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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1일에 교대 달무티에서 열린 쌍두거인 왕왕전 후기입니다.
쌍두거인 포맷은 한번도 플레이해본 적이 없지만 '웬지 재미있을거 같은데' 싶은 마음에 이 대회 공지가 처음 올라왔을때부터 흥미가 있었습니다.
문제는 이 대회는 혼자서는 참가하고 싶어도 참가할수가 없다는 것... 대회 시작은커녕 참가 전부터 문제가... 즐겜매직도 좋아하시는 malseman님이라면 혹시..? 하면서 참가의사를 여쭤봤지만 '지금은 잘 모르겠네여 ㅎㅎ'라는 완곡한 거절에 음 그래 역시 나는 친구가 없다! 하면서 그냥 적절히 포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설연휴 직전 돌연 다시 참가하신다고 연락을 주셔서(...) 다행히 출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혹시 이 대회가 또 열리게 된다면 그때는 저같이 참가 의사는 있으나 파트너를 못 구하신 분들이(얼마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파트너를 쉽게 구할 수 있게 간단한 파트너 모집 게시판이나 게시물이 있다면 어떨까 싶네요.)
당일날 아침 여유있게 등록을 하고 팀명을 적어야 한다기에 팀명을 좀 고민해 보았습니다. 마침 전날 자정에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7화를 보고나서 오늘 대회를 하러 왔으니 '후라이드치킨' 어떨까요 했더니 흔쾌히 OK하셔서 그대로 팀명 결정. 참가자도 오거나이저도 저지도 쌍두거인 포맷은 처음이신 분이 많아서 결국 PTQ 우승자이신 우석님께서 시작 직전에 기본적인 룰에 대해 설명해 주셨습니다. 어차피 실덱이고 단판제인데 덱리스트 안 쓰겠지... 했는데 쓰더군요. 부스터를 뜯으며 눈에 띄는 파워카드를 대충 기억하면서 풀을 합치고 기록을 먼저 하였습니다. 그 뒤 덱빌딩.
처음엔 파워카드 아나펜자에 휘둘려서(+그린과 블랙 카드풀이 워낙 좋아서) 한쪽 덱을 아브잔으로 하는게 어떨까 싶었는데, 오히려 말세님께서 지금 블랙 카드풀이 강하고 블루도 적절한 카드가 있는데다 실룸가르가 있으므로 UB / GWr로 양쪽 덱을 구성하자는 아이디어를 내십니다. 처음엔 타르커 3색 부족을 하나도 안 쓰면 해당 소스를 전혀 기용 못하는데 그래도 괜찮을까? 싶었지만 UB 풀을 먼저 빼고 나야 카드풀을 보니 3색이지만 탭랜드가 풍족하고 단색 카드들이 적당히 갖춰져서 해볼만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UB는 센 카드 넣고 살짝 애매한 카드 넣고나니까 거의 장수가 맞아떨어져서 그대로 덱 빌딩이 빠르게 끝났고, 나야는 최후에 3/2에 흉포로 +1/+1 카운터 들고오는 코끼리, 1/3에 들어오며 3점 채우는 성직자, 테무르 전투분노 중 고민하다 제가 성직자를 후보에서 빼고, 말세님이 코끼리를 후보에서 빼며 테무르 전투분노를 넣기로 합의합니다.
