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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에 천섬지역을 둘러보면서 이 섬을 촬영하였는데,
"왼딴 작은 섬(the remote little island 偏僻的小岛)"이라고 이름 붙였다.
▲ 너무 섬에 가까이 접근하여 촬영한 사진이라 특색이 없다.
오래 전부터 아메리카 원주민들에게서 전해 내려오는 전설 중에서 매니토우
(Manitou)에 관한 이야기가 있다. 지금도 북미의 원주민인 알곤퀸족(Algonquin
tribe)이나 크리족(Cree tribe) 또는 이로쿼이족(Iroquois tribe) 등 몇몇 원주
민들은 그들의 천신(天神)인 매니토우(Manitou)를 받들고 섬기면서 숭상한다
고 한다. 이 매니토우(Manitou) 천신이 인간세상을 다스리면서 빛나는 하늘에
앉아있는데, 인간세상의 사람들이 끊임없이 서로 다투고 싸우고 있어 매니토우
는 정말 싫증을 느끼면서 참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하루는 매니토우가 하늘의
커튼을 열고 인간세상으로 내려와 사람들을 불러 모아 다시는 다투거나 싸움질
을 절대로 하지 말고, 서로 간에 예의를 갖출 것을 명령하였다. 여기에 사람들이
그렇게 하겠다고 동의하자 매니토우는 인간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정원을 선물로 주었다.
▲ 여름철 이런 섬에서 조용히 며칠 머무르면 새로운 얼굴로 태어날 것 같다
▲ 이런 섬 생활에선 보트 같은 수상교통 수단은 필수적이다.
▲ 사람이 사는 섬에는 반드시 보트를 정박할 수 있는 부두가 있어야 한다
사람들은 한동안 사이좋게 지냈으나, 얼마의 시간이 지난 후에 다시 싸우기
시작하여 그렇게 싸움질하는 소리가 하늘의 천신인 매니토우에게까지 들렸
다고 한다. 이 소리를 듣고 몹시 화가 난 매니토우는 다시 인간세상으로 내려
와 너희들이 약속을 지키지 않고 싸움질을 하므로 내가 준 선물을 다시 가져
간다고 말하였다. 그리고는 이불에 정원을 싸서 하늘로 올라갔으나, 그만 이
불이 찢어지면서 그 속에 있던 정원이 세인트로렌스 강으로 떨어졌다. 정원이
땅으로 떨어지면서 그 떨어진 조각조각이 변하여 각각 하나의 섬이 되니, 바로
천섬이 생긴 유래를 말하는 전설이다.
▲ 마치 이불 솜이 흩뿌려져 섬으로 생성된 기분이다.
▲ 강물의 주흐름선에 위치한 섬들은 바람이 심하고 물결이 높아 파도도 세다
▲ 천섬 중에는 이렇게 여유롭게 한가해 보이면서 평화로워 보이는 지역도 있다
천섬의 대표적 관광은 유람선이다. 약 80km에 이르는 지역이니 만큼 배를 타
는 곳도 여러 도시와 항구에 있다. 캐나다 쪽에서는 ①킹스턴(Kingston) ②가
나노크(Gananoque) ③록포트(Rockport) ④브로크빌(Brockville) 등 4군데의
선착장이나 포구에서 유람선이 출발하고 있으며, 미국 쪽에서는 ①케이프빈센
트(Cape Vincent) ②클레이턴(Clayton) ③웰즐리섬(Wellesley I.) ④알렉산드
리아베이(Alexandria Bay) 등 4군데 소속의 유람선이 있다. 유람선의 코스도
다양한데 1시간 짜리 짧은 것부터 5시간 이상을 배에 머물면서 식사를 포함하
는 긴 코스도 있다. 그리고 보통의 여행객이 이용하는 일반선도 있으며, 그 내부
에서 고급스런 식사를 하면서 질 높은 서비스를 받는 호화판 보트 유람선도 있
다.
▲ 지도에서 캐나다 출발유람선은 킹스턴, 가나노크, 록포트, 브록빌로 표시되어 있다.
- 미국유람선은 케이프빈센트, 클레이턴, 웰즐리섬과 알렉산드리아에서 출발한다 -
▲ 캐나다 천섬유람선 - 가나노크보트라인 Gananoque Boat Line
▲ 캐나다 천섬유람선 - 록포트보트라인(Rockport Boat Line)선상에서
▲ 미국유람선 - Uncle Sam Boat Tour、Miss Clayton、Island Star 등이 있다.
▲ 호화유람선에서는 선상식사가 제공되고, 코스도 길고 시간도 많이 걸린다.
