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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곡성군 겸면 -
찬바람 불면 보고픈 얼굴
"강가의 먼 산들이 검푸른 것이 마치 누님의 쪽 찐 머리 같고, 서쪽으로 지는 새벽달은 누님의 고운 눈썹 같았다. 누님의 빗을 떨어뜨렸던 일이 떠올라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
연암 박지원이 어머니 같던 큰누이가 세상을 떠난 뒤 남긴 詩다 옛사람들은 소중한 사람을 잃고 북받치는 설움과 눈물을 시로 그려냈다 겨울은 춥고 헛헛하다 연암처럼 나도 왠지 모르게 허무해진다 연암의 마음을 알 것 같다 찬바람 부니 정겨운 이들이 생각난다...
桂銀淑 -すずめの淚.mp3 |
첫댓글 춥군요...
조은글 멋진노래 잘 감상하고 갑니다.
감기조심 하세여....
감사합니다. 백두산맥님께서도 겨울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