Deck 1 - Naya
2 풍화된 암석지대
1 바위투성이 고산지대
1 꽃피는 사막
? 숲
? 들
? 산
// 17 Lands
1 황무지에 속삭이는 자
1 아이녹 의형제
1 아라신 성직자
2 영혼 소환
1 마르두 족장
1 소금길 순찰조
1 아브잔 창공지휘관
1 아브잔 부족지킴이
1 용비늘 장군
1 뾰족봉우리 사마귀
1 걸어다니는 소나무
1 배회하는 탑거북
1 무기를 들다
1 모래초원 마스토돈
// 15 Creatures
1 유령불꽃 검
1 대담한 태세
1 테무르 전투분노
1 용의 불에 잠기다
1 황무지 탐사
1 용비늘의 은혜
1 점진적 성장
1 태우기
// 8 Spells
Deck 2 - UB
9 섬
9 늪
// 18 Lands
1 술타이 사절
1 제스카이 현자
1 두건 쓴 암살자
1 사원의 새떼
1 에이븐 측량사
1 술타이 청소부
1 거마그 아귀
1 네크로폴리스 마귀
1 밝은눈 응징자들
1 표류하는 죽음 실룸가르
// 10 Creatures
1 무력화하는 폭풍
1 현실 조작
1 재집중
1 황무지 외교
1 락샤샤의 비밀
1 주문 취소
1 씁쓸한 깨달음
2 그림자의 손아귀
1 목조르기
1 실명액 분사
1 타시구르의 잔혹함
1 나가의 의지
// 13 Spells
기본적인 플레이는 초반 전개를 Naya 사이드에 맡기고(물론 현자나 사절 등의 카드가 집히면 플레이했지만) 중반부터 디스카드와 드로우를 통해 어드밴티지를 버는 방향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대체로 나야 플레이어가 행동을 취함 -> 상대방의 대응 -> 그 대응에 대한 대응 식의 전개로 흘러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덱은 자연스럽게 malseman님이 Naya, 제가 UB를 나눠갖게 되었습니다.
Round 1: vs TSH
팀명으로 출전하신 분들이었습니다. 한쪽은 UR, 한쪽은 아브잔 덱을 사용하셨습니다.
양쪽 플레이어 모두 초반 전개를 하는 스타일이라 한명이 짐짝이 되는 저희 입장에선 속절없이 전개력에 밀려 초반에 많은 공격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탑거북과 같이 든든한 공방을 가진 생물이 나오게 되자 상대방의 공격이 주춤하였고, 잠시 숨을 돌리나 했지만 숨겨진 길의 신비주의자가 나와서 다시 데미지 딜링을 시작하였습니다. 심지어 상대방이 손에 계속 킵하고있던 한 장의 카드가 성난 무리... 공격력 4 이상의 생물을 모두 데려가서 공격하시는 상황에서 침착하게 실명액 분사를 사용하여 데미지를 최소한으로 줄였고, 전투에서 생물 몇몇을 처리했으나 빼앗긴 탑거북은 더이상 돌아오지 않게 되고(...) 오히려 섬을 조종하는 제 탓에 저지도 할 수 없는 무시무시한 턴당 2.5점짜리 클록이 되어버립니다.
숨겨진 길의 신비주의자까지 하면 꽤 급박한 클록이라 네크로폴리스 마귀의 능력으로 숨겨진 길의 신비주의자를 죽여야 할 상황이었습니다. 다만 마귀의 능력을 상대가 드로우받기 전 업킵에 사용할지, 전투단에 비행 토큰의 공격을 억제한 뒤 사용할지 고민하였는데딱히 이 경우 드로우를 준다고 해도 인스턴트 타이밍에 신비주의자를 살려낼 카드가 거의 없다고 판단하여(아브잔 쪽의 곰 깨우기나 용비늘의 은혜 정도뿐이라고 생각) 라이프가 13뿐인 상황에서 1점이라도 아끼자고 판단, 후자를 선택했습니다. 결과는... 무자비한 본능을 쓰셔서 살려내시고 3점 또 맞음... 갑자기 거북이한테 한대 맞으면 죽어버리는 피가 되었습니다.
다행히 다음 드로우로 그림자의 손아귀가 나와서 손아귀로 거북이를 처리하고, 그렇게 무덤이 한장 추가되어 마귀의 능력으로 신비주의자를 바로 처리했습니다. 그 뒤는 이미 올인 이후 급격히 기울어있는 판세를 이용해 천천히 이겼습니다.
굉장히 아찔아찔하게 이겨서 기억에 남네요. 손에 무력화하는 폭풍을 들고 무력하게 성난 무리를 바라보고 있을때가 참 슬펐습니다. 이게 경멸의 일격이었더라면!
Round 2: vs 말세타도
저희 팀을 타도(...)하러 오신 팀이었습니다. 한쪽은 BW, 한쪽은 UR덱을 사용하셨습니다. 2라운드부터 미션을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고 기뻐하시더군요(...)