천섬을 돌아보는 캐나다지역 유람선 출발지점이 킹스턴(Kingston), 가나노크
(Gananoque)、록포트(Rockport)、브로크빌(Brockville) 등 네 곳인데, 물론
필자는 이 4곳에서 출발하는 유람선을 모두 타보았다. 그리고 천섬에 가본 것이
횟수로는 여섯 번이고, 2017년에는 한 코스를 다녀온 후 하룻밤을 자고 그 이튿
날은 또 다른 코스를 돌아보았다. 그리고 캐나다 관광청의 초청으로 갔던 2001년
12월에 시작한 캐나다여행은 이듬해 3월말까지 계속 캐나다를 서쪽에서 동쪽으로
횡단한 후 대서양 연안까지 구경하고서 귀국하였는데, 그 당시 여행 중 한겨울인
2002년 2월 말에 렌터카로 킹스턴에 가서 숙박을 하였다. 천섬유람선은 꽁꽁 얼
어붙은 강가의 부두에 정박해 있으면서 운항할 수 없는 시기라 승용차를 몰고 천
섬지역을 돌아보았다. 모든 섬은 얼음 위로 걸어서 갈 수 있지만, 미국에 속해 있
는 집은 모두가 성조기를 내걸어 9.11테러(September 11, 2001 assaults)를 규
탄하고 있었다. 그 중에는 겨울에는 거처하지 않는 별장이 많은데도 성조기를 내
거는 일에는 모두 동참했고, 캐나다 소속 주택에서도 성조기를 내거는 행사에 참
가한 집도 있었다.
▲ 록포트빌리지(Rockport Village)에 세워둔 "록포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록포트부두 -오른쪽은 선착장과 승선수속사무실이 있고, 왼쪽마을에는 교회가 있다.
▲ 록포트부두마을에 있는 교회안을 슬쩍 들여다 보았다.
▲ 유람선에 나가서 록포트(Rockport)전경을 촬영
이번 회에는 제일 먼저 록포트(Rockport)선착장을 출발하는 유람선을 위주로
살펴보기로 한다. 록포트를 출발하는 천섬유람선은 1시간 혹은 1시간반 짜리
와 3시간반 짜리가 있는데, 만약 볼트 성을 갔다 오려면 반드시 3시간반 짜리
를 선택해야 한다. 유람선을 타고, 호수면에 반짝이는 여러 섬과 그 섬에 얽힌
사연에 관한 해설은 우리 한국어를 비롯하여 영어、불어、중국어(普通话/만
다린) 및 스페인어의 5개 국어로 하고 있는데, 이어폰을 머리에 쓰고 자신이
듣고자 하는 언어를 선택해야 된다. 가장 많은 관광객이 몰려드는 선착장이 록
포트인지라, 여행객들은 질서를 지키고 자기가 소속된 여행사나 타고자 하는
유람선을 확실히 알아두고 티켓을 잘 보관하여야 한다.
▲ 록포트부두에서 관광객을 승선시키는 록포트유람선 Rockport Boat Line
▲ 록포트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타고서 두류봉도 옆사람에게 부탁하여 한 컷
▲ 캐나다 글렌섬 - 섬에는 대규모 펜션을 지어두었다. Glen House Resort
▲ 캐나다의 가나노크(Gananoque)소속 유람선이 작은 섬 앞을 지난다
▲ 여름철에 이런 섬에서 조용히 한주일쯤 휴가를 보낸다면 완전 힐링이 될 것 같다.
점심식사도 대개 유람선 관광을 마친 뒤나 혹은 배를 타기 전에 록포트 선착장에
있는 식당을 이용하기 때문에, 여름철 시즌에는 식당이 번잡하고 시간이 바빠서
상당한 애로사항이 있다. 그러나 유람선을 타고, 수많은 섬을 돌아서 그 섬에 얽
힌 사연을 생각하는 관광객이라면, 누구라도 자신이 저런 아름다운 섬에서 멋있
게 살고 싶은 생각을 가지게 될 것이다. 아마도 젊은사람들은 자신이 그 섬의 주
인이 되는 상상을 해보기도 하면서, 주변의 경치에 취해서 빨리 부자가 되는 욕
망을 한번쯤은 가져보게 될 것이다.
▲ 조그만 섬에 작은 통나무 오두막집에 조용히 머무르는 사람도 있다.
▲ 이 젊은이는 그냥 섬의 물가 바위 위에 텐트를 쳐두고, 카약을 타고 물놀이를 한다.
▲ 규모는 작아도 멋진 별장에 보트장이 갖춰져 있는 데다가 고급 보트가 드나든다.
▲ 이런 섬들이 모여 있는 작은 코티지(cottage)에서 사는 것은 모두 부러워한다.
한국 관광객은 크게 두 가지 크루즈를 선호하는데 1시간 또는 1시간반짜리 짧은
코스와 천섬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미국령으로 볼트 성(Boldt Castle)이 있는 하
트 섬(Heart Island)을 방문하는 3시간 반(섬에서 2시간 관광)짜리 코스를 좋아
한다. 출발 시각에 맞추고 시간 낭비가 없이 여행스케줄을 이어가야 하므로 유람
선의 선택이 천섬 여행에서는 일찍 결정해야 하는 중요한 사항이다.
