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다. 어떤 책이든 접하는 것이 좋다. 책이 아니면 신문도 좋다. 짧은 칼럼 하나라도 읽는 습관이 필요하다. 이렇게 하면 선생님들과 학생들은 정신이 살찐다. 도움이 된다. 새로운 각오를 하게 되고 부족한 부분을 발견하고 되고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가 있다.
어느 책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그 장면은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일어났다. 등산객은 시카고에서 온 어떤 중서부 사람이었다. 그의 배낭은 가벼웠고, 좋은 등산화를 신고 있었으며, 물이 가득 든 수통을 차고 있었다. 그의 목표는 하프 돔의 정상이었다. 그는 1킬로미터를 걸어 미스트 트레일을 오르고, 버널 폭포와 네바다 폭포를 지나, 마지막으로 가파른 하프 돔 정상에 오를 투지로 넘쳐 있었다.
그 등반은 골짜기 밑에서 손쉽게 시작되었지만, 이내 가파르고 힘든 등반이 되었다. 그리고 몇 킬로미터를 올랐을 때 일이 잘못되기 시작했다. 여름의 무더위로 인해 물 공급이 부족하게 되었다. 공기가 희박해짐에 따라 속도가 점점 느려졌다. 발걸음이 무거워지고 양족 다리에 쥐가 났다.
그때 저 앞에 표지판이 보였다. ‘하프 돔-3킬로미터.’ 그 등반객이 고개를 들자 소나무 꼭대기 너머로 하프 돔의 정상과 산허리를 타고 움직이는 작은 점처럼 보이는 것들을 볼 수 있었다. 그 ‘점’들은 굵은 밧줄의 도움을 받아 노출된 화강암 정상까지의 마지막 300미터를 오르고 있는 다른 등반객들이었다. ‘3킬로미터라고? 세상에나’ 이 등반객의 다리는 완전히 풀리고 말았다. 이제 등산을 포기하고 골짜기 밑으로 되돌아가야만 했다.”
이 등산객에서 배울 점이 많다. 우선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는 점이다. 목표가 없으면 아무것도 도전할 수가 없다. 목표가 없으면 노력이 뒤따르지 않는다. 목표가 곧 꿈이다. 꿈이 있으면 쉬지 않는다. 꿈이 있으면 앞만 바라본다. 꿈이 있으면 흔들리지 않는다. 꿈이 있으면 노력을 하게 된다. 꿈이 있으면 그 꿈 때문에 즐겁게 된다.
이 등산객은 하프 돔의 정상을 오르는 꿈을 갖고 있었다. 목표가 있었다. 그래서 나름대로 준비를 하고 도전을 한 것이다. 꿈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아무것도 하려고 하지 않는다. 꿈이 없는데 꿈이 이루어질 리가 없다. 삶의 의욕도 없다. 기쁨도 없고 활력도 없다. 꿈을 가지는 게 좋다. 목표를 가지는 게 좋다. 이러한 꿈과 목표가 우리 선생님들이 가져야 것 중의 하나이고 학생들이 가져야 할 것 중의 하나가 아닌가 싶다.
이 등산객에서 또 하나 배울 점은 투지가 있었다는 점이다. 위험한 등산길을 통해 하프 돔의 정상에 오르고자 하는 꿈이 있었기에 투지도 있었다. 그 투지가 없었다면 아예 시도조차 하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 등산객에게는 아쉬운 점도 있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몸 상태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점이다. 다시 말하면 노력하지 않았던 것이다. 나름대로 준비를 했다. 배낭도 가볍게 하고 좋은 등산화 신고 물이 가득한 수통도 찼다. 하지만 등산을 위한 체력을 기르지 못했다. 몸 상태를 만들지 못했다. 체력도 없이 쉽게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믿었다. 체력이 없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공부도 마찬가지다. 가르치는 것도 마찬가지다.
체력이 곧 실력이다. 체력이 딸리면 아무리 밤늦게까지 공부를 하려고 해도 할 수가 없다. 체력이 딸리면 아무리 열심히 가르치려고 해도 가르칠 수가 없다. 꿈만 가지고도 안 되고 의지만 가지고도 안 된다. 마음만 가지고도 안 된다. 가장 기본이 되는 체력이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
또 이 등산객에게는 사전준비가 부족했다. 더 많은 물이 필요한 것을 몰랐다. 사전정보가 없으니 상식으로밖에 행동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니 실패하고 만 것이다. 사전준비가 필요하다. 사전 정보가 필요하다. 사전연구가 필요하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도 마찬가지다. 이 등산객은 다시 준비를 철저히 하고 체력을 단련해 하프 돔의 정상을 오르는데 성공했다.
