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님의 글을 보고 너무나도 답답하여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이 글은 진중권씨의 글인데...읽어보시기를...
<주머니에 돈 만원 한 장 들고 사회생활을 시작한 사람이 월수 30만원을 올리게 되었다고 하자.그것은 아마 3000%성장의 경이적인 기록일 것이다.그런데 그 사람이 소득을 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올리는 것은 쉬워도 아마 30만원에서 100%성장하여 월수 60만원을 올리는 것은 그리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전쟁겪고 지지리 못살던 시절과 비교하여 제시되는 그 숫자놀음에 말려들어 입을 헤 벌리고 자화자찬할 필요없다.
무의 상태에서 몇천 퍼센트 성장하는 것은 쉬워도 선진국과 서너배의 차이를 줄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무슨말이냐하면 아직 우리의 갈 길이 태산같다는 얘기다.
그리고 그 길을 가려면 박정희가 우리 사회와 우리몸속에 기입한 불합리한 요소의 흔적들을 깨끗이 지워야 한다.
경제성장의 공을 위대한 독재자의 영도에 돌리는 것은 고약한 봉건적 자기 소외의 정치학일 뿐이다. 그것은 수구 세력들이 자기들이 과거에 저지른 범죄를 정당화하고 지금 자기들이 누리는 기득권을 수호하고 나아가 다가올 미래를 자기들 손에 넣으려고 퍼트리는 정치적 미신에 불과하다. 제발 이제는 이런 주술적 사고방식을 버리고 이성과 합리성을...>
지금 유신정권님의 태도는 목적달성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아도 된다...이런식인데...
일제시대엔 일본의 앞잡이가 되고 일제가 폐먕하고 미제가 시작되자 다시 미국을 등에업는...그런 기회주의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우린 경제발전이라는 성과물 이전에 우린 그의 비인간적인태도를 질책해야할것입니다...이땅의 양심을 가진 청년 학생이라면...역사는 정방향으로 흐르기 마련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