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사랑
예수님께서 하늘나라를 거닐다가 죄인들을 가득 담은 새장을 가지고 있는 사탄에게 이르렀다.
“루시퍼, 거기에 무엇이 들어 있지?”
“세상이 들어 있습니다. 온 인류를 이 새장 속에 집어넣었지요.”
“그래, 그러면 그들을 어떻게 하려고 하지?”
사탄은 이렇게 대답했다. “나는 이들에게 모든 것을 약속해 줄 것입니다.
그리고는 이들의 가슴을 쪼개고 이들의 영혼을 파멸시켜 그들을 하나님 없는 지옥으로 보낼 겁니다.”
“사탄아 내가 그들을 갖고 싶은데.”
“예수님, 당신은 이들이 필요하지 않을 겁니다.
이들은 당신의 돈을 훔치고 당신의 성일을 더럽히고 당신의 이름을 모독할 것입니다.
이들은 당신의 약속을 깨뜨리고 당신이 흘린 피 안에서 춤을 추며 당신의 가슴을 찢어버릴 겁니다.
그래도 원한다면 당신은 그들을 위해 값을 지불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이루 말할 수 없는 부를 네게 주겠다. 땅 위의 모든 산들과 바다들을 주겠다.”
“그것도 충분치 않아요.”
“그렇다면 육지와 섬들까지도 주겠다. 이 모든 것들을 네게 주고 내 백성들과 바꾸고 싶다.”
“그것도 안돼요. 어림도 없어요.”
“그렇다면 너는 무엇을 원하느냐?”
“나는 당신의 심장이라는 금을 원해요. 나는 당신의 눈물이라는 다이아몬드를 원해요.
당신의 피라는 루비를 원해요. 예수님, 난 당신을 원합니다.
하지만 당신은 그런 값을 치르고 싶지 않을 걸요.”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아무 말 없이 그의 왕복을 벗기 시작하셨다.
그 분은 이 땅에 오셔서 완전한 삶을 사시고는 험한 십자가로 가셔서 피 흘리시고 죽으셨다.
그 분은 십자가를 통하여 천국에 이르는 길을 놓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