한국교육신문 : 2012-11-08 오전 11:59:00
e-리포터문곤섭울산외국어고등학교 교장
선생님의 마음가짐 (102)
짧은 시간에 짧은 글을 읽는 것은 큰 소득이 된다. 글을 읽고 생각하고 글을 쓰는 것이 참 유익이 된다.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기에 그렇다. 점심식사 후 짧은 시간에 짧은 글을 하나 읽었다. 도움이 되었다.
“한번은 친구 가운데 한 명이 다른 곳에서 훔친 담배 한 갑을 가지고 나무 위에 만들 우리들만의 요새에 올라간 적이 있었다. 마침 성냥이 다 떨어져서 내가 성냥을 가지러 우리 집으로 뛰어갔다. 우리 엄마는 한 블록이나 떨어진 곳에서 피우는 담배 냄새도 귀신 같이 알아채시는 분이었다. 나는 붙들리고 말았다. 엄마는 현관에서 신문을 읽고 계시던 아빠에게 직접 무슨 일이 있었는지 보고하라고 하셨다.
나는 겁을 집어먹고 아빠 등 뒤로 걸어갔다. 그러나 아빠는 뒤돌아보지도 않고 계속 신문만 읽으셨다. 나는 그곳에 계속 서 있으면서 점점 조바심이 났다. 아빠는 내가 그곳에서 서 있는 것을 아셨다. 나도 아빠가 알고 계시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아빠는 내게 아무 말도 하지 않으셨다. 아빠는 나를 그냥 내버려두신 채 ‘스스로 안달이 나게’ 하셨다. 내가 충분히 고통을 당한 뒤에 아빠는 이렇게 한 말씀하셨다. ‘아들아, 너는 내가 담배 피는 것을 얼마나 반대하는지 알면서도 기어코 그 깃을 했다고 말하려는 거지?’ 그리고는 다시 신문 쪽으로 고개를 돌리셨다. 그것이 대화의 끝이었다.”
여기에 등장하는 아들은 어렸을 때 즉 사춘기 시절에 몇몇 불순한 성격의 아이들과 친하게 지내면서 있었던 이야기를 적은 것 같다. 자기들끼리는 사내다운 사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이 애는 평소에 가정교육을 잘 받은 것 같다. 담배를 피워서는 안 된다. 건강에 좋지 않다.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남에게 피해를 준다. 술을 마셔도 안 된다. 건강에 좋지 않다. 몸을 망가뜨린다. 나쁜 친구와 사귀어서는 안 된다. 자기도 모르게 좋은 것보다 나쁜 것 배우게 된다. 많은 가정교육을 받았을 것이다. 소위 말하는 밥상머리 교육을 많이 받았을 것이다.
그런데 사춘기 때라 자기도 모르게 부모님의 가르침에 벗어난 행동을 하고 만 것이다. 담배를 피우다가 걸린 것이다. 이때 아버지의 가르침이 아주 빛이 나고 있었다. 평소 교육을 시켰는데도 말을 듣지 않으면 화가 나서 큰소리로 얼마나 잔소리를 많이 했을 법도 하다. 하지만 아버지는 차분했다. 아무 일이 없는 듯이 신문을 읽고 있었다. 말을 하지 않았다. 스스로 깨닫게 만들었다. 스스로 뉘우치게 만들었다. 스스로 생각나게 만들었다. 스스로 고치도록 만들었다. 이런 교육은 학교에서도 문제 학생들에게 해볼 만한 지도방법이 아닌가 싶다.
말을 많이 하는 것보다, 화를 내는 것보다, 평상심을 잃지 않고 태연하게 자연스럽게 자기의 일을 하면서 스스로 깨닫게 만드는 교육, 스스로 뉘우치는 교육, 스스로 생각하는 교육이 참 교육이다 싶다.
아버지는 마침내 입을 열었는데 그것도 아주 짧은 말이었다. 애가 해야 할 말을 미리 꿰뚫고 있었다. 그것을 먼저 말해 주었다. ‘아들아, 너는 내가 담배 피는 것을 얼마나 반대하는지 알면서도 기어코 그 짓을 했다고 말하려는 거지?’ 아들은 깜짝 놀랐을 것이다. 더 이상 잔소리가 필요 없었다. 똑같은 소리를 반복할 필요도 없었다.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을 스스로 알고 있는 것을 되짚어주는 것으로 끝냈다. 짧은 시간에 대화로 그 애를 변화시킨 것이다.
교육은 힘은 바로 침묵에 있다. 짧은 말 한마디에 있다. 표현은 하지 않았지만 숨어있는 사랑에 있다. 아들이 바라보는 아버지의 권위에 항복하고 말았다. 선생님의 학생들에 대한 숨어 있는 사랑, 선생님의 권위가 함께 나타나면 학생들의 변화는 쉽게 일어난다.