이번엔 저희쪽이 초반부터 생물을 전개하며 살짝 우세를 잡았고, 저는 흑색의 날로먹는 패턴인 3턴 락샤샤의 비밀 - 4턴 타시구르의 잔혹함으로 무려 2:6교환을 하며 크게 핸드 우위를 가져갑니다. 그럼 이제 편하게 갈 줄 알았는데... 운명을 결정하다를 맞으며 4:2교환을 당하고(실질적으론 잡고있던 필드 우위를 다 빼앗겨 더 시무룩) 소강상태에 빠집니다.
운명을 결정하다에 이어 상대편이 타락의 대마귀를 소환하자 바운싱 후 황무지 외교로 디스카드를 시키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핸드에 있던 카드 3장은 무려 1. 타시구르의 잔혹함 / 2. 타락의 대마귀 / 3. 짝비행 로크 ...무시무시한 파워카드들이지만 생물은 어떻게든 싸워볼 수 있을 거 같고, 이미 운명을 맞아서 힘싸움 대치상황일때 타시구르의 잔혹함을 맞았다간 게임 속행이 불가능해진다는 판단 하에 타시구르의 잔혹함을 버리게 하였습니다. 다행히 각각 디나이얼을 들고 있었기에 다음 턴에 나온 타락의 대마귀는 용의 불에 잠기다로, 짝비행 로크의 본체는 그림자의 손아귀로 각각 처리하고 한숨을 돌리며 용비늘 장군을 소환해 다시 판세를 가져왔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엔 사르칸을 소환합니다. 생물이 바로 하나 찍혀나갔지만 사르칸을 향한 어택을 막느라 로크 하나가 소모되었고(로크로 막으며 잔혹한 영양공급을 사용하여 용비늘 장군을 처리하려 했으나 무력화하는 폭풍으로 잔혹한 영양공급을 카운터해 로크만 사망) 사르칸에게 4점을 맞은 뒤 무사히 총공격으로 사르칸을 처리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용비늘 장군은 결국 다른 디나이얼에 당해서 처리당함)
계속 공세를 유지하여 상대도 대체 형상을 모프에 쓰는 급박한 총력 방어중이었으나, 저희는 뒷심이 떨어져 생물의 공방이 전체적으로 약하고 상대는 저항의 묘기를 받아 6/6이 된 거마그 아귀를 필두로 강한 방어선을 구성했습니다. 결국 3점 남은 상대편을 처리하기 위한 마지막 방편으로 상대편의 유일한 비행 생물을 현실 조작으로 제거한 뒤 에이븐 측량사로 공격했더니 그 구현화가 하필이면 흡혈충 떼여서 Face up하며 저지했지만 용비늘의 은혜로 살려냈습니다. 다음 턴 무조건 4/4 비행으로 공격가는 상황에서 상대편이 마지막 드로우를 받아본 뒤 패배를 선언하였습니다.
무려 짝비행 로크, 사르칸, 운명을 결정하다, 타락의 대마귀, 대체형상 등 온갖 파워레어를 가득 장착한 덱을 상대로 이기자 조금 자신이 붙었습니다. 이 뒤에 이 팀과 만난 분들이 다들 대체 저거 어떻게 이겼냐고 물어보시더군요(...)
Round 3: vs 청팀첫째
청팀에서 출전한 팀이었습니다. 앉자마자 '헐 팀킬이다!'를 외쳤습니다. 한쪽은 GWb, 한쪽은 UR을 사용하셨습니다.
경기 내용은... UR덱을 사용하신 분이 랜드 홍수가 나서 주문을 3개쯤 쓰실 동안 한명만 열심히 방어를 시도했지만 전부 찍거나 바운싱하거나 등등 처리하고 계속 달려서 이겼습니다. 무척 슬프게 끝나버려서... 크게 쓸 내용이 없네요... 마지막 화염 조종술조차 대담한 태세의 무적 모드와 모프 Face up에 무력화되며 쓸쓸하게 게임이 끝났습니다.
Round 4: vs 곰과오리
커플이신듯한 남자분과 여자분이 자리에 앉으셨습니다. 각각 URw, BGW 덱을 사용하셨습니다.
