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무는 겨울을 품에 안고 갑니다03-평택 대추리마을(이름없는공연)
- http://yegie.com/namunun03/page_01.htm
- 노와5리에서 대추리를 기억합니다.
- 나무는 그렇게 겨울을 품에 안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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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민족극한마당-평택 첫날,대추리 마을 분들과의 그리운 만남을 위해 찾아간
- 민극협 분들의 공연과 생명평화행진이 합류하는 날.
- 이름없는공연도 대추리에서의 그림에 앞서서 16번 대추리행 버스 사라진 통북시장에서
- 노와리행 낮선 버스를 타고 대추리마을을 찾아갑니다.
- 대추리평화마을 그 모습그대로 고향을 담아와 다시 세웠을 아름다운 사람들의 맘 그리며
- 다가가본 곳.
- 갯벌에서 농지로 그리고 다시 군사기지로 변해가는 인간의 용도에 따라
- 덧없이 지워져가는 공존의 터전.
- 그 속에서 그래도 평화와 생명 반전을 그리며 전쟁 없는 세상,무기없는 들녘 그리며
- 함께 했던 곳,
- 떠나오던 날 공소에서의 마지막 미사와
- 다시는 볼 수 없을 황새울 노을 넋 놓고 바라보며 돌아서던 평화동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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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억으로 복원하겠다던 대추리.
- 주민들의 약속은 아직 이뤄지지 못한 채
- 어쩌면 그 약속을 대신해서 세웠을
- 어쩌면 더 이상 꿈을 버리고 스스로 잃어 버린 가슴으로 모여지었을
- 노와5리 대추리마을.
- 들어서 마을을 마실하며 만나게 되는 저희에겐 너무 먼 낯선 희망에,
- 나무한그루 풀 한점 다 치우고 새로이 심고 가꾼 이질적 마을모습과
- 역사관이란 이름으로 추억하는 서글픈 공간 안에 담겨 갖혀진 평화의 외침들.
- 수해로 모든 것을 잃어 버린 장덕리에서 옛 모습을 그려주던 그 가슴으로
- 분양받은 이곳에 정부와 관의 간섭없이 지어낼 수 있었던 고향.
- 떠나오던 고향의 모습그대로 옹기종기 지어내고
- 가져온 모든 것들 마을에 펼쳐 담고 심어
- 그 날의 마음안고 평화마을이란 이름 걸맞게
- 평화와 공존을 제안해 주는 곳 되었음 했던 그리움.
- 그래서 이제는 다시 볼 수 없는 황새울 노을 그리며
- 노을지는 하늘아래 마을어귀에서 풀어놓아보고싶어 준비한
- 대추리의 얘기,도두리부터 황새울 그리고 솔부엉동산까지
- 오가며 피우던 평화에 대한 그리움
- 그대로 가꾸고 싶어했던 누군가의 꿈.
- 아무도 보지 않는 낯선 마을 한편에서 메아리없는 눈물로
- 움직임 없이 공연합니다.
- 아름답던 노을은 지평선만나지 못해 쉬 지고
- 이내 적막 속에서 마른 볍씨 뿌리며 광대와 탈꾼 가객과
- 손과 눈 상처 붕대로 감싸 가린 이의 손뜨게 그림지던 들녘
- 대추리의 얘기가 벗잃은 아이처럼 덧없이 흐릅니다.
- 그리워 찾아온 이들,생명평화행진길 그 찾음 마져 응답없는 쓸쓸한
- 마을에서 또다른 생명 평화를 기원하는 다른이들의 풍등이
- 쓸쓸한 밤바람을 타고 황새울 밤하늘찾아 날아갑니다.
- 대추리지킴이가 적고 불렀던 노랫말처럼
- 나무는 그렇게 겨울을 품에 안고 가신다는 듯.
- 2012년 10월 31일 수요일오후 12:5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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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와5리에서 대추리를 기억합니다. ..나무는 겨울을 품에 안고 갑니다03-평택 대추리마을(이름없는공연)
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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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0.31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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