볼트 성(Boldt Castle)을 미리 구글이나 그곳 관광지 홈페이지를 검색하여 알아
보고 그곳을 갈지 여부를 미리 여행 계획 중에 잘 선택하여 결정하면 더욱 알찬
여행이 될 수 있다.
▲ 이렇게 물결 잔잔한 강물에 고급 요트를 띄우고 인생을 즐겨봤으면(?)
▲ 사슴섬(Deer Island)은 뉴욕주 알렉산드리아 베이 가까운 알렉산드리아읍에 속한다.
▲ 사슴섬은 모든 것은 러셀신탁협회소관으로 두개골과 뼈를 재처리하고 있는 곳이다.
▲ 2017년7월1일은 캐나다의 날로 영국으로부터 자치권을 넘겨받은지 150주년이다.
- 2017년 한해동안 외국인에게 캐나다 국립공원을 무료로 개방하고 특혜를 주었다.
천섬유람 외국인에게도 그날 무료중식권을 주었고, 관광청아가씨의 서비스를 제공
천섬이 있는 세인트로렌스 강(St. Lawrence River)의 수면은 오염되지 않고
깨끗하면서 광활하다. 우리나라의 안양천이나 대구의 금호강 혹은 남이섬이
나 여의도주위에서 이렇게 깨끗한 물을 만나기는 쉽지 않지만, 캐나다에서는
거의 모든 지역에서 이런 정도의 수질을 자랑하고 있다. 캐나다의 세인트로
렌스국립공원(St. Lawrence National Park ; 聖勞倫斯國家公園)에서는 깨
끗하면서 파란 빛이 돋보이는 천섬과 주위의 맑은 수역을 유지하면서 그 환
경을 보호하는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
▲ 캐나다의 록포트 소속의 유람선이 세인트로렌스강의 여러 섬 사이를 누빈다.
▲ 캐나다 천섬지역에는 많은 섬과 별장이 있지만, 팔겠다고 내놓은 것이 많다.
- Have a cottage at a low price. Cottage for sale! 싼값에 작은 별장을 가지세요.
▲ 이 섬 앞을 배가 지나가는데, 너무 재미있는 글귀가 붙어 있다.
-사유지 섬에 있는 집입니다. 섬과 집을 통채로 사 가세요.
(The house on private island. For sale with bone the house and island. )
▲ 유람선을 타고 여러 섬을 돌아보면, 수풀 우거지고 물가의 좋은 집이 있다.
이 천섬은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선에 연접해 있기 때문에 미국이 1/3의 수역을
책임지고, 캐나다가 나머지 수역인 2/3를 책임진다. 온타리오 주의 아이비 리
(Ivy Lea)에서 시작하여 캐나다령 힐섬 (Hill Island)를 거쳐서 미국 웰즐리 섬
(Wellesley Island)을 가로질러 뉴욕(New York)주의 콜린스랜딩 (Collins
Landing)까지 이어져 세인트로렌스 강의 남북을 연결하는 국제교량인 천섬대
교 (Thousand Islands International Bridge)가 강물을 가로질러 놓여있는데,
아주 장관(壯觀)이다.
▲ 천섬유람선이 미국의 웰즐리섬과 캐나다 힐섬 사이의 천섬대교 아래를 지나간다.
▲ 천섬유람선에서 바라본 천섬대교 - 화물차가 지나가고 있다.
▲ 천섬유람선에서 천섬대교를 바라보고 있는 관광객들
▲ 천섬 위의 여러 섬 위로 지나가는 천섬대교 모습
● 천섬이란 어떤 곳인가?
▶ 천섬은 1800여개의 각기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크고 작은 섬들이 모여 있다.
▶ 천섬은 킹스턴(Kingston)에서 브로크빌(Brockville) 사이의 세인트로렌스
강상에 산발적으로 불규칙하게 분포되어 있다.
▶나무와 풀 및 나무가지가 너무 무성하여, 빽빽한 숲으로 우거진 섬들도 많다.
▶맑고 깨끗한 호수 위로 물결 반짝이면서 비치는 햇살의 아름다움이 눈부시다.
▶웅장하고 화려한 19세기 형 피서지 별장으로 이루어져 있어, 그냥 누구나 그
런 걸 누리고 싶은 부러움이 생긴다.
▶작은 섬에 천막 하나 크기의 조립식 주택이나 컨테이너 크기의 코테이지를 갖
고도 집 앞에서 보트놀이를 하면서 백만장자와 맞장을 뜨는 젊은이도 있다.
▲ 천섬 위의 큰 섬 위로 다리를 연결하여 천섬국제대교를 놓았다.
첫댓글 잘 보았습니다 그래서 카약이 발달을 한것 같군요 성공하면 섬을 하나쯤은..ㅎ.ㅎ.ㅎ. 될까요?
읽어주시고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