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워킹홀리데이(외국 젊은이들에게 특별비자를 발급해 취업 자격을 주는 제도)를 온 대만 여대생 2명이 행방불명됐다.
4일 전국미아실종가족찾기 시민의 모임은 "한국에 워킹홀리데이를 온 대만 국적의 여대생 2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대만 국적의 20대 여성 강운의(江芸儀)씨는 지난달 14일쯤 행방불명 됐다. 강씨의 실종은 대만에 있는 강씨의 부모가 연락이 끊긴 딸의 신변이상을 염려, 대만 현지 언론과 접촉하면서 국내에 알려졌다.
강씨는 부모에게 "한국에 일하러 간다"고 말하며 출국했고, "잘 도착했다"는 모바일 메신저를 끝으로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강씨 어머니는 대만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는 언니 한 명이랑 같이 간다고 했다"고 밝혀, 강씨는 또 다른 여성(이름 불명)과 함께 한국에 입국한 것으로 추정된다. 강씨는 한국에 약 3개월간 체류할 예정이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