작곡 노래 일강정 민속보존회
비나이다
비나이다 천지신명께 비나이다
비나이다
비나이다 용왕님께 비나이다.
여보시오
여러분들 이내 말을 들어보소
살기 좋은
우리 강정에/마을에 해군기지 왠말이요
안돼 안돼
절대 안돼 해군기지 절대 안돼
강정바다
청정바다에 연산호가 울고있소
걱정마라
안심해라 우리가 너희를 지켜주마
세계자연
7대경관 소원성취 하였으니
도지사의
직권으로 해군기지를 철회하라
자연생태
파괴하는 해군기지를 철회하라
이바당
저바당 강정바당은 우리바당
이바당
저바당 새별바당도 우리바당
이바당
저바당 통물깍도 우리바당
이바당
저바당 두러물도 우리바당
이바당
저바당 안강정도 우리바당
이바당
저바당 톤돈지도 우리바당
이바당
저바당 구럼비는 우리바당
이바당
저바당 냇깍바당도 우리바당
이바당
저바당 개구럼비도 우리바당
물러나라
물러나라 해군들은 물러나라
몰아내자
몰아내자 삼성대림도 몰아내자
구럼비
바위 틈엔 할망물이 솟아나고
구럼비
일대에는 붉은발말똥게가 놀고 있소
평화로운
우리 마을 우리 힘으로 지켜내어
해군기지
몰아내어 생명평화 만들어 보자
자손만대
길이 길이 후손에게 물려주세
우리 모두
힘을 합쳐 우리 마을 지켜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