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멈추게 하는 것들
보도블록 틈에 핀 씀바귀꽃 한 포기가
나를 멈추게 한다
어쩌다 서울 하늘을 선회하는 제비 한두 마리가
나를 멈추게 한다
육교 아래 봄볕에 탄 까만 얼굴로
도라지를 다듬는 할머니의 옆모습이 나를 멈추게 한다
굽은 허리로 실업자 아들을 배웅하다 돌아서는
어머니의 뒷모습은 나를 멈추게 한다
나는 언제나 나를 멈추게 한 힘으로 다시 걷는다
- 반칠환, '나를 멈추게 하는 것들' 전문 -
배경음악;눈물 보다 더 슬픈 미소 / 임태경♬
사사회 우리님들...*^^*
시련을 이겨내고 꽃을 피우는 작은 풀포기에서,
공해의 하늘에서도 자유롭게 나는 새들의 날개 짓에서,
내색 않고 꿋꿋이 생을 이어가는 이웃에게서,
근심을 감추고 늘 사랑으로 지켜봐주시는 부모님에게서
용기를 얻습니다.
그 용기로 다시 힘차게 걷습니다.
우리님들
마음이 밝으면 얼굴도 밝아 행복하다는 증거이고
얼굴이 밝게 빛나고
웃음이 가득한 사람은 성공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 하루도
찡그리는 얼굴 보다는 마음속에 꿈과 희망을 간직하면서
행복에 익숙한 사람이 되기를 바래 봅니다...*^^*
2008년4월16일
홍흥표
첫댓글 살아가면서 시련은 보약과 같은 것이지요. 시련 없는 삶은 그만큼 기쁨의 의미도, 행복의 가치도 깊이가 없겠지요. 굴곡있는 삶이 더 보람도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친구의 글에 공감을 하며 담아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