백 마디의 말보다 사랑과 권위가 있는 한 마디의 말이 더 감동을 주고 변화를 시킨다. 수준 높은 교육은 따로 없다. 말을 아끼고 스스로 깨닫게 해주고, 생각하게 하는 교육, 권위가 살아있는 교육은 학생들을 새 사람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한국교육신문 : 2012-11-08 오후 8:06:00
선생님의 마음가짐 (103)
고요한 아침 감동적인 이야기를 접하게 되었다. 글로 옮기지 않을 수 없었다. 아침의 모든 일과를 뒤로 한 채 소개해 주고 싶었던 것은 무엇보다 마음을 울리는 감동이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텍사스 주 그랜드 살린에 있는 한 도넛 가게에서 생긴 일을 잊을 수 없다. 농장을 경영하는 한 젊은 부부가 내 테이블 옆에 앉아 있었다. 그 남편을 작업복을 그리고 부인은 줄무늬 드레스를 입고 있었다. 도넛을 다 먹고 나서 남편이 돈을 내기 위해 자리를 일어났다. 그런데 부인은 일어서지 않는 것이었다.
돈을 낸 후에 남편은 다시 테이블 쪽으로 왔고, 그 아내는 팔로 남편 목을 감았다. 그러자 남편이 아내를 잡고 끌어 올려주었다. 그러자 몸을 지탱시켜주기 위한 브레이스(brace)를 온 몸에 하고 있는 모습이 다 드러났다. 남편은 아내를 의자 밖으로 이끌어내서는 아내가 여전히 목에 매달린 자세로 뒷걸음질해서 도넛 가게 밖에 세워둔 자기 트럭으로 아내를 붙들고 나갔다. 조심스럽게 아내를 트럭에 태워주는 그 남편의 모습을 식당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바라보고 있었다. 모두가 묵묵히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을 때에 한 웨이트리스가 침묵을 깨고는 거의 존심이 담긴 목소리로 ‘저 남편은 결혼 서약을 철저하게 지키고 있군요’라고 말했다.”
남편에게서 배울 점이 많다. 남편은 불평, 불만이 없는 사람이었다. 아내가 몸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면 짜증이 나고 불평이 나오기 마련이다. 그래도 불평하지 않았다. 말 한 마디 하지 않았다. 마땅히 남편으로서 아내에게 할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이렇게 할 수 있는 밑바탕은 바로 사랑 때문이었을 것이다. 사랑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얻고 싶기만 한다면 불평이 나온다. 남과 비교만 한다면 원망이 나온다. 그래도 원망하지 않았고 불평하지 않았다. 불만도 없었다. 마음 속에 흐르고 있는 사랑의 물이 흐르고 있었기 때문에 불평도 불만도 원망도 없었다.
선생님들에게도 이런 마음은 본받아야겠다. 불평, 불만, 원망하는 마음이 있다면 사랑의 물이 말라가고 있다는 증거다. 학교의 일이, 학급의 일이, 수업하는 일이, 맡은 업무가 아무리 힘들고 어렵더라도 원망, 불평하는 마음은 없어야겠다. 불평을 하는 이들 중에 이 남편보다 더 극한 상황이 있는 분이 얼마나 될까? 그래도 불평하지 않는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남편을 떠올려보면서 불평의 사람이 아니라 만족의 사람, 자족의 사람, 감사의 사람, 사랑의 사람이 되어야 하겠다.
이 남편은 한 번 서약한 것은 꼭 지킬 줄 아는 믿음의 사람이었다. 약속을 지킨다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좋은 일일 때는 약속을 잘 지킬 수가 있다. 나쁜 일일 때는 지키기가 어렵다. 결혼식 때 ‘남편은 아내를 어떤 어려운 일을 만나더라도 생사고락을 함께 하겠는가?’라고 주례사가 말하면 다들 ‘예’라고 힘있게 말한다. 이 결혼 서약을 헌신짝처럼 버릴 수도 있지만 그러지 않았다. 식당에 있는 모든 분들이 입을 다물 정도로 감탄을 하였고 존경을 보냈다. 그렇게 된 것은 남편의 약속을 끝까지 지키는 힘이 있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약속을 지키는 것은 참 중요하다.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지킬 줄 알면 존경을 받게 되고 감동을 주게 된다. 말이 필요 없는 것이다. 행동이 중요한 것이다. 작은 일부터 약속을 철저히 지킬 줄 아는 선생님, 학생들이 되면 좋겠다.
존경받는 선생님이 되는 것은 사랑의 물이 메마르지 않게 하는 것이다. 작은 것 하나라도 약속을 지킬 줄 아는 것이다. 힘들고 어려운 이들에게 사랑을 나누어주는 것이다. 믿음을 심어주는 것이다. 누가 언제 나를 배반하고 배신해도 실망하지 말고 우리의 갈 길을 묵묵히 걸어가면 된다. 어려운 상황을 만나더라도 잘 참고 이겨내는 지혜가 있으면 좋겠다.
