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http://blog.daum.net/daangoon/10573074
계루대인 소형 아리모려 묘비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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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黃桂婁大人之小兄阿利牟呂奴客文曰 先祖隨王錚於鴨綠水之上源戰於[爲]野 而破人臣服王威大赫衆來賀[軗]王赦 又庚午盖馬國東彈弩攻城賊見大敗
해석글은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오황 계루대인의 소형 아리모려 노객의 비문왈 선조는 왕을 따라 압록수 상원의 야에서 싸워 깨트리고 인신이 왕에게 복종하여 무리가 왕의 수레를 끌어 사면받았다. 경오년에 개마국 동쪽에서 쇠활을 쏘아 공성하며 적을 만나 대패시켰다."
그런데,해석이 어색해 보여서.. 한번 시도해 보겠습니다.
*五黃 桂婁大人之小兄 阿利牟呂 奴客文曰 오황 계루대인지소형 아리모려 노객문왈... 오황 계루대인 소형 아리모려 노객이 글로 전한다.
*五黃= 찾아보니..별자리 토성으로 나와 있군요. 무슨 다른 의미가 있겠죠...
*小兄=소형은 관직명 7품쯤 되는 벼슬이라는군요.. 아리모려는 이두라 생각하면... '알몰,아몰' 그런 이름일까 추측합니다.
*奴客= 노객은 '고구려 때에, 신하가 임금을 상대하여 자기를 낮추어 이르던 일인칭 대명사. 광개토 대왕 때는 신라나 백제의 왕이 복종, 신속(臣屬)한다는 뜻으로 쓰기도 하였다.'라고 사전에 나옵니다. 허영만 만화 '식객'이 생각나는군요...
*先祖 隨王錚於鴨綠水之上源 戰於[爲]野 선조는 왕을 따라 압록수 상원이란 곳에서 징을 울리며..들판?에서 싸웠다.
*錚= 징,꽹과리 쟁 *上源은 지명으로 봅니다.
*而破人臣服 王威大赫 衆來賀[軗]王赦 그리하여 인신(신하)를 깨뜨려 복종케 하고 왕은 대혁(大赫:인체의 혈맥?급소?)을 멸하였다. 무리가 와서 왕에게 하례를 하니..왕은 용서를 해주었다.
*赦=용서할 사 ㉠용서하다 ㉡사면
*又 庚午 盖馬國 東 彈弩攻城 賊見大敗 또한 경오년에 개마국(盖馬國)동쪽으로 가서 彈弩(탄노:석궁)를 사용하여 성을 공략하니 적들은 크게 패하게 되었다.
*見= 당하다의 뜻.
어색하나마 해석해 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