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 1박 2일 간의 캠프를 했어요.
아이들의 입가에 웃음이 그치질 않네요.
어제 저녁에는 진영이네(4남매 가정이예요) 부모님도 오셔서 아이들이 준비한 율동을 보시고, 식사 하시고 가셨어요.(부모님들 중에 처음으로 정식?으로 이곳에 오셨어요.)
그리고 은혜원, 동네 어르신 앞에서도 아이들이 준비한 율동과 연극, 노래를 보여드렸어요.
(율동은 평소 알고 있던 노래를 했고, 연극은 각 팀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스스로 준비했어요)
참 즐거운 시간이였지요. 아이들이 신났어요~
이번 캠프가 3주간의 실습을 마무리하는 것 같습니다.
아직 이틀이라는 긴~시간이 남았지만은요. ^0^
이곳 구이 실습은 지역사회 보다는 은혜원, 그보다 모악지역아동센터에서 많은 시간 보냈어요.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대부분이였지요....
생각치 못한 부분에서 얻는 게 많았어요.
아이들 앞에서 '이거 해라 저거 해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제가 먼저 본을 보이는 데 집중했습니다.
예와 덕으로써 아이들을 대했습니다.
가슴 속 깊은데서 올라오는 사랑하는 마음으로 아이들을 귀하게 여겼습니다.
처음엔 스스로의 모습에 어색하기도 쑥스럽기도 했지만.....^-^
캠프 프로그램 중에서 '편지쓰기' 시간이 있었어요.
저는 생각지도 못한 편지를 많이 받았어요.
우리 아이들이 써준 편지 하나하나가 모두 귀하고 귀합니다.
그 중에 뭉클했던 편지를 나누고자 합니다.
....
아쉽거든요.
제가 기분이 나쁠때도 웃으면서 안아주시니까 정말 좋아요.
.
.
선생님의 장점 세가지를 말해볼게요!
1. 마음이 착하시고 웃는 미소가 예쁘다.
2. 마음이 여리고, 순수하시다
3. 공정하시고 차별을 하시지 않는다.
....
이번 실습 기간 열심히 아이들과 신나게 즐겁게 놀았습니다.
저의 비전 중에 가장 중심이였지요.
놀면서 아이들과 관계를 맺었습니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항상 진지한 마음으로 아이들을 대했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해했지만 사랑하는 마음으로 살포시 포옹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뽀뽀까지 하는 사이가 되어 버렸어요~ 하하~
(아직 수일이는 '저질'이라고 놀리면서 요리조리 도망가지만은요..ㅎㅎ)
그냥 좋습니다.
마냥 좋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즐겁고 신나게 '놀 수' 있어서요..
엊그제 우리 대구대학교 전공 소모임 '네비'(정수현, 권보경, 황양수)와
9차 복지순례 동료인 박윤희, 최현의(한일장신대) 가 지지방문 왔어요.
놀러왔지요.
이곳까지 와 준 동료들이 고맙습니다.
첫째 날 저녁에는 목사님과 이야기를 나눴고,
둘째 날은 아이들과 함께 신나게 놀았지요..하하~
그저 고맙지요.
참 눈물나게 고맙지요.
먼 곳까지 달려와 함께 해주어서...
이상.
'산골짜기에서 희망을 전하는 사람' 오 유 미 였습니다. 하하~
-> 목사님께서 사용하시더라구요...하하~
첫댓글 유미야 잘했다. 아이들이 행복했겠다. 소박하다. / 네비와 도요새 친구들이 왔구나. / 유미를 사랑해주신 최훈창 목사님과 사모님과 원장님과 은혜원 어르신들과 공부방 아이들... 고마울 따름이다. 고맙다 유미야...
전 뽀뽀 안하고 아이들과 손잡고 걸어가는데도 왜 '변태'라고 할까요? ㅠㅠ
유미야~ 고맙다. 고마워.
저질, 변태...괜히 쑥스러워서 하는 말인 것 같아요. / 유미~ 예뻐요.
네 이웃을 맑고 향기롭게.... 유미가 멋지고 자랑스럽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