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을 믿는 사람들은 예전과는 다른 변화된 모습을 사모합니다.
그런데 많은 경우 신앙생활을 오래 했어도 그 사람의 기질이랄까
그 본 바탕은 잘 안 바뀌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회심 이후 어느 기간동안은 현격한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신약성경에서 말하는 변화된 인성의 모습을 보기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님을 알수 있습니다.
이런 글을 쓰는 본인도 어느 부분은 전보다 변화가 있겠지만 또
어떤 부분은 아무개 하면 떠오르는 그 이미지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고 말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예수님같은 또는 바울처럼 신성하고도 인간적인
모습으로 우리 모두를 변화시키셔야 합니다(벧후1:5-7).
저는 위와 같은 일이 구체적으로 말씀을 기도로 먹는 일에 기초를
둔다고 확신합니다. 그 이유는 다음 세 구절들이 말하는 실재를
말씀 안에서 얻는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그분(말씀) 안에 생명이 있었으며, 그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었다'
(요1:4)
'이것은 곧 그리스도께서 말씀 안에 있는 씻는 물로 교회를 깨끗이
하여 거룩하게 하시려는 것이며'(엡5:26).
'갓난아기들처럼 순전한 말씀의 젖을 사모하십시오. 그래야
여러분은 젖으로 자라서 구원에 이를 것입니다'(벧전2:2).
요즘 웬일인지 몸이 무겁고 아침에 일어 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매일 우리에게 새로운 날이 주어진 주된 이유는 말씀을
통해 변화 받고 그리스도의 형상이 우리 안에 더 새겨지는
것임을 다시 기억하고 몸을 추스려 억지로라도 반드시 정해진
시간에 일어 납니다.
그리고 지체들과 함께 모여 한 두 구절의 말씀을 읽고 그
말씀으로 기도할 때...이것이 길이 되겠다 싶은 확신이 있습니다.
아침에도 사도행전에서 '깨어 있으라' 권면을 받으라' '하나님'
'은혜의 말씀' '함께 건축됨' '유업을 받음' 이런 단어들이 우리
존재 안에 깊이 새겨졌습니다(행20:31-32).
이 비밀의 시대에 우리에게 요구되는 가장 큰 미덕은 바로
믿음인데 이 믿음 역시 말씀을 들음으로 오는 것입니다. 말씀에
기초한 사람은 반석 위에 지은 집과 같습니다.
첫댓글 형제님의 기도로 말씀먹기는 항시 신선하고 그 기도팀.. 부럽습니다..
아멘, 끊임없이 단 한가지(말씀을 기도로 먹기)만을 계속 말씀하실 수 있는, 형제님의 담대함에 머리가 숙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