초반은 2턴 영혼 소환, 3턴 황무지 탐사, 4턴 걸어다니는 소나무로 꽤 좋은 패턴으로 시작하였습니다. 그 동안 저는 3턴에 황무지 외교를 사용하여 아브잔 사이드의 핸드를 보니 그림자의 손아귀, 잔혹한 영양공급 등의 디나이얼과 소울플레이어, 곰 깨우기 같은 강력한 카드가 많았습니다. 우선 이쪽이 걸어다니는 소나무와 모래초원 마스토돈 등 거대한 생물을 많이 사용하므로 그림자의 손아귀를 버리게 한 뒤, 강한 생물을 소환하였습니다. 약간의 데미지 레이스가 진행되고, 16:21 라이프 상황에서 이쪽은 10/10 소나무, 5/5 마스토돈 외 자잘한 생물 한두개, 저쪽은 숨겨진 길의 신비주의자 외 자잘한 생물 몇개 정도가 있는 상황에서 드로우된 카드는 테무르 전투분노! 10/10과 5/5로 공격을 선언하자 10/10에 낚아채기를 사용하셨으나 바로 주문 취소로 카운터치고, 마음속으로 5/5는 맞아라... 맞아라... 하고 있었는데 두분이 상의끝에 5/5는 노블럭, 10/10은 2/1 생물로 블럭을 선언하셔서 테무르 전투분노(10/10 이단공격 돌진!)와 함께 24점 딜링으로 게임이 종료되었습니다.
Round 5: vs 20대없음
4승팀이 둘뿐이라 ID 치고 게임 구경 및 휴식을 취하였습니다.
4강은 드래프트로 진행되는데 총 6팩을 드래프트하며, 한 팩씩 오픈하고 1회 픽에 2장씩을 선택하는 방식이었습니다. 6팩이나 되다보니 드랩이 꽤 길어서 이것도 지치더군요...
픽은 첫팩에서 야소바, 둘째팩도 야소바를 집고 기타 UG 카드를 많이 집게 되어서 메인 컬러는 어느정도 일찍 정해졌습니다. 나머지 3색을 좀 오락가락하다 보니 픽이 많이 꼬였고 카드도 자꾸 이게 모자란거같고 저게 모자란거같아서 픽 순위가 여러번 흔들리다보니 드랩이 끝난 뒤 전체적으로 카드 풀의 파워가 약한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팀당 6팩을 뜯었고 그 안에서 패치가 총 5장인가 6장이 나온 상황이라 전체적으로 카드 파워는 약할 거라고 믿기로 하고 덱 빌딩을 시작했습니다.
서로 야소바를 1장씩 나눠갖고 한쪽은 UGr식의 테무르, 한쪽은 UBg식의 술타이를 가기로 하였습니다. 주문 취소가 2장이 되었고 락샤샤의 비밀과 씁쓸한 깨달음, 타시구르의 잔혹함은 1장씩 무사히 집었지만 디나이얼이 대폭 줄어들고 질이 나빠진 점 및 확실한 게임 피니셔가 없어진 점이 불안요소였습니다(실룸가르나 모래초원 마스토돈, 밝은눈 응징자들 급의 폭탄레어). 그래도 야소바를 둘이 한장씩 깔고 2마리씩 뺏어서 공격가면 짱쎔! 같은 소릴 하며(...) 4강 게임을 시작하였습니다.
4강 덱리스트는 게임을 너무 쓸쓸하게 지고 게다가 픽이나 덱이 영 마음에 들지를 않아서(...) 기록을 안했네요. 죄송합니다.
Semi-final: vs 용준아 공부해라
20대없음 팀을 공부시키러 온 팀이었습니다. 한쪽은 URBW(!), 한쪽은 BGW를 사용하는 덱이었습니다.