한국교육신문 : 2012-11-09 오전 11:43:00
선생님의 마음가짐 (104)
즐거운 토요일이다. 오랜만에 집 뒷산을 올라갔다. 다리가 무거웠지만 마음은 가벼웠다. 놀란 것은 한 젊은 부부가 세 어린 아이를 데리고 산에 올라왔다. 한 연세 많으신 할아버지도 산에 올라오셨다. 건강관리를 잘하고 있었다. 건강관리는 누구에게나 필요하지만 특히 우리 선생님들에게는 꼭 필요하다. 그래야 학생들을 건강하게 잘 가르칠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 감동을 주는 글들을 자주 접한다. “아주 추운 어는 겨울 날, 한 농부가 누군가 부엌 창문을 계속 두드리는 소리를 듣고 창문 쪽으로 다가갔다. 놀랍게도 창밖에서는 자그마한 참새들이 추위에 벌벌 떨면서 온기에 이끌리어 집 안으로 들어오려고 부질없이 머리로 유리 창문을 치고 있었다.
그래서 농부는 옷을 껴입고는 아직 발자국 하나 없는 눈을 헤치면서 농장의 헛간 문을 열기 위해 밖으로 나갔다. 불을 켜고 지푸라기를 펼쳐놓고 그 위에 과자 부스러기를 뿌려놓았다. 과자 부스러기를 따라 따뜻한 헛간으로 인도하려는 농부의 의도를 알아채지 못한 참새들은 그저 두려운 마음으로 어둠 속으로 숨어들고 말았다.
농부는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해 보았다. 참새들 뒤로 가서 헛간 쪽으로 몰아보기도 하고, 참새들을 향해 공중에 과자 부스러기를 날려보기도 했다. 자기들 스스로 헛간으로 가지 않을까 하는 바람으로 집으로 들어와서 몸을 숨기고 지켜보기도 했다. 그러나 새들은 움직이지 않았다.”
이 이야기가 주는 교훈이 있다. 우리 선생님들은 이 이야기에 나오는 농부처럼 사랑의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것이다. 자그마한 참새들이 추위에 떨면서 집 안으로 들어오려고 할 때 사랑의 마음이 없었으면 추운 겨울 날 밖에 나가지 않았을 것이다. 날씨가 추운데다 눈까지 펑펑 내리고 있는데 나가겠는가? 농부처럼 사랑의 마음으로 학생들에게 다가가면 학생들은 따뜻한 온기를 느끼지 않을까 싶다.
또 하나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다정한 선생님이 되는 것이다. 지난 금요일 한 선생님께서 저에게 찾아와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어느 학생이 “다정한 농부처럼 다정한 선생님이 좋아요. 관심도 가져주는 선생님이 좋아요” 이 이야기를 듣고 다정한 선생님이 되려고 결심을 하였다는 말씀을 하셨다.
다정한 선생님, 따뜻한 선생님을 학생들은 좋아한다.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겁을 주면 아무리 사랑의 방법으로 다가가도 학생들은 가까이 하지 않는다. 농부가 사랑의 마음이 있었기에 농부는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해 보았다. 참새들 뒤로 가서 헛간 쪽으로 몰아보기도 하고, 참새들을 향해 공중에 과자 부스러기를 날려보기도 했다. 자기들 스스로 헛간으로 가지 않을까 하는 바람으로 집으로 들어와서 몸을 숨기고 지켜보기도 했다. 그러나 새들은 움직이지 않았다.
새들이 농부에게 겁을 먹었기 때문이다. 새들이 농부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평소에 선생님에 대한 생각이 좋도록 행동해야 하겠다. 겁을 주는 선생님을 학생들은 원치 않는다. 다정한 선생님, 관심이 많은 선생님을 좋아한다. 선생님이 이웃집 다정한 아저씨처럼 훈훈함을 느낄 때 가까이 다가온다. 진정으로 다가가 학생들에게 관심을 가져주면 학생들은 선생님을 이해하게 되고 선생님을 따르게 된다.
다음 이야기를 읽어보면 농부는 집 안으로 들어와 곧 죽게 될 참새들을 바라보고 있으면서 ‘만일 내가 잠시 동안만이라도 참새가 될 수 있다면 - 그들의 하나가 될 수 있다면, 그러면 그들이 나를 보고 놀라지 않을 것이고, 그들을 따뜻하고 안전한 곳으로 안내해 주었을 텐데.’라고 생각하였다.
선생님들이 학생들과 하나가 되는 것이 참 중요하다. 그러면 학생들은 겁을 먹지 않고 멀리 하지 않고 떠나가지 않고 가까이 할 것이고 그들을 따뜻하고 안전한 곳으로 안내해 주는 안내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