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회의 수호자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
루카 복음 1장 26~38절
주님이 들려주시는 사랑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봅시다.
【하루는 동료들이 제프를 놀리기로 작당을 했습니다.
이윽고 제프가 출근을 했습니다.
그는 더 없이 행복한 기분으로 경비원에게 인사를 건넸습니다.
그러자 경비원이 말했습니다.
“제프, 몸은 괜찮은 거죠?”
“예, 아주 좋아요. 그런데 왜 그런 질문을 하는 거죠?”
“그냥 좀 이상해서요. 얼굴이 창백해 보여요.”
제프는 경비원의 말을 깊이 받아들이지 않은 채 자기 사무실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10분후 다른 동료가 들어와 말했습니다.
“많이 피곤해 보이는데... 오늘 컨디션이 안 좋아 보여.”
“아냐, 괜찮아.”
하지만 몇 분 후 다시 생각해 보니, 조금 피곤한 것도 같았습니다.
얼마 후 또 다른 동료가 들어와 잠시 대화를 나누다가 갑자기 물었습니다.
“혹시 열이 있는 거 아냐? 얼굴이 빨개 보여.”
제프는 이마에 손을 댔다가 넥타이를 느슨하게 풀었습니다.
“정말 그러네, 열이 좀 있는 것 같아.”
결국 제프는 아침 10시에 조퇴를 해서 한 주 내내 결근을 했습니다.】
부정적이고 절망적인 말이 우리의 삶을 망가뜨리는 모습을
잘 보여주는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망가지지 않기 위해서
깊은 절망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말을 많이 들어야 할 텐데요.
오늘 복음에 나오는 마리아는 제프와 달리 희망적이고 긍정적인 말을
많이 들었던 거 같습니다.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
두려워하지 마라, 마리아야. 너는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 ...
하느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
그러한 말을 들은 마리아는 희망하고 긍정하고 믿음 충만한 모습으로
하느님의 일을 받아들이고 수행하게 되죠.
우리도 인간의 시선으로 불가능해 보이는 하느님의 일들을 받아들이고 수행하기 위해서는
하느님이 들려주시는 사랑의 말씀, 믿음의 말씀, 그리고 희망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기도 안에서 주님이 들려주시는 위로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말씀 안에서 주님이 들려주시는 희망과 믿음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미사 안에서 주님이 들려주시는 사랑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사랑과 믿음과 희망의 말씀을 많이 들어야,
열정적이고 적극적인 모습으로 신앙생활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오늘 하루, 주님이 들려주시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봅시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예비자 교리를 받으시는 한 자매님..
열심히 읽고 외우지만 잘 안된다고 하신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저는 사도신경을 못 외우는데요,
제 남편은 저 기도문 외우는 거 도와주다가
사도신경을 다 외웠어요~”
첫댓글 감사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