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주도 병수(제 막제 동생입니다.) 처가 고 3인 한얼이 먹이라고 전복을 보내왔습니다. 한얼이와 한아는 공부하러 다른 곳에 있고 한얼 엄마와 제가 살아있는 전복을 몇 마리 썰어 먹었습니다. 고숙과 고모님 오셨을 때와 맛은 덜 하겠다 생각했지만 썰어먹었습니다. 보고싶고 사랑하고 아껴주고 소중하게 간직하고 싶고 또, 영원히 잊지 않고 싶으신 분들과 같이 하는 때와는 맛이 다르지만 제수씨의 고운 마음을 생각하며 맛있게 먹었습니다.(제가 그런 음식을 워낙 좋아하는 놈이라 저 혼자만 먹은 양만 따지면 아마 손바닥 1/3쯤 하는 전복 5개는 될 겁니다.)
늘 두 분께 마음에 있는 말을 못하는 제가 원망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두 분을 뵈면 제가 괜히 주눅이 들어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가까이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더욱 건강하세요!' 등 하고 싶은 말씀을 못 드립니다.
그림도 자주 그리고(저 스스로 매일 그리려고 하며 지키고 있는 편입니다. 그리고 저는 그림 그릴 때가 가장 행복합니다. 저에게 그림을 그리게 해 주신 두 분 또 제가 그리는 것을 평가해 주실 수 있는 두 분이 계셔서 저는 너무 행복합니다.) 그린 것을 올리겠습니다. 그리고 지금처럼 넉두리도 자주하며 자주 들어오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매일매일 즐거운 날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첫댓글 그래 병수네가 ---? 형제의 우정을 알고 실행하니 참으로 당연한 일이지만 다행이라 여겨진다 고맙구나 잘 하고 살아야 해---고모,고모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