덱이 어쩜 저토록 셀 수 있나... 소리만 하면서 진 거 같네요. 아브잔 사이드에서 3턴 두건 쓴 암살자, 4턴 마르두 족장, 5턴 마르두 족장, 6턴 마르두 족장, 7턴 칼의 달인(도저히 이걸 맞을수가 없어서 주문 취소로 카운터)을 하는 와중에 4c 사이드에선 3턴 제스카이 침투원, 그걸 낚아채기로 기껏 서고위로 올렸더니 4턴엔 마르두 참(!!)을 쓰는 무시무시한 유색파워를 보여주며 전개력을 압도당해서 게임 내내 끌려다니게 되었습니다. 2/2 생물이나 모프로는 2/3의 마르두 족장을 쉽게 막지 못하고 라이프를 내줬고, 방어태세를 취해볼 즈음엔 잔혹한 영양공급 6점 + 화살비 5점에 게임을 정리당했습니다. (만약 거기서 안 죽었더라도 제스카이 침투원이 구현화한 카드가 부족의 학살자더군요... 어차피 진 게임 ㅠㅠ)
왜 드랩만 가면 나는 맨날 지나... 하며 자책도 했고 게임 내에서 화살비에 생물 죽는걸 두려워할게 아니라 조금이라도 블로커를 늘려서 라이프를 아낄걸... 같은 플레이 아쉬움, 드랩에서 픽 컨셉이 나빴다는 아쉬움 등등 저녁을 먹으며 실수들에 대해 토론하였습니다. 확실히 익숙하지 않은 포맷이어서 어느정도 경험이 있는 사람과의 격차가 크다는 느낌도 들었지만 기존엔 전혀 쓸 일이 없던 타시구르의 잔혹함 같은 카드가 갑자기 슈퍼 하드캐리 카드로 변신하는 것처럼 굉장히 새로운 플레이 감각에 매 게임이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 간단하게 기억나는 카드 단평
무력화하는 폭풍: 얘가 카운터칠수 있는건 대부분 경멸도 카운터치고 경멸이 칠수있는건 얘는 못치는게 너무 많아요. 성난무리 짝비행로크 사르칸 부들부들... 근데 전자에 들어가는 희귀한 예인 잔혹한 영양공급을 카운터치고 이득을 보긴 했으니 아이러니하네요.
테무르 전투분노: 보통 1:1 교환이 가능하고 매우 급할땐 2:1 교환으로도 쓸수있고 게임 피니셔나 추가딜링으로도 쓸 수 있습니다. 데스터치 쥐같은걸 한순간에 엿먹이기도 좋고 꽤 괜찮은 배틀트릭인거 같습니다. 대만족!
타시구르의 잔혹함: 2턴에 타이감의 술책을 치거나 3턴에 락샤샤의 비밀을 쳤다면 4턴에 바로 쓸수있는 강력한 카드! 무려 4:1 교환이라 진짜 쌍두거인 최강의 카드인거 같습니다.
황무지 외교: 핸드를 보고 + 가장 위험한 카드를 뺀다는게 쌍두거인에선 좋은거 같습니다. 타겟을 잘 잡는게 중요한듯... 정보 우위에 서는게 굉장히 큰 이점을 줍니다.
재집중: 원래 쌍두거인은 아군에게 마나를 줄 수 없지만 황무지에 속삭이는 자를 이걸로 언탭시켜주면 제 2마나로 아군에게 1마나를 전달해줄 수 있습니다(...) 이론상 3턴에 5마나 생물 소환 가능.
가능하면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지 않고 언젠가 또 쌍두거인 포맷으로 열리는 대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의외로 참가자도 많았어요!
P.S 써놓고 보니까 2라운드에 구현화된 흡혈충 떼가 Face up하면 카운터가 없으니 그냥 죽고 블럭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네요. 그땐 너무 당연하게 2/2 비행이라고 생각했는데!
* 리플 보고 팀명 수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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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 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팀이름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후기 잘 봤습니다. 옛날옛적에 강남오즈에서 쌍두거인을 해본 게 전부인데.. 후기글 읽고 나니 기회되면 꼭 다시 해보고 싶어지네요.
팀명 수정하였습니다 ㅋㅋㅋ 수고하셨습니다. 우승 축하드려요!
@낙천 리플 감사합니다. 혹시 기회가 닿아서 참가하시게 되면 색다른 재미를 즐기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용준이는 공부합니다.
최근 이벤트 인원이 적어지면 쌍두거인을 종종하는데 (사실 패배의 아이콘이지만...) 타시구르의 잔혹함과 파직거리는 파멸, 그리고 생물 하나씩 희생하는 무자비한 처형인이 쓸만하더라고요...
재밌었습니다~! (용준아 너도 후기 좀 써라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