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쪽 필리핀 해(남중국해) 영유권 문제에서 아키노 대통령은 17일 이달 말에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 국가 연합(ASEAN) 정상 회의에서 ‘남중국해 행동 강령’의 조기 제정을 호소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
아키노 대통령은 서쪽 필리핀 해역에서 중국의 매립 행위는 2002년 동남아시아 국가 연합(ASEAN)과 중국이 채택한 '남중국해 행동 선언'에 위반된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움직임을 억제하기 위해 법적 구속력을 갖게 행동 규범의 수립이 필수적이라고 호소했다. 필리핀은 재삼 행동 규범의 조기 책정을 호소하고 있지만, ASEAN에서 ‘반중파’와 ‘친중파’로 나뉘어 진행이 늦어지고 있는 현실이다. 올해 ASEAN 정상 회의는 26, 27양일간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된다.
또한 대통령은 중국이 서쪽 필리핀 바다를 포함한 남중국해에서 진행 매립 행위에 대해 "세계의 많은 선박이 통과하기 때문에 한 지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영향을 주는 문제"라고 강조하고 국제 사회에 협력을 요청했다.
대통령은 또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해 미국 정부에 무엇을 요구 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필리핀 정부의 요청을 공표 한 후 준비의 뒷면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영유권 문제 등의 해결에서 미국 정부와 협력하고 있음을 넌지시 인정했다.
미국은 서쪽 필리핀 해의 영유권 문제에 대해 특정 국가의 입장을 지지하는 입장은 취하지 않는다고 했다. 한편, 무력에 의한 현상 변경을 인정하지 않고 국제 사법에 따른 평화적 해결을 목표로 필리핀 정부를 지지하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군사력을 배경으로 서 필리핀 해에서의 실효 지배를 추진하는 중국에 대해 필리핀은 중재 재판에서 국제 사법에 의한 평화적 해결을 목표로 하는 한편, 미군의 존재 확대로 대 중국 견제를 도모하고 있다.
[마닐라] 장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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