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25일 봄봄과학으로 카페를 개설하고,
2010년 11월부터 실질적인 활동을 시작으로 하면, 이제 만 11년차가 되었습니다.
성격이 까칠하고, 사교적이지 못한 이유로 온라인 카페 활동은 커녕 운영하리라고는 전혀 생각한 적이 없었습니다.
2011년부터 과학교과가 개정되고 적용되면서 이에 대한 준비와 정보를 찾던 과정에,
당대의 학원, 인강, 교육 회사조차도 당시에 제가 알고 있는 것보다 미미한 수준이었음을 확인한 후,
목동이라는 시장에 교육콘텐츠를 내놓았고, 되돌려받은 냉대를 참다못해
이를 필요로 하는 많은 학생과 강사들에게 정보를 나누거나 함께 하였습니다.
후자는 온라인 반응이 좋았었지만, 당시엔 학원 홍보를 목적으로 만든 카페였기에 학원과 카페 이름이 동일했었습니다.
이후 몇년이 지나도, 카페이름은 항상 제 마음속에 별로 내키지 않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언젠가 바꿔야지...)
10회이상 정모를 진행하고, 유대관계가 생긴 강사분들도 계시고 사모임도 생기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카페나 회원들의 장점 못지않게, 더불어 단점을 향한 시선과 불만도 점점 많아졌습니다.
저는 운영자로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카페를 과학보다 확장된 곳으로 만들수 있다면, 그래서 서로 다른 더 다양한 집합의 사람들이 모여진다면,
지방의 소도시가 대도시 형태를 갖추면 서로의 관계가 더 다양해질거라 생각했습니다. (커뮤니티의 맛은 다르더라도)
그래서, 카페이름부터 회원등급까지 내규를 변경하고 네이버이관까지 초기 작업을 진행 했었습니다.
이 과정에 상처입은 회원들이 많아졌고 게시글로 불만을 표출하는 회원들도 있었습니다. (탈퇴하기도 하고)
입에 담기 힘든 얘기들도 보이고, 해괴한 얘기도 들리고,
애써 무시했지만 솔직히 조금 난감했습니다. (카페가 뭐시라고, 돈을 어쩌구 하시는)
이로인해 에너지도 떨어지고, 개인신상의 변화도 있어 활동이 떨어져 있는 상태였고,
운영자로서 틈틈히 생각했던 부분을 아래와 같이 적습니다.
1. 몸에 맞지 않는 비젼 설정으로 카페에 실망을 드린 점을 매우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2. 저로 인해 카페내의 회원들이 오해하게 만들거나, 상처받은 회원들에 대해 매우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3. 카페내의 회원들로 인해 서로가 오해하게 만들거나, 상처를 주고 받은 모든 분에게 매우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4. 기대해주신 모든 회원분들에게 낙담과 고민을 주었다면, 매우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5. 카패내 불미스러운 게시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면, 전체 회원분들에게 매우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분수에 맞게, 과학샘과 강사를 위한 카페를 지향하고,
더 체계적인 규칙이 잡힌 내실있는 카페를 지향합니다. (다른 카페에서도 흔히 적용하는 규칙들)
아래와 같이 카페 이름에 대한 의견을 묻습니다. 다수가 원하는 곳으로 갑니다.
예전과 달리 제가 달라졌다는 회원분이 일부 있습니다. ( 그랬다니, 제 생각과 다르긴 하지만, 주변의 의견이니 참고하겠습니다)
다음 사항은 아주 확실합니다.
처음부터 지금 현재까지
단 하나의 글자도 진심이 아니었던 적이 없고,
단 하나의 글자도 카페와 회원을 위한 것이 아닌 적이 없습니다.
첫댓글 저는 잘 모르지만 운영해오시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으셨다는 느낌이 드네요.
어떤 모임이든 사람이 많이 모이면 그만큼 말도 많아지고 탈도 많아지는 법이라 알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사람들이 서로 다른 생각들을 가지고 함께하고 있는 터라 그 조율도 쉽지 만은 않겠지요.
예전보다 활성화가 덜 되는 분위기지만, 그래도 아직 많은 분들이 애정을 가지고 있는 카페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힘내시라는 말로 고마움을 대신하려 합니다...
저는 원년 멤버는 아니지만 긴 세월동안 몇번의 정기모임, 상조회 모임 등...
저에게는 무척 소중한 선생님들과의 시간이었습니다.
지금은 다소 침체된 분위기의 카페지만 이직 여러 회원분들의 소통의 장이 되고 있다는 점은
운영진 여러분 노고의 결과라고 봅니다. 힘내시고,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11.24 13:33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11.24 15:48
그 동안에 애정을 갖고 열심히 노력하셨어요...
저 뿐만아니라 많은 선생님들께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저는 원년멤버는 아니지만 봄봄이 좋았습니다. 여러 액기스 문제나 파일도 게릴라로 확보도 하고~좋았는데~ 그때가 그립네요^^
맘고생 많으신거 같네요. 이카페에서 많은 도움 받아서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는곳입니다. 힘내세요~^^
과학에 몸 담고 있는 사람들의 모임인 이 카페가 저는 참 든든하고 좋았습니다.
제게는 개정 교육 과정으로 당황스럽고 힘든 시기에 단비와도 같았던 고마운 카페였습니다.
운영자님의 의도와 다르게 상황이 돌아가버린듯해서 지켜보며 안타까웠는데 앞으로 더 좋은 카페가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늘 애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봄봄과학이란 명칭을 그렇게 좋아하는지 몰랐어요.ㅠㅠ
너무 오랜만에 카페에 들렀다, 이글을 보고 다시 대문을 확인해보니 진짜 봄봄으로 컴백했네요. 무더운 여름 살랑이는 바람같았던 봄봄 카페가 다시 활기차게 움직이길 기대합니다. 저도 더 자주 들러보겠습니다. 추운 겨울밤, 봄햇살을 만난 것 같은 기분을 느끼고 갑니다. 운영자님께서도 항상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혼자 학원을 하면서 내용이나 지식부분에 있어 도움을 많이 받은 곳이라 애정이 많았는데 카페 이름을 바꾸고나서 모든 선생님들의 관심이 멀어진것 같아 안타까웠어요~ 다시 활발한 활동을 하는 카페가 되길 바람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